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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스토텔레스의 수사학에 기초한 효과적인 교차문화적 복음전달 KCI 등재

Effective Cross-Cultural Communication of the Gospel Message Based on Aristotle's Rhetoric

  • 언어ENG
  • URLhttps://db.koreascholar.com/Article/Detail/243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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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신학 (Theology of Mission)
한국선교신학회 (The Korean Society of Mission Studies)
초록

예수 그리스도의 지상명령 (마 28:18-20, 막 16:15, 눅 24:47, 요 20:21, 행 1:8)은 인류의 구원을 위하여 생명의 복음을 땅 끝까지 증거 하라는 것이다. 이 기독교의 복음은 우리를 위해서 십자가에 돌아가시 고 삼일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수천 년의 기독교 역사는 이 복음을 증거 하는 역사였다. 이 동일하고 고유 한 복음은 인류의 다양한 문화 속에서 증거 되어 왔다. 히브리, 희랍/ 로마 문화 속에서 기록된 이 복음은 절대로 변할 수 없는 진리이다. 그러나 그것을 받아드리는 인간의 문화는 항상 변화하고 있으며 지역 별로 다양하다. 본 연구는 이 동일한 생명의 복음을 다양한 문화 속에 서 어떻게 효과적으로 증거 할 수 있을지에 관하여 살펴본다. 이미 조지 헌터가 주장한 바와 같이 아리스토텔레스의 수사학은 기 독교 복음의 효과적인 증거를 위하여 크게 기여할 수 있다. 아리스토 텔레스는 커뮤니케이션의 목적을 설득으로 이해하였다. 그에 의하면, 청중은 세 가지 방법에 의하여 설득 당할 수 있다. 첫째, 그들은 메시 지를 전하는 화자의 인격에 의하여 많은 영향을 받으며 화자의 신뢰성 을 통하여 설득 당할 수 있다. 둘째, 그들은 메시지 자체의 논리성에 의하여 설득 당 할 수 있다. 메시지는 연역적으로도 전개될 수 있으며 귀납적으로도 전개될 수 있다. 셋째, 그들은 자신들의 감정의 변화에 의하여 설득 당할 수 있다. 메시지가 강렬하게 청중의 감정을 움직일 때 그들은 설득 당하며 의지를 갖고 화자가 주장하는 바를 실천할 수 있다. 기독교 선교에 있어서 화자는 교차문화적 선교사이다. 교차문화적 상황 속에서 선교사가 복음을 전할 때 그/녀는 예수 그리스도를 본 받 아 성육신적으로 복음을 증거 해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 선교사는 자신이 섬기기 위해 부름을 받은 해당 문화를 존중하고 그 문화 속에 사는 토착민을 사랑해야 한다. 민족적, 문화적 우월감을 버리고 그들 과 함께 거하면서 복음을 전할 때 그들과 일치를 이룰 수 있으며 그 일치 속에서 성육신적 사역을 감당할 수 있다. 선교사가 전하는 유일 한 복음은 구원의 기쁜 소식이다. 이 생명의 기쁜 소식을 받아드리는 자는 살고 거부하면 죽는다. 그러나 이 복음의 메시지는 청중이 알아 듣기 쉽고 분명하게 제시되어야 한다. 이 복음의 메시지는 토착민은 물론 토착민이 구성하고 사는 사회를 변화시킨다. 따라서 이 복음은 화자중심이 아니라 청자중심으로 전해져야 한다. 선교사는 자신의 문 화적 형태-교단적 그리고 교리적 특징-를 받아드리라고 토착민에게 강 요할 것이 아니라 순수한 복음을 그들의 문화적 형태를 통하여 받아드 리도록 격려해야 한다. 교차문화적 상황 속에서 효과적인 복음증거는 기독교의 토착화를 요구한다. 기독교의 토착화는 궁극적으로 토착화를 통하여 선교지에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 것이다. 이 하나님의 나라는 선교지에 토착 적 교회들이 세워질 때 이루어지며 확장된다. 건전한 토착화는 복음 과 문화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하면서 복음을 문화적 형태를 빌려 의미 있게 전하되 복음의 진정한 의미를 상실하지 않도록 성령과 성경의 안 내를 받는 노력을 요구한다. 효과적인 교차문화적 복음증거는 토착민 의 문화적 형태를 통하여 복음의 의미를 더욱 분명하게 증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와 같이 현대 기독교의 교차문화적 복음증거가 아리스토텔레스의 수사학에 기초하여 그의 설득 모드를 활용한다면 보다 효과적인 복음 증거를 기대할 수 있다. 커뮤니케이션의 삼대요소인 화자, 메시지, 그 리고 청자가 구성되어야 의사소통이 가능하듯이 교차문화적 선교에 있 어서도 선교사, 메시지, 그리고 토착민이 준비되어야 복음증거가 가능 하다. 화자로서 선교사는 종으로서의 인격을 갖추고 섬길 때, 예수 그리스도가 중심이 되는 메시지는 의미가 분명하도록 논리적으로 제시 될 때, 그리고 청자인 토착민이 메시지를 자신의 언어와 문화적 형태를 통하여 들으며 감정을 포함하여 전인격적으로 하나님을 만날 때 진정 한 회심이 일어나며 사회가 아울러 변화한다. 그리고 변화된 토착민들 이 중심이 되어 토착적 교회가 세워진다. 이 토착적 교회들이 선교지 여러 곳에 세워질 때, 하나님의 나라는 확장되며 “여호와의 영광을 인 정하는 것” (합 2:14) 이 세상에 가득할 것이다.

저자
  • Ki Young Hong(Korea Nazarene University) | 홍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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