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산업의 여건변화에 따라 배지재료의 산출량 변동과 버섯 병재배 규모가 1일 입병량을 기준으로 90년대에 3천 병에서 현재는 2∼5만병으로 급증하였다. 이에 따라 배지 재료의 구득경합에 의한 물량부족, 구입단가 상승 등으로 인하여 기존의 톱밥과 미강 위주에서 최근에는 콘코브, 면 실박, 면실피, 비트펄프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하고 있으며 수입의존도가 증가하고 있다. 이와 같이 다양한 배지재료 들은 각각 영양성분이 다르므로 그 특성을 파악한 후 사용 해야 할 것이나 이와 관련한 체계적인 연구가 미흡하여 농 가에서는 재료간의 혼합비율을 달리하는 반복된 재배 경험에 의하여 배지배합비율을 결정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 라서 본 시험은 배지재료의 특성을 파악하고, 버섯의 종류 에 따라 합리적으로 배지 영양수준을 조절하는 방법을 개 발하고자 한 바,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버섯재배용 주요 배지재료의 수입량은 연간 약 27만톤 이었으며, 농가에 따 라서는 동일재료의 구입가격에 1∼1.6배의 차이가 있었 다. 농가보유 배지재료의 성분함량은 동일재료에서 2∼5 배로 차이가 많은 경우도 있는바 재료의 공정 규격화 또는 수입배지의 성분함량 표시 의무화가 필요할 것으로 본다. 팽이버섯과 큰느타리버섯 병재배시 영양원으로 대두피 등 3∼6종 이상 많은 종류를 혼합하며, 사료공장에서 혼합사 료를 주문하여 사용하기도 하고 있다. 버섯종류별 혼합배 지는 C/N율이 19∼34의 범위로 높은 경향이었으며 중금 속 등 특정성분에 특이사항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