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영상의학과에 내원한 족부환자를 대상으로 족부 X선 검사 시 주상골(navicular)의 관찰이 어려운 점을 바탕으로 환자의 position과 X선관 각도의 변화를 주어 어떠한 position과 X선관 각도에서 주상골의 관찰이 용이한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주상골 관찰을 위해 실험대상자의 position은 Foot AP, internal oblique, external Oblique position의 세 가지로 하였다. T-F angle(Tibia-Foot angle)은 90°와 135°로 정의하였고, X선관 각도는 0°, 5°, 10°, 15°, 20°, 25°로 정의하여 실험한 후 획득한 영상을 비교 평가하였다. 실험결과, Foot AP position에서 T-F angle이 90°인 경우 X선관 각도가 15°일 때 설상골과 주상골의 겹침 정도는 3%이었고 블라인드 테스트 결과는 4.89점으로 골절의 판독 용이성이 가장 높았으며, T-F angle이 135°경우에는 X선관 각도가 15°일 때 설상골과 주상골의 겹침 정도는 5%이었고 블라인드 테스트 결과는 4.30점으로 판독 용이성이 가장 높았다. Foot internal oblique position에서는 T-F angle이 90°인 경우 X선관 각도가 0°일 때 설상골과 주상골의 겹침 정도는 4%이었고 블라인드 테스트 결과는 4.70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T-F angle이 135°경우에는 X선관 각도가 0°일 때 그 겹침 정도는 5%이었고 블라인드 테스트 결과는 4.55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Foot external oblique position에서 T-F angle이 90°인 경우 X선관 각도가 15°일 때 설상골과 주상골의 겹침 정도는 4%이었고 블라인드 테스트 결과는 4.85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T-F angle이 135°경우에는 X선관 각도가 15°일 때 그 겹침 정도는 5%이었고 블라인드 테스트 결과는 4.75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를 통하여 X 선 족부검사에서 각 position에 해당하는 주상골 관찰에 용이한 T-F 각도와 X선관 각도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향후 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주상골 골절 판독에 유용한 참고자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본 연구는 X-선관 각도 변경에 따른 경사효과(Anode Heel Effect)의 변화를 알아보고자 실시하였다. 실험조건은 70 kV, 30 mAs, 초점-검출기간의 거리 100 cm, 조사야는 35×43 ㎠, 측정점은 조사야의 정중앙점에서 좌우 3.5 cm 간격으로 나누어 양극쪽으로 A1, A2, A3, A4, A5, A6 점을 설정하고 음극쪽으로 C1, C2, C3, C4, C5, C6 점으로 설정하였다. X-선관을 수직으로 하여 측정점인 A6에서 C6까지 각각 입사표면선량을 측정하였다. 다음에 X-선관을 양극쪽으로 15도 30도로 변경 하면서 각각 측정하고 같은 방법으로 음극쪽으로 15도 30도로 변화시켜 측정하였다. 결과로 X-선관이 수직인 경우 A5보다 C5점이 3배정도 입사표면선량이 높게 나타나 수직 촬영 시 방사선감수성이 높은 장기가 위치해 있는 쪽으로 양극을 위치시키면 피폭을 줄일 수 있었다. X-선관의 각도를 주고 촬영할 경우에는 음극측으로 각도를 주는 것이 양극과 음극측의 입사표면선량 차이를 줄일 수 있으며 상, 하 두께 차이가 있는 부위를 촬영할 경우에는 음극측이 두꺼운 부위를 향하게 각도를 주는 것이 입사표면선량의 차이를 줄여 좀 더 균일한 영상을 만들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