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기후변화와 같이 단일 국가에 국한되지 않은 재해 및 재난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는 가운데 국제 공동연구 및 국제화에 대한 관심과 저변이 확대되고 있다. 이에 재해관리 및 안전교육 분야 역시 국제 공동 프레임워크(Framework) 구축이나 공동 대응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 그러므로 본 연구에서는 현재 선진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재난안전교육 현황을 조사하고, 국내의 소방방재청과 대학을 중심으로 수행되고 있는 교육 현황을 비교하고 분석하였다. 선진국은 주로 미국의 재난관리교육원(Emergency Management Institute)의 교육내용을 분석하였으며, 이에 더불어 미국 내에서 재난이나 안전관리에 관련된 교과목이 개설되어 학위를 수여하는 대학인 University of North Texas, Virginia Tech University, Oklahoma State University 등을 중심으로 분석하였다.분석 결과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에는 재난 및 안전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공무원 중심의 교육과 관련직에 종사하기 위한 전문지식을 배우기 위한 학위과정으로 나누어져 상당히 체계적이고 자세한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재난대비를 위한 교육과 재난발생 시 행동요령, 안전행동요령 등 세분화된 교육이 실시되고 있었으며, 새로운 재난 형태인 기후변화까지를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향후 소방방재청 및 국내 대학에서도 새로운 교육과목 및 교육과정을 개설하기 위한 기본 지침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었다. 또한 국내에 존재하는 교육과정에 중복이나 연계성 부족 등이 관찰되어 보다 장기간의 계획을 통해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확립할 필요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