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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송이 수량향상 양질배지 제조기술 실증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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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버섯학회 (The Korean Society of Mushroom Science)
초록

충남 부여군의 양송이 재배는 석성면, 초촌면을 중심으로 8개 작목회에 300여 농가가 재배하고 있으며 연간 약 5,972톤이 생산되는 전국의 45%를 차지하는 대규모 산지로서 1980년까지 농가의 고소득 작목으로 일찍부터 재배기술이 발달하여 왔으나 현재의 상황은 배지의 질이 떨어지고 있고, 연작장해 등 불확실한 재배환경으로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실정으로 양송이의 전반적인 재배방법에 대한 반성과 개선으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방안 모색이 필요한 시기이다. 양송이균은 생장에 필요한 질소, 인산, 칼륨, 칼슘 등 각종 무․유기 영양분을 퇴비 배지로부터 얻기 때문에 퇴비 배지는 균사 생장과 버섯의 수량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므로 양질배지를 제조하는 것이 양송이 재배에 있어서의 가장 큰 관건이라 할 수 있다. 단위 면적 당 양송이 수량 향상을 위해서 배지의 전질소(Total-N) 함량을 증가시켜야 하는데 유기태질소의 급원으로서 밀기울을 첨가함으로써 배지 내 질소 함량을 높일 수 있는지를 알아보고, 유통되고 있는 마분배지와 일반 볏짚배지의 양송이 수량성 관계를 알아보았다. 양송이 균의 생육에 적합한 배지 내 전질소 함량은 2.0∼2.5%로서, 초기야외발효 시에는 질소량을 1.5%로 맞추는 것이 좋은 데, 그것은 발효 과정을 거치면서 탄소율이 저하되고 축적된 미생물체에 의해서 접종 시에는 질소량이 증가되기 때문이다. 배지조성에서 순황백색의 양호한 볏짚 74.0%와 밀짚 26.0%의 혼합배지에 밀기울 8.0%, 계분 36.0%, 요소 0.8%, 석고 5.0%를 첨가 시 질소 함량은 1.53%이며, 후발효가 끝난 후인 종균 접종 시 질소 함량은 2.1%로 상승했고. 밀기울 7%를 첨가한 밀짚 혼합배지는 발효 초기 1.90%에서 접종시 2.0%로서 밀기울 첨가가 배지 내 질소함량을 높이는 역할을 하였다고 본다. 이에 반해 볏짚배지에서는 발효 초기 1.97%이었으나 접종 시 1.6%로 저하되었다. 그 원인은 무기태인 요소의 과용으로 발효 중에 상당한 양의 비료성분이 휘발되어 소실되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수량성은 3.3㎡당 밀기울 8.0%를 첨가한 밀짚 혼합배지는 41.6kg, 밀기울 7%를 첨가한 밀짚 혼합배지 33.3kg, 밀기울을 첨가하지 않은 볏짚배지에서 28.5kg, 마분배지 21.1kg으로 관행적인 볏짚배지에 비해 밀기울 첨가배지는 각각 45.9%와 16.8%의 향상을 보였다. 밀기울 첨가배지에서도 수량성에 차이를 보이는 것은 밀기울 8% 첨가한 배지는 유기태질소와 무기태질소의 비율이 81 : 19로써 배지 발효에 이상적인 반면, 밀기울 7% 첨가 배지는 2%에 달하는 요소비료의 과용으로 무기태질소의 비율이 높은 것과 일부 산패된 볏짚이 부득이 사용된 점을 들 수 있다. 따라서 본 실증시험을 통해 양송이 양질배지 제조를 위해서는, 논에서 벼의 조기수확으로 엽록소가 남아있는 상태에서 수확, 랩핑 작업에 의해 수거된 볏짚이 아닌, 적정하게 건조된 순황백색의 볏짚을 사용할 수 있도록 볏짚 수거시기와 방법의 조절이 필요하며, 볏짚의 상태가 좋지 못할 때는 볏짚의 질에 따라 밀짚을 20∼60%까지 혼합하여 사용하고, 첨가물로서 밀기울을 7∼8% 사용 시 수량을 높일 수 있다고 본다.

저자
  • 이순자(부여군농업기술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