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비사시성 안위 이상과 복시의 상관성을 알아보기 위해 완전융합제거사위검사에서 측정된 사위도와 CISS에서 나타난 복시 증상의 유무를 임상적으로 평가하였다.
방법: 경남 김해에 거주하고 굴절이상이 구면도수 ±6.00 D 이하, 원주도수 ±2.00 D 이하인 대학생 94명(남; 36명, 여; 58명, 평균나이 22.56 ±3.72세)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전신 질환이나 안질환이 있거나, 양안의 차이가 2.00 D 이상이면 제외하였다. 완전융합제거사위 는 마독스로드로 검사하여 외사위, 내사위, 정위로 나누었고 복시 증상 유무는 CISS 설문지(4점 척도)를 이용해서 항목별 점수 합계가 16점 이상이면 복시가 있는 것으로 판단하였다. 통계분석은 SPSS 22.0을 이용하였다.사위도에 따른 평균 비교는 Mann-Whitney U 검정을 사용하였으며, 사위의 종류에 따른 복시 증상 유무는 McNemar 교차분석을 하였다. 마독스로드의 민감도와 특이도는 ROC curve를 이용하였다.
결과: 원거리 검사에서 외사위는 62명, 내사위는 21명, 정위는 11명으로 나타났으며, 외사 위군에서 복시증상군은 36명(43.4%)으로 사위도는 -2.86±2.18(Δ), 비증상군은 26명 (31.3%)으로 사위도는 –3.23±2.25(Δ)이었으며 두 그룹간 사위도는 차이가 없었다 (p=0.078). 내사위군에서 복시증상군은 12명(14.5%)으로 사위도는 3.04±2.47(Δ), 비증상 군은 9명(10.8%)으로 사위도는 3.88±3.68 (Δ)이었으며 두 그룹간 사위도는 차이가 없었다 (p=0.293). 근거리 검사에서 외사위는 64명, 내사위는 18명, 정위는 12명으로 나타났으며, 외사위군에서 복시증상군은 37명(39.4%)으로 사위도는 -6.62±4.76(Δ), 비증상군은 27명 (28.7%)으로 사위도는 –7.33±4.62(Δ)으로 두 그룹 간 사위도는 차이가 없었다(p=0.262). 내사위군에서 복시증상군은 12명(12.8%)으로 사위도는 3.42±2.42(Δ)이고, 비증상군은 6명 (6.4%)으로 사위도는 3.33±2.33(Δ)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p=0.442). 교차분석결과 원 거리, 근거리 모두 외사위군에서 복시증상을 느끼는 비율이 높았다(p=0.017, p=0.024). 원거리에서 마독스로드검사법의 민감도는 41.3%, 특이도는 75.2%로 나타났고, 근거리에서는 민감도는 69.7%, 특이도는 53.1%로 원거리는 특이도가 높고 근거리에서는 민감도가 높게 나타났다.
결론: 마독스로드검사결과 원거리 및 근거리에서 외사위군의 경우 복시 증상의 빈도가 높았 으며 복시증상은 사위도와 상관성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