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소소비량은 수정란이식 수태율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요인들 중 하나인 수정란의 품 질을 판정할 수 있는 기준으로 알려져 왔다. 최 등(2010)은 한우 체내수정란의 형태학적 인 등급에 따른 산소 소비량을 비교, 체외수정란의 산소 소비량과 총세포수의 상관관계 를 확인한 결과, 국제수정란이식학회(International Embryo Transfer Society, IETS)에서 규정하고 있는 수정란의 등급 판정 기준에 준하여 형태학적 등급이 좋을수록 수정란의 산소 소비량도 높아지고, 체외수정란의 산소 소비량에 따른 총 세포수와 산소 소비량 사 이에도 정의 관계가 있다고 보고 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수정란의 산소 소비량을 측정 하여 그 품질을 확인하고, 이를 바탕으로 체내수정란의 산소 소비량이 수태율에 미치는 영향을 구명하고자 수행하였다. 한우 체내수정란의 생산은 난소 및 자궁질환이 없는 건 강한 한우 공란우를 과배란을 유기하여 3 way Foley catheter를 이용하여 수정란을 채란 하였다. 체외수정란은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시험장 관행방법을 기준으로 생산하 여 시험에 사용하였다. 수정란의 산소 소비량 측정은 수정란 호흡장치(FHK, HV-405, Japan)를 이용하였고, 수정란 호흡 장치는 주사형 전기화학현미경(Scanning Electrochemical Microscopy, SECM)을 이용하여 산소 농도 분포를 각각 측정하였다. 한우 체내수정 란의 산소 소비량(10¹⁵/mol s— 1)을 측정하고 이를 수란우에 이식한 후 수태율을 조사한 결 과 산소 소비량이 가장 높은 12.0 이상에서 85.7%의 높은 수태율을 나타내었다. 이에 반 하여, 10.0 미만의 낮은 산소 소비량에서는 흥미롭게도 수태율이 0.00%를 나타내었다. 이런 결과들은 형태학적 등급이 좋을수록 수정란의 산소 소비량도 높아진다는 보고를 근 거하여, 산소 소비량이 높은 수정란을 이식하면 수정란이식 수태율이 높아진다는 것을 확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