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외에서 승용말 번식에서 인공수정 및 수정란이식의 활용도가 높지만, 국내에서 사육 되는 말은 대부분이 경주마로 자연종부로만 번식을 하고 있다. 인공수정 등 번식기술의 국산화를 위해서는 발정주기의 난포 변화와 난포 변화에 따른 호르몬 변화 등의 연구가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말 발정기의 난포크기에 따른 프로제스테론과 에스트로젠의 변 화 및 난포 크기에 따른 배란유도와 인공수정 결과를 조사하였다. 말의 난포 크기가 발정증상 개시부터 2 cm, 3 cm 및 4 cm 이상에서 혈액내 프로제스 테론과 에스트로젠을 분석하였다. 발정개시 후 난포의 크기에 따라 hCG를 이용 배란을 유도하였고, 배란 유도 후 24 및 40시간에 동결정액으로 2회 인공수정 하였다. 발정기의 말에서 혈액내 프로제스테론 농도는 난포의 크기가 각각 2 cm, 3 cm 및 4 cm에서 평균 9.09 ng/ml, 13.04 ng.ml 및 1.40 ng/ml로서 4 cm에서 급격하게 감소하였 다. 한편 에스트로젠농도는 각각 평균 59.20 pg/ml, 48.5 pg/ml, 및 41.07 pg/ml로서 차이 가 없었다. 배란유도 시점의 난포 크기가 임신율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난포 크 기가 4 cm 미만에서는 임신율이 0%였으나, 4 cm 이상에서는 60%였다. 배란유도 후 인 공수정 시점의 난포 크기가 임신율에 미치는 효과를 조사한 결과 난포 크기가 5 cm 미 만은 임신에 실패하였으나, 5 cm 이상에서 60%의 임신율을 나타냈다. 본 연구를 통하여 발정기 말의 배란유도 및 인공수정 시점에 주기적인 초음파 검사를 통한 난포 크기의 확인이 인공수정의 임신율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