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과체중과 정상체중의 비글견 사이에서 미네랄 소화율의 차이를 평가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중성화 된 건강한 비글견 11마리(47.7개월령 ±0.14)의 Body condition score (BCS)를 기준으로 Normal BCS 그룹(BCS≤5, n=5)과 High BCS 그룹(BCS ≥6, n=6)의 두 그룹에 배치하였다. 시험사료는 반려견의 영양소 요구량을 충족하도록 제조하여 개체 별 에너지요구량에 맞춰 일일 2회에 나누어 14일 동안 급여하였다. 미네랄의 외관상 전장 소화율은 0.5% 산화크롬(Cr2O3)을 이용한 지시제법을 이용하여 평가되었다. 사료와 분변 내 Macro 미네랄(K, Mg, P, Na, Ca)과 Micro 미네랄(Se, Fe, Zn, Cu, Mn)의 함량은 유도결합플라즈마 분광광도계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체중과 BCS는 Normal BCS 그룹 보다 High BCS 그룹이 유의하게 높았으며(p<0.01), 시험기간 동안 두 그룹 내 각각의 체중과 BCS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변화는 관찰되지 않았다(p>0.05). 미네랄 소화율을 평가한 결과, Macro 미네랄 중에서는 마그네슘, 인, 칼슘의 소화율이 High BCS 그룹에서 높은 경향으로 관찰되었으며(p<0.1), Micro 미네랄 중에서는 High BCS 그룹에서 망간의 소화율이 유의하게 높았고(p<0.05), 셀레늄과 아연의 소화율은 높은 경향(p<0.1)을 나타내었다. 또한, 통계적인 유의성과 관계없이 분석한 모든 미네랄 지표에서 High BCS 그룹이 Normal BCS 그룹보다 높은 소화율의 결과를 보여 주었다. 본 연구의 결과는 비글견에서 과체중 또는 비만이 미네랄 소화율의 변화를 유도할 잠재적 가능성을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