일반 시설재배지는 겨울을 포함한 저온 시기에 외부의 온도 변화에 영향을 가능한 적게 받기 위한 형태였다면, 최근에는 환경제어기술이 발달하면서 온도, 습도, CO₂, 광량 등을 제어할 수 있는‘스마트팜(Smart-farm)’이 농가에 보급되고 있다. 한편, 토마토 시설재배지에서 많이 발생하는 대표적인 미소해충인 담배가루이와 작은뿌리파리는 유묘나 창문과 출입문의 개폐과정 중에 유입되어 피해를 입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마트팜 내의 해충 발생밀도는 시설재배지 내부의 미소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미소환경의 패턴을 조사하면 좀 더 정확한 해충 발생예찰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된다. 본 연구에서는 서로 다른 지역에 위치한 4개의 스마트팜에서 온도와 습도, 그리고 담배가루이와 작은뿌리파리의 해충밀도를 황색 끈끈이 트랩을 이용하여 1주일 간격으로 조사하여 스마트팜 내의 환경변화에 따른 담배가루이와 작은뿌리파리의 수평적, 수직적 밀도분포를 분석하였다.
토마토는 어느 정도 높은 온습도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주로 비닐하우스에서 재배되어왔다. 최근에는 정보통신기술 (ICT)의 발달로 온도, 습도, CO₂등의 환경요소를 원격으로 조절하여 힘과 시간을 덜 소모하고도 작물의 생육환경을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팜(Smart farm)이 늘어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토마토 비닐하우스 및 스마트팜에서의 위치별 온․습도와 토마토의 주요 해충인 담배가루이와 작은뿌리파리의 발생량 및 시설 내 발생분포를 조사하였다. 조사결과, 시설재배지 내의 위치에 따라 온․습도 및 해충 발생량에 차이가 나타났으며, 작은뿌리파리의 경우 시설의 가장자리 및 낮은 위치에서, 담배가루이는 시설의 중앙부 및 높은 위치에서 밀도가 높게 나타나는 경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