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 공급에 있어서의 미량 유기물질 및 맛냄새 제거의 중요도가 높아짐에 따라 오존, GAC 및 PAC 등 고도 정수처리공정의 도입이 지속적으로 증대되고 있다. 하지만, 원수의 수질악화, 새로운 오염물질의 출현 등에 의해 기존의 고도처리공정이 향후에도 충분한 대안이 된다고 확신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본 연구에서는 고농도의 분말활성탄을 slurry blanket의 형태로 체류시킨다는 새로운 개념의 접촉조를 구상, 막여과조와 연계하여 하나의 공정으로 완성하였다. 한강원수를 대상으로 80m3/일 규모의 pilot plant를 이용, 유기물질 및 2-MIB, Geosmin에 대한 제거특성을 살펴본 결과 DOC의 경우 운영초기 90% 이상, 안정화된 이후에도 70~80% 내외의 높은 처리효율을 나타내었으며 2-MIB Geosmin의 경우 검출한계 이하로 제거되었다. 본 공정은 1년 이상의 장기간의 고도처리 효율 검증 및 안정된 PAC 접촉조의 운영방안 등 공정 최적화를 위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한 실정이나 기존의 고도처리에 비해 컴팩트하면서 높은 처리효율을 안정적으로 나타냄으로써 맛냄새물질을 비롯한 미량 오염물질을 제거하기 위한 대안공정으로서의 높은 가능성을 확인하였다.
Removal of organic substances and taste/odor control are ones of the main issues in water supply, resulting in introduction of advanced processes such as ozon/GAC, or PAC. However, raw water quality deteriorates, new pollutants advent, so water quality is not acceptable enough even with those existing advanced processes. In this paper, a new advanced water treatment process using PAC slurry blanket, where PAC particles stay in the basin as slurry blanket, coupled with submerged membranes is introduced. A pilot plant (80m3/day) was installed to assess the performance of this new process using actual raw water, and DOC was removed higher than 90% in the beginning and 70~80% afterwards, while 2-MIB and geosmin were removed completely. This new process still requires future study on process optimization and long-term assessment, however it seems highly possible to countermeasure as a new advanced process with high removal efficien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