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이츠의 우주-영혼 통신과 기독교 신비주의
예이츠는 일생에 걸쳐 그의 문학과 그의 신비주의적 관심을 함께 연결시키려고 노력해왔으며 이는 사후의 세계와 우주의 섭리, 천국과 지옥의 실체 등 인간이 인식하지 못하는 것들에 대한 지적 호기심이며 창조적 탐구의 과정이었다. 이런 신비한 것에 대한 관심의 직접적인 접촉은 물론 블레이크적인 접근이었지만 그 뿌리를 거슬러 올라가면 크게 몇 가지로 분류되는데 이는 철학적 접근, 밀교적 접근, 아일랜드의 신화전설, 낭만주의적 접근, 신학적 접근, 그리고 이 논문에서 언급된 고대 기독교적 접근 등이 그것이다. 기독교적 접근이라고 분류되는 것은 성경에 기초한 교조적인 해석이 아니라 어느 정도 신비주의적으로 기독교의 전통에 따라 보이지 않는 것들, 즉 사후의 영적 경험과 천국과 지옥의 존재의 증명 시도를 의미한다. 예이츠의 기독교 신비주의에 영향을 끼친 두 신학자는 스웨덴보리와 보엠이 있다. 예이츠는 스웨덴보리로부터 주로 사후의 세계에 대해 영향을 받고 있다. 비록 스웨덴보리가 기독교의 교리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약점에도 불구하고 사후세계의 존재인식과 인간과 신, 혹은 우주가 통신한다는 개념들은 예이츠의 인간영혼의 불멸성과 거대기억의 이론에 직접적인 근거가 된다. 그의 중심사상은 자연계와 영계의 통신이며 이는 우주와 개인, 신과 인간, 사후의 세계와 현세, 귀신과 사람간의 연결이며 합일이다. 영적인 세계는 천당이나 지옥이 아니라 그 중간의 세계이며 죽은 영혼들이 윤회로 다시 태어나거나, 혹은 최종의 목적지에 도달하기 전 잠시 머무는 임시영역이다. 예이츠는 이 영역에서 아니마 문디가 정화되고 거대기억이 형성된다고 보았다. 따라서 이 영적인 세계에서는 우주와 인간의 영혼이 서로 통신하며 실제로 교류할 수 있다는 것이다. 보엠은 좀 더 인간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의 인간과 신의 합일사상이 블레이크의 신성인간이며 예이츠의 황금새벽의 이상형이다. 우주의 질서와 조화를 강조한 보엠은 예이츠에게 시적 상상력이 신성과 같은 단계이며 시인은 마치 영매처럼 우주와 영혼, 즉 인간의 세계와 신의 세계를 볼 수 있는 능력을 가진 견자(seer)이며 연결할 수 있는 통신자(correspondences)라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To complete his readings on the World Soul, which is a mysterious force behind unknown world to human, Yeats turns to many different kinds of occultists, poets, philosophies and folklorists. Among these, Yeats concentrates on two old Christian mystics, Emmanuel Swedenborg and Jacob Boehme, through the guide of William Blake. Those two Christian philosophers are not traditional doctrinaires sticking to the Bible. Swedenborg describes the world of after-life, and explains that the universe, or god, correspond to the soul, or human. Yeats's own poetic use of correspondence and his later vision of Anima Mundi as the realm of discarnate intelligences who have carried with them all their earthly memories and who communicate with the world of living is clearly indebted to Swedenborg's theory. His reading of Swedenborg is a crucial influence, for it is largely responsible for his shift from a World Soul model based on the mind and memory of Nature to that based on a dramatic and personalized realm, now termed the Anima Mundi. Yeats was interested in the Urgrunt, or basic ground of all being, and Boehme's theory of dialectical opposition in the Godhead between the light and dark natures, engaged in a fruitful complementary. Boehme's notion of the incarnation as taking place within all humanity must have appealed also to Yeats with its echo of both Blake's divine humanity and the Golden Dawn belief in the higher sel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