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새롭게 확인된 경기도 여주시 미선나무 자생지를 대상으로 식생현황 및 분포규모와 신규 자생지의 의미를 분석하고 향후의 보전 및 관리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미선나무는 세계에서 우리나라에만 분포하는 특산식물로 1속 1종만이 존재한다. 그동안 보고된 미선나무 자생지는 충청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중남부 지역에 편중되어 있었으나 여주시 자생지의 발견으로 분포역이 중부지역까지 확장되었다. 대상지는 37˚20~21´N, 137˚43´E, 해발 99~120m에 위치하고 있으며, 하천을 끼고 있는 산자락 전석지대의 지형적 특징을 보이고 있다. 자생지의 규모는 약 530㎡로 좁은 면적이었으며, 자생지 내에 미선나무는 약 1,200여 개체가 분포하고 있다. 출현하고 있는 개체들은 수고 0.5m 이하의 어린 개체가 대부분이었고, 1.0m 이상의 성숙한 개체는 약 300여 개체로 확인되었다. 여주시의 미선나무는 뿌리나 줄기를 이용한 영양번식에 의해 개체군이 유지 및 확산되고 있다. 자생지의 식생은 교목층에서는 리기다소나무와 갈참나무가 우점하고, 아교목층은 생강나무, 갈참나무, 신나무 등이 출현하고 있다. 관목층은 미선나무가 우점하는 가운데 국수나무, 회잎나무, 쥐똥나무 등이 출현하였으며, 초본층은 낮은 식피율을 보였다.
This study was carried out to analysis the vegetation status, the habitat size and the meaning of new natural habitat, and to provide basic data for conservation or management on the newly augmented natural habitat of Abeliophyllum distichum Nakai in Yeoju-si, Gyunggi-do, Korea. A. distichum is a Korean monotypic endemic species. Most natural habitats of A. distichum have been reported in South-Central area around Chungcheong-do. The extent of occurrence of A. distichum can be enlarged to Central area due to the Yeoju-si habitat. The new habitat is located on a hillock which is composed of rock field at 37˚20~21´N, 137˚43´E, and 99~120m a.s.l.. The habitat size is small as about 530㎡, and a small stream runs aside. The number of individuals of A. distichum was about 1,200. But most individuals were smaller than 0.5m height, so just about 300 individuals are taller than 1.0m height. A. distichum on Yeoju-si seemed to be maintained and distributed by vegetative propagation from elongated roots of branches. Pinus rigida and Quercus aliena dominated tree layer, and Lindera obtusiloba, Q. aliena and Acer tatricum appeared frequently in subtree layer. The shrub layer was dominated by A. distichum with Stephanandra incisa, Euonymus alatus for. ciliatodentatus, Ligustrum obtusifolium, etc. The coverage of herbaceous layer was l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