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산업은 노동집약적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성공적인 프로젝트 완수를 위해서는 근로자들이 작업에 충실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건설근로자들은 타 산업현장과 달리 높은 작업강도, 휴일근무, 안전사고 발생 등으로 타 산업의 근로자들보다 높은 수준의 스트레스를 받는다. 더욱이 한국의 문화와 언어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 건설근로자들은 한국인근로자들과는 다른 이유나 다른 수준의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직무 스트레스란 직무요건이 근로자의 능력이나 자원 또는 근로자의 요구와 일치되지 않을 때 생기는 신체적, 정신적 반응으로 정의할 수 있다. 직무 스트레스가 증가할수록 우울, 불안, 스트레스 증상의 발생이 높으며 각종 사고와 재해율의 증가 등을 야기하며, 결과적으로 생산성 저하에 많은 영향을 주기 때문에 사전에 적절히 예방하고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외국인 건설근로자의 직무스트레스에 관한 연구가 전무한 실정이다. 노동집약적인 건설 프로젝트의 특성과 증가하고 있는 외국인 건설근로자의 수를 고려해 볼 때, 이들의 직무스트레스 요인 평가 및 관리방안에 관한 연구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국내 건설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직무 스트레스 요인을 평가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직무 스트레스 관리방안을 제안하였다. 외국인 건설근로자들의 직무스트레스 측정을 위해서 설문조사를 수행하였고, 조사결과를 SPSS Statistics 19를 이용하여 통계적으로 분석하였다. 그 결과 주요 스트레스 요인들을 도출하고 이에 맞는 직무스트레스 방안을 제시할 수 있었다. 본 연구의 결과는 향후 국내 건설회사의 외국인 건설근로자 직무 스트레스 저감을 위한 노력에 중요한 참고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