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 드리워진 바다는 예이츠의 선원이 콜리지의 선원처럼 초자연 적인 바다 여행을 떠나고, 그 여행에서 다시는 돌아올 수 없다는 점에서 늙은 선원 의 노래와 유사하다. 예이츠의 선원은 모든 것이 영원히 지속되는 미지의 세계를 찾 고 싶어 하지만, 문자 그대로의 의미에서 자신의 여행에서 결코 돌아올 수 없다는 것 을 알고 있다. 콜리지의 선원은 자신의 끔찍한 여행이 끝나기를 간절히 바라지만, 은유적으로는 결코 돌아올 수 없으며, 자신의 죄에 대한 처벌로 이야기를 계속해서 반복 해야 함으로써 그 기억을 영속시킨다. 그러나 저자들은 낭만주의적 속성의 사용에 대 해 완전히 다른 태도를 가지고 있다. 예이츠가 모더니스트 작가로 여겨지는 경향에도 불구하고, 낭만주의의 진정한 의미는 늙은 선원의 노래보다 그림자 드리워진 바다 에서 더 많이 찾을 수 있다.
예이츠(W. B Yeats)의 모드 곤(Maud Gonne)에 대한 평생의 사랑은 널 리 알려져 있으며 그의 삶과 문학에 깊은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모드의 의붓딸인 이 졸트 곤(Iseult Gonne)에 대한 그의 애정은 상대적으로 덜 주목받아왔다. 그러나 이 측면은 보다 깊이 있게 검토될 필요가 있다. 이졸트에 대한 그의 사랑 역시 깊고 지 속적이었으며, 그 사랑의 강렬함은 그의 많은 작품에서 분명하게 드러난다. 특히 주목 할 만한 것은 예이츠가 종종 이졸트에게 이상적인 아름다움의 상징으로써 댄서의 이 미지를 자주 사용한 것이다. 이는 그녀에 대한 그의 깊은 사랑을 반영한다. 반복되는 이 상징은 예이츠가 이졸트를 향해 가진 감정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시한다. 이 논문은 예이츠의 시에서 이졸트와 관련된 다양한 이미지를 살펴봄으로써 그의 사 랑 시에 담긴 감정을 보다 깊이 탐구하고자 한다.
이 논문은 W. B. 예이츠가 민주주의적 시인이었던 월트 휘트먼에게서 영향을 받아 출발했음에도 불구하고, 후기에는 권위주의에 이끌리는 복잡한 사상적 변 화를 겪었음을 고찰한다. 예이츠는 초기에 휘트먼이 제시한 ‘민중과 함께하는 시인의 이상’을 받아들였지만, 시간이 흐르며 대중 민주주의에 환멸을 느끼고 혼란과 문화적 수준 저하를 초래한다고 판단했다. 그는 엘리트주의적인 미학과 신비주의적 역사관을 통해 점차 권위와 질서를 옹호하는 방향으로 나아갔다. 이 연구는 아일랜드 독립 등 당시 역사적 상황과 함께 두 시인의 주요 작품을 면밀히 분석하고, 민주주의와 권위주 의 사이에서 갈등하는 현대 시인의 역할과 그 미학적 긴장을 조명하고자 한다.
본 논문은 현대 세속적 맥락 속에서 예이츠의 연옥에 나타난 내재성 과 초월성의 불안한 결합을 탐구한다. 찰스 테일러의 “내재적 틀” 개념은 자족적인 자 연 질서 내에서 세계를 인식하는 현대적인 방식을 설명하기 위해 인용된다. 동시에, 내재적 틀은 초월성에 열려 있으며 다양한 형태의 신념이 등장할 수 있는 여지를 제 공한다. 이러한 새로운 관점은 예이츠가 연옥에서 묘사한 독특한 구상의 의미를 밝 히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이는 영적 구원이 거부되는 세계 속에서 자기복제적인 후회가 반복되는 순환으로 나타난다. 본 논문은 이 극의 극단적인 미니멀리즘, 물질적 현실에 대한 집중, 세대를 넘는 트라우마에 대한 탐색을 분석함으로써, 예이츠가 자연 과 초자연, 내재성과 초월성의 경계를 넘나들며, 결국 초월에 대한 욕망이 우리의 내 재적 틀과 분리될 수 없음을 드러낸다고 주장한다.
제국주의 영국은 오랜 세월 동안 아일랜드를 미성숙하고 감성적인 존재 로 묘사함으로써 식민 지배를 정당화했다. 영국의 재현적 폭력에 대응하여 예이츠는 문화민족주의를 통해 민족 정체성을 회복하고자 한다. 그는 신화와 영웅, 종교적 전통 을 다시금 아일랜드인의 것으로 만들고, 이를 통해 식민 지배로 왜곡된 민족의 이미지 를 바로잡고 새로운 민족적 정신을 정립하려 한다. 하지만 예이츠의 문화민족주의는 아일랜드 계층 간의 깊은 내적 갈등을 수반한다. 예술가로서 그는 창작의 자율성과 민 족적 요구 사이에서 갈등하고, 앵글로-아이리시로서의 정체성으로 인해 가톨릭 민족주 의자들과 아일랜드 대중과 대립한다. 1907년 서쪽나라의 멋쟁이 초연 당시 발생한 폭동은 이러한 충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결과적으로 예이츠의 문화민족주의는 영 국의 제국주의와 물질주의에 대항하는 것에 효과적인 무기이지만 그 칼날은 시인 자 신에게 향하게 된다. 예이츠는 가톨릭 계층과 프로테스탄트 계층, 켈트의 유산과 영국 의 영향력이라는 상반된 요소들 속에서 갈등하고, 결국 그는 프로테스탄트 작가들이 주도하는 문화민족주의가 지닌 근본적인 딜레마들과 마주하게 된다.
본 연구는 아일랜드 시인 W.B. 예이츠와 폴란드 시인 체스와프 미워시 가 역사적 대재앙을 아포칼립틱한 상상력으로 다룬 시를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 다. 두 시인은 아일랜드와 폴란드에서 각각 1차 세계대전과 2차 세계대전을 경험하면 서 유럽 문명이 붕괴되는 역사적 대격변을 목도하였고, 그 시기에 각각 아일랜드독립 전쟁과 내전 그리고 나치의 유태인 게토 파괴와 바르샤바 봉기 등을 겪으면서 그들이 목격하고 경험한 역사적 현실을 아포칼립틱한 상상력으로 표현하였다는 점에서 공통점 이 있다. 대재앙주의나 종말론은 현재의 문명이 다른 적대적인 가치를 내세우는 문명 으로 대체되는 위기에 처해있다는 생각이다. 예이츠의 경우에 반그리스도교적이고 자 본주의적이고 기계적인 사고에 기반한 문명으로 대체되는데 대한 우려이고, 미워시의 경우에는 종족 말살의 폭력을 서슴지 않는 나치와 전체주의적인 소비에트의 위협이라 할 수 있다. 유럽과 자국의 문명이 붕괴되는 위기 앞에서 두 시인의 시에서는 불가항 력적인 폭력 앞에서 인간의 자유의지에 대한 회의와 무력감, 불확실하고 비관적인 미 래의 전망 그리고 폭력의 영속성에 대한 명상과 자신에 대한 자조적인 태도와 죄의식 및 고통 등의 다양한 반응이 초현실적인 상상력과 독특한 재현 방식으로 드러나 있다.
본 논문은 예이츠의 저술 기간 동안 아일랜드 가톨릭 중산층과의 관계 변화를 물질주의, 갈등, 공존의 주제에 집중하여 통시적 연구로 제시한다. 앵글로-아일 랜드계 출신인 예이츠는 문화 민족주의를 통해 아일랜드의 독립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가톨릭 중산층의 물질주의와 몰예술성을 비판하며 대립 양상을 드러냈다. 이러한 갈등 은 1913년 9월 에서 뚜렷하게 나타나며, 예이츠의 비판 의식을 반영한다. 그러나 1916 년 부활절 봉기를 계기로 예이츠는 민족 정체성과 민족주의자들의 희생에 대해 복합적 인 시각을 갖게 되었다. 1916년 부활절 에서 예이츠는 봉기 지도자들에 대해 존경심 과 회의를 동시에 표현한다. 이후 다시 찾아간 시립 미술관 에서는 과거의 영웅들과 친구들을 회상하며 그들이 아일랜드 민족정신의 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했음을 강조한 다. 본 연구는 아일랜드의 정치적·사회적 변화에 대한 예이츠의 반응을 추적하고, 그가 어떻게 시를 통해 사회적 대립을 넘어 공존과 문화적 통합으로 향했는지를 분석한다.
‘신비주의’라는 용어는 인간과 신, 자연 사이의 관계와 관련된다. 그것 은 자연 세계 이면에 존재하는 신성을 인식하고자 하며, 이와 같은 의미는 신비적이 고, 초자연적이며 상징적이다. 예이츠는 철학적이고 영적인 표현을 위해 초자연적 요 소들을 활용하였다. 그는 신화적 시와 전설에 의미를 부여하고, 재창조하는 수단으로 신비주의를 사용하였다. 예이츠는 아일랜드의 이교 전통에서 신비로운 분위기를 불러 일으키고자 했으며, 이는 그의 무의식 속에 자리한 신비주의적 성향에 대한 내면적 욕 망과 맞닿아 있다. 예이츠는 왕권의 신비주의적 책무를 무거운 짐으로 여기며, 그것을 이교적 자연의 소박한 즐거움과 비교하였다. 그에게 있어 신비로운 저녁은 더 큰 즐거 움을 안겨주는 시간이다. 그는 자연과의 연관을 신비로운 체험, 그리고 이교적 자연 사유와 결부하였다. 예이츠는 자연의 환상성과 초자연성을 위대하고 찬란한 측면으로 받아들였으며, ‘소용돌이치고 방황하는 불꽃’과 같은 자연의 이미지는 그의 시적 여정 을 위한 신비적 패턴을 제공해주었다.
이 논문은 W. B. 예이츠의 유산과 멜리스 베스리의 소설 흩어진 사랑에 서 나타나는 뼈의 상징적 공명을 탐구한다. 소설에서 예이츠의 유령은 그의 삶, 예술, 그 리고 자신의 유해라는 수수께끼 같은 운명을 되새기며 지속적인 주제들을 반추한다. 뼈의 모티프는 사랑, 죽음, 그리고 기억의 교차점을 포괄하는 서사적이고 은유적인 축으로 기능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이 논문은 베스리가 예이츠의 미완의 열정, 특히 모드 곤에 대한 사랑을 어떻게 재구성하며 그의 정체성의 더 넓은 문화적, 역사적 차원을 어떻게 탐구하는지를 살펴본다. 예이츠의 유해 발굴과 재매장에 얽힌 논란은 예술적 불멸성과 신체의 덧없음 사이의 긴장을 심화시키며, 이는 아일랜드의 복잡하고 종종 단절된 역사 적 서사를 반영한다. 예이츠를 현대 문학적 맥락에 배치함으로써 베스리는 그의 비전을 확장하면서도 변모시키며, 사랑, 상실, 유산에 대한 예이츠의 사색을 현대적 맥락에 녹여 낸다. 이 논문은 베스리의 소설이 뼈를 기억의 매개체로 부각시키며 예이츠의 시적 상상 력과 그녀 자신의 재해석 사이의 다리를 놓는다고 주장한다. 궁극적으로, 이 연구는 예 이츠와 베스리가 공유하는 죽음, 역사, 그리고 예술과 감정의 초월적 힘에 대한 탐구가 여전히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는 점을 강조한다. 흩어진 사랑 은 예이츠의 사랑의 유산 을 재구성하며, 그 자체로 그 유산의 본질적 일부가 된다.
아일랜드 문학의 저명한 인물인 W.B. 예이츠는 소중한 친구인 로버트 그레고리의 죽음 이후 깊은 슬픔과 실존적 의문에 직면하게 되었다. 이러한 상실은 그 의 죽음에 대한 성찰에 깊은 영향을 미쳤다. 본 논문은 로버트 그레고리 소령을 추모 하며 , 아일랜드 비행사가 그의 죽음을 예견하다 , 양치기와 염소치기 와 같이 로버 트 그레고리를 위해 쓴 예이츠의 애가를 통해 그의 복잡한 감정과 철학적 신념을 탐 구하며, 죽음과 환생이라는 주제가 이 애가들에 어떻게 반영되었는지 살펴본다. 로버 트 그레고리의 특성을 분석함으로써 숭고함과 초연함에 대한 예이츠의 인식을 엿볼 수 있으며, 이는 죽음을 바라보는 그의 독특한 관점도 제공한다. 이들 애가를 탐구하 는 것은 예이츠의 삶과 죽음에 대한 철학적 통찰을 깊이 이해하는 데 필수적이다.
본 논문은 마르쿠스 가브리엘의 신실재론(New Realism)을 통해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W.B. Yeats)의 시를 재조명하며, 그의 상징들이 지닌 자율성과 내재적
의미를 탐구한다. 가브리엘의 ‘의미의 장(fields of sense)’ 개념은 예이츠의 상징을 개
인적 혹은 문화적 맥락의 반영으로 제한하는 인간 중심적 해석을 넘어, 상징이 인간
인식과 무관하게 독립적 의미를 지닌 존재임을 보여준다. 이러한 관점은 예이츠의 상
징적 세계를 다차원적 실재로 위치시키며, 그의 역사적 현실과 신화적 상상력의 교차
를 조명할 수 있게 해준다. 가브리엘의 철학은 예이츠의 시에서 자율적 실재를 발견하
며, 시적 의미를 독립적이고 자율적인 존재와의 만남으로 재정의한다.
본 논문은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W. B. Yeats)의 시 나는 그대의 주 (“Ego Dominus Tuus”)에 나타난 니체적 예술관과 자아 이론을 분석한다. 예이츠는 니 체의 사상을 긍정하며 자아와 반자아의 갈등을 창조적 에너지로 전환하고, 이를 통해 예술적 자아와 이상적 삶의 가능성을 탐구한다. 본 논문은 예이츠가 마스크 이론(Mask theory)을 통해 자아를 재구성하고자 한 의도를 조명하며, 자아의 분열과 대립을 예술 적 이상화 과정의 필수적 요소로 이해했음을 논의한다. 또한, 나는 그대의 주 에 나타 난 예이츠의 창조적 긴장과 자아의 변형 과정을 통해, 그의 시 세계가 지향하는 이상 적 삶과 예술의 상호작용을 규명한다. 이를 통해 예이츠가 니체의 예술로서의 삶을 어 떻게 자신의 시적 비전에 통합했는지를 밝힌다.
예이츠의 후기 시는 삶과 죽음, 예술의 영원성에 대한 깊은 철학적 성 찰을 담고 있으며, 특히 동양 철학, 그 중에서도 장자의 사상과 밀접한 연관을 보인다. 장자는 자연의 흐름에 순응하며 삶과 죽음의 경계를 초월하는 무위와 초연함을 강조 했는데, 예이츠는 이러한 장자의 철학에서 중요한 영감을 받아 자신의 시적 세계를 확 장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비잔티움으로의 항해 (“Sailing to Byzantium”)와 청금석 부조 (“Lapis Lazuli”)에 이러한 영향이 두드러지게 나타진다. 이 논문은 두 시가 어떻 게 장자의 사상을 반영하고 있는지를 분석하고, 예이츠가 동서양 철학을 통합하여 예 술적 초월을 탐구한 방식을 조명하고자 한다.
아일랜드의 민족주의자이자 작가인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1865-1939)의 문학적 재능에는 여러 측면이 있다. 아일랜드 신화와 민속을 영국 식민지주의에 대한 저항으로 활용하고, 1916년 부활절 봉기와 같은 아일랜드 민족주의 투쟁의 긴 역사에서 일어난 사건을 찬양하고, 철학적 묵상, 선견지명적 순간, 상징주의, 낭만주의 등 그는 다양한 문학 장르에서 이 모든 것을 다루었다. 예이츠의 시가 그의 문학 작품에서 가장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 예이츠의 성격의 여러 측면 중에서 아일랜드 혁명가 모드 곤의 연인으로 묘사된 예이츠는 잘 알려져 있다. 그녀와 그의 삶에 들어온 다른 여성들에게 영감을 받아 그는 상당수의 연애시를 썼다. 이 논문의 목적은 예이츠의 선택된 연애시에서 여성에 대한 표현을 분석하여 남성의 여성에 대한 태도와 다양한 사랑의 뉘앙스에 대한 그들의 경험에 빛을 비추는 것이다. 이는 아일랜드와 세계 다른 지역의 여성 운동에서 일어난 사건으로 인해 여성의 지위가 변화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중요하다. 이 논문은 세기의 전환기에 공공 영역에서 활동하는 “새로운 여성”이 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예이츠의 연애시를 포함한 연애시는 궁정 연애의 전통을 이어가며 사랑하는 사람의 아름다움과 수동성을 찬양한다고 주장한다. 이 논문은 페미니즘 이론의 통찰력을 이용하여 시를 분석한다.
본 연구는 예이츠의 시에 나타난 프리드리히 니체의 주제를 조사하여 니체가 예이츠의 문학 작품에 끼친 상당한 영향을 강조한다. 두 사람의 서로 다른 배경에도 불구하고, 비교 분석을 통해 예이츠 시의 실존적, 철학적 주제를 조명하면 그들 간의 유사점이 발견된다. 본 연구는 “권력에의 의지,” “영원회귀” 등 니체의 주요 개념에 대한 개관을 시작으로, 예이츠의 시에서 이러한 주제가 나타나는 사례를 살펴본다. 이 분석의 핵심은 역경과 죽음에도 불구하고 초연함을 유지하는 슈퍼맨의 묘사를 통해 니체가 강조한 자기 극복을 반영하는 실존적 투쟁에 대한 탐구이다. 예이츠의 시에서 니체적 개념을 조사해 보면 철학적, 실존적 탐구에 대한 니체의 중요한 영향이 드러난다.
고대 그리스 코러스는 고전적인 이야기 전달 도구로 간주되어져 왔다. 그런데 예이츠의 데어드라는 고전적인 코로스와는 다른 방식으로 악사들을 이용하여 이야기를 전달한다. 악사들을 통하여 이야기를 전달하는 예이츠의 방식은 여러 가지 점에서 클래식한 방식에 익숙해진 관객을 낯설게 만든다. 이와 같은 점 외에도 데어드라의 이야기 전달 방식은 관객으로 하여금 캐릭터에 대한 선입견을 갖게 하고 드라마의 연기 동작에도 영향을 미친다.
본 논문은 존 키츠와 W.B. 예이츠가 잃어버린 대상을 재구성하고 현실과 이상 사이의 관계를 변증법으로 재창조하는 방식을 탐구한다. 키츠는 「그리스 항아리에 부치는 송시」와 「나이팅게일에게 부치는 송가」에서 이상적인 세계를 매혹적이면서도 도달할 수 없는 꿈의 풍경으로 묘사한다. 하지만 화자는 결국 고통스러운 현실로 되돌려진다. 「이사벨라, 혹은 바질 화분」에서 키츠는 이사벨라가 잃어버린 대상을 이상화하고 그녀의 자아와 우울증적 동일시를 함으로써 일시적이지만 그 대상을 되살리는 모습을 그린다. 한편 예이츠는 「청금석 부조」, 「쿨 호수의 야생 백조」, 「서커스단 동물들의 탈주」에서 불완전성을 시적 상징으로 변환함으로써 현실과 이상 사이의 긴장을 그려낸다. 예이츠에게 부재는 창조적 힘으로 작용하여 현실을 재구성하면서도 상상력이 현실이나 자아를 대체하지 않는다. 존재와 부재, 상상과 현실의 상호작용은 두 시인이 이러한 이중 영역을 조화시키려는 탐구의 핵심이다.
이 연구는 예이츠의 작품 환상록을 중심으로 역사 순환 원리와 헬렌 신화를 분석하였다. 예이츠에 따르면, 인류 역사는 4,000년을 주기로 교차되며, 그리스와 기독교 문명은 각각 2,000년의 주기를 겪어왔다. 그리스 문명은 헬렌의 탄생, 트로이 전쟁, 그리고 헬렌의 귀환과 함께 전환점을 맞이했고, 기독교 문명은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으로 시작되어 현재까지 찬란하게 발전해 왔다. 예이츠는 마이클 로발츠가 레다의 잃어버린 알을 찾는 신화를 통해 다가올 새로운 문명을 비관적 종말론과 두려움으로 묘사한다. 이 글은 예이츠의 역사 철학을 살펴보며, 그가 예지력과 통찰력을 바탕으로 가이어의 회전과 순환을 적용하여 인간과 문명의 과거, 현재, 미래를 칸트의 이율배반적 변증론으로 재해석한 내용을 다룬다.
예이츠는 헤르네의 알에 고대 아일랜드의 전설과 신화를 극 형식으로 각색하여 소포클래스처럼 신 중심 사회가 인간 중심 사회로 전환되는 과정과 인간의 자아 완성을 노래한다. 코노트 왕 콘갈과 타라 왕 이드는 헤르네의 알을 놓고 전투를 벌이며, 이후 타라 왕궁에서 열린 연회에서 콘갈 왕은 이드 왕을 죽이고 헤르네의 알과 헤르네의 신부인 어트랙타를 차지한다. 헤르네의 알은 피지배국가가 아닌 지배국가가 갖는 제국의 힘과 왕권을 상징한다. 또한 콘갈 왕은 아폴론 신탁과 같은 그레이트 헤르네의 저주에 따라 바보 톰에게 죽임을 당하지 않고 자기 의지대로 죽음을 맞이한다. 그래서 예이츠는 콘갈 왕의 삶과 죽음을 통해 아일랜드 영웅문화를 재조명하면서 현대인들에게 인간의 삶의 가치를 깊이 숙고해 보게 한다.
이 논문은 예이츠의 시에 나타난 은둔의 가치를 연구한다. 중대한 결정을 내려야 할 갈림길 위에 서서, 예이츠는 시 쓰기에 집중하고 결혼생활을 이끌 목적으로 자신의 인생을 재조정해야 했다. 은둔은 장소, 시간, 그리고 은둔의 주체자인 은둔자로 이루어지는데, 이것을 각각의 부분으로 나누어 분석한다. 예이츠에게 은둔은 개인적인 삶뿐만 아니라 시 창조에 있어서도 생산성을 가져왔다. 즉, 은둔의 과정에서 그는 소중한 가정을 얻었고, 동시에 후기의 작품들을 완성시킬 수 있었다. 게다가, 탑은 그의 가슴을 아프게 하는 역사가 떠오르는 조국 아일랜드를 상징하는 의미로까지 확장된다. 이 논문은 은둔과 관련된 시 작품들인 「내전기의 명상」, 「쿨 장원 1929년」, 「메루 산」, 「청금석」, 「탑」을 분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