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상황에서 신뢰의 축적과 그 효과성 간의 역동성을 이해하는데 목적을 두고 자율적 프로젝트팀을 대상으로 종단연구를 실행하였다. 신뢰의 진화 개념이 제시된지 25여 년이 되어가지만 이를 실증분석한 연구는 희소하다. 이에 본 연구는 프로젝트팀에서 계산적 신뢰와 지식기반 신뢰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지를 살펴보고 초기신뢰와 변화된 신뢰가 팀활성화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검증하였다. 팀 활성화 변수로는 팀만족, 대인시민행동 및 학습을 채택하였다. 신뢰의 진화를 검증하기 위해서는 신설된 팀을 필요로 하므로 국내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학기동안 진 행된 프로젝트팀을 통해서 실험연구를 진행하였다. 연구대상인 팀원들은 한 학기 동안 세 차례의 프로젝 트를 공동작업으로 진행하였고 각 프로젝트가 종료되는 시점에서 신뢰의 변화와 팀활성화 변수들을 측정 하였다.분석 결과, 계산적 신뢰와 지식기반 신뢰는 모두 시간의 흐름에 따라 유의하게 변화하여 높아지고 있었 다. 그리고 두 신뢰 모두 처음 형성된 신뢰와 이후의 변화가 팀만족, 대인시민행동, 그리고 학습에 차별적 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하였다. 아울러 연구변수들의 인과관계를 구체적으로 살펴보고자 자기회귀 교차지연 검증을 실시하였고 신뢰와 팀활성화 변수 간에 유의한 교차지연효과를 확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