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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를 통해본 근대초기 한국전통음악의 수용방식 및 활동양상

A Study of Early-Modern Korean Ttraditonal Music

  • 언어KOR
  • URLhttps://db.koreascholar.com/Article/Detail/265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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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Research Institute for Humanities Kangnam University)
초록

본고는 20세기초 한국전통음악의 공연장별 수용방식과 활동양상에 초점을 맞추어 종합적이고 거시적인 관점에서 고찰한 논문이다. 먼저 2장에서는 협률사(원각사)나 광무대, 단성사 등 극장별로 전통음악이 수용되는 과정과 레파토리, 이왕직아악부의 활동내용과 레파토리 특히 아악의 전승에 대해 당시 신문기사, 사료를 비롯한 관련 자료집에 실려 있는 기사를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다음으로 3장에서는 전통음악이 어떻게 대중화되었으며, 이왕직아악부의 활동이 어떠하였는가를 살펴보았다.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에 본격적으로 등장하는 근대극장이 음악인들의 다양한 레파토리를 대거 한 공간에 수용함으로써 본격적인 대중화로의 물꼬를 트게 된다. 근대극장들이 수용한 전통음악의 공연내용을 극장별로 구분하자면 협률사(원각사)는 유명한 창우들을 대폭 채용한 관계로 주로 판소리뿐만 아니라 관객들의 새로운 레파토리 요구에 부흥에 창극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만들어내기에 이른다. 광무대는 궁중의식음악을 제외한 전 장르의 음악을 대폭 수용하고 있다. 단성사는 사대부와 중인층들의 애호 받았던 풍류음악인 영산회상과 가곡 등을 비롯한 궁중정재를 주요 레파토리로 삼아 상류층을 주요 대상으로 하였다. 한편 이왕직아악부는 “아악(雅樂)”을 공연 레파토리로 삼고 있었고, 근대극장에 합류하지 않고 독자적인 노선을 걸으며 음악활동을 펼쳤다. 또한 아악생을 모집하여 교육하거나 전통음악의 오선보화 작업 등을 통해 체계적으로 전승하여 조선아악의 전통을 이어나갔다. 게다가 나중에는 사대부의 풍류음악까지 흡수함으로써 오늘날의 정악이라는 장르로 통합되었고, 근대극장에서 수용했던 대부분의 레파토리는 민속악이라는 장르로 통합됨으로써, 오늘날 전통음악이 정악과 민속악이라는 이분구도로 정착되었다고 할 수 있다.

The primary purpose of this essay is to trace the historical process, in the early 20th century the korean traditonal music get the status in modern system of knowledge, especially ‘art’ and ‘music’. we can see the typical case of that process. Chang-ga and Jap-ga contributed in very similar ways to Korean modern musical history in 1910s though they had been born in different background. Chag-ga and Jap-ga were genres of music based respectively on modern education and on modern theater. Their names had been spread into the general population in 1910s with the distribution of modern publications and with the expansion of modern singing culture. which consist of detailed records written after each royal court banquet, constitute a precious source m information for modern-day historians. in case of traditional court banquets, they were conducted through a series of dance, song and perfomance were mostly separate. As the scope of this paper is limited to Jeongjae (court ensemble performance consisting of singing, dancing, and the playing of instruments) among the banquets held by the royal court. The Jeongjae performed included Geommu, Mugo, Hakmu, Pogurak, Seonyurak. Besides, Sajamu, jultagi, and seonsori were demonstrated. Yiwangjik Aakbu reflects certain influence of Western music, especially in the understanding of beat and ornaments of the wind instruments. Its showed the establishment and limitation of the modern civil musical culture in the progress of Korean music history. Each of the transcriptional scores examined in the present study contains its own problems. However, they stem from different standards and ways of expression. Today's transcriptional score of Korean music has undergone various stages of development since early 20th century to achieve its advanced form.

목차
Ⅰ. 머리말
Ⅱ. 극장별 전통음악의 수용방식
Ⅲ. 이왕직아악부의 활동내용
Ⅳ. 맺는말
저자
  • 이태형(한국외국어대학교) | Lee Tae Hyo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