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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느타리 배지제조시 패화석분말의 적정첨가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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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버섯학회 (The Korean Society of Mushroom Science)
초록

병재배시설의 자동화에 의한 버섯 대량생산은 공급과잉에 따른 장기적인 가격하락을 초래하였으며 배지재료, 유류가, 전기요금, 인건비 등의 비용 상승은 버섯재배 농가의 경영을 어렵게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여건에서는 재배에 실패하지 않고 연중 안정적으로 버섯을 생산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일이다. 병재배의 배지는 영양원을 첨가하므로 질소함량이 1.5~2.1%로서 배지의 제조, 입병, 살균 과정에서 시간이 지연되면 배지가 변질될 염려가 있는데 특히 여름철의 고온기에는 더욱 그러하다. 배지의 변질 경감을 위하여 탄산칼슘을 첨가하여 팽이버섯을 재배하였을 때 그 효과에 관하여 탄산칼슘이 균사의 대사산물로 서 자실체의 생장에 유해한 암모니아나 수산을 중화1) 시키고, 미강의 오레인산을 중화2) 시키기 때문에 균사생장을 촉진하고 자실체 수량도 증가시킨다고 하였다. 반면에 윤(1969)3)은 탄산칼슘 0.3%첨가시 균사생장에 영향이 없었고 탄산칼슘 0.3%와 질산칼리 0.2%를 혼합첨가시 균사생장은 촉진하였으나 이들 모두 자실체 수량에는 영향이 없었다고 하였으며, 장(1975)4)도 탄산칼슘 첨가수준이 균사생장 촉진효과는 있었으나 자실체 수량에는 영향이 없었다고 보고하였다. 그러나 이들은 실험실 또는 매우 적은 재배 규모로서 현재의 1만병 이상의 배지제조 수준과는 차이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본 시험은 큰느타리 병재배배지제조시 배지의 변질방지를 위하여 첨가하고 있는 탄산칼슘 급원으로서 탄산칼슘분말과 패화석분말을 배지 건조중량에 대하여 각각 0.2%, 0.5%, 1.0%. 2.0%씩 첨가하였다. 이때 기본배지는 미송톱밥+미강+건비지 75:20:5 (v/v, %)의 비율로 하였다. 그 결과 탄산칼슘은 1.0% 첨가하였을 때 큰느타리 자실체 수량이 131g/850ml로 2% 증수하였으며, 패화석분말 은 1.0% 첨가하였을 때 141g으로 10% 증수를 보였다. 이때 대조구의 수량이 128 g/850ml으로 많은 편은 아니므로 직접적인 증수효과라고 하기보다는 배지의 안정화에 의한 간접적인 효과라고 생각된다. 그러나 0.2%첨가시에는 효가가 인정되지 않았고, 0.5%와 2.0% 첨가시는 오히려 수량이 감소하는 것으로 보아 배지종류나 재배농가의 여건에 따라서 최적첨가비율의 재설정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

저자
  • 정종천(농촌진흥청 버섯과)
  • 이찬중( 농촌진흥청 버섯과) | 이찬중
  • 오진아( 농촌진흥청 버섯과) | 오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