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영상차원(2D vs. 3D), 영상 시청순서(2D → 3D vs. 3D → 2D), 그리고 설험참가자의 성차에 따라 영상 시청에 따른 주관적 피로감, 재인기억, 그리고 각성 수준에서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기 위해 수행되었다.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주관적 시각피로도는 2D 영상차원에 비해 3D 영상차원에 대해 전반적으로 높게 보고되었고, 특히 3D → 2D의 시청순서 집단에 비해 2D → 3D의 시청순서 집단에서 이러한 차이가 더 뚜렷하였다. 둘째 영상 내용에 대한 정확재인률은 3D → 2D의 시청순서 집단에서만 2D 영상차원에 대한 3D 영상차원의 우세성이 관찰되었고, 특히 시청순서 조건을 통합할 경우 2D 영상차원 조건에서는 여성이, 반면 3D 영상차원 조건에서 남성이 상대적으로 더 높은 정확재인률을 보였다. 셋째, 3D영상이 전반적으로 시청자의 각성 수준을 높이기는 하지만, 이러한 경향은 영상차원 자체보다는 3D 영상과 대비되는 2D 영상에 대한 이전의 시청 경험이 더 유의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관찰되었다.
This study aimed to investigate the effects of dimensions of movie clip (2D vs. 3D), viewing orders (2D → 3D vs. 3D → 2D), and gender difference on participants' subjective fatigue, recognition for the elements in the clips, and arousal level. The results can be summarized as followings. First, subjective fatigue level was higher in the 3D condition than 2D condition, but this tendency was more clear in the 2D → 3D condition than in the 3D → 2D condition. Second, correct recognition rates were significantly higher for 3D than 2D only in the 3D → 2D condition. In particular, male participants showed higher correct recognition rates than female participants in the 3D clip condition, whereas female participants showed higher correct recognition rates than male participants in the 2D clip condition. Third, although 3D clips tended to induce higher level of arousal, this tendency was showed only in the 2D → 3D condition, which implied previous exposure to 2D clip increased the arousal level in following 3D clip than vice ver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