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6년 부활절」의 형식미의 다층적 의미
예이츠의 시 「1916년 부활절」은 많이 연구되고 논문도 많이 쓰여 졌다. 그러나 사실 내용과 연관된 시의 형식은 충분한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 즉, 시의 외적인 것, 즉 정치적인 것들, 사회문제들이라든지, 심리적인 것들까지 주된 관심사였다. “지독한 아름다움”의 역동적 힘으로서의 시는 논외였다. 그러나 예이츠는 형식을 통한 의미 만들기에 많은 관심을 쏟았다. 그렇다면, 의미로서의 시 형식을 읽어내야 할 시기가 되었고,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는 이 시를 보다 깊이 있게 이해하고 보다 충만하게 음미할 수 있게 될 것이다. 필자는 「1916년 부활절」이 역설의 시학에서 나온 것을 본다. 즉, 인간, 언어의 역설적 본성에서 나온 것이다. 필자는 이 시의 “지독한 아름다음”을 느끼고 생각하는데 초점을 맞추었고, 결과적으로 예이츠는 그가 평생 추구한 형식의 완벽한 앱스트랙션을 통해서 자신의 의도를 감춤으로써 자신의 소망처럼 20세기 최고의 다층적 의미의 서정적 엘레지를 만들었다는 것을 증명한다.
Yeats’s poem “Easter, 1916” has been much researched and written about.2) But in fact the poem’s form in relation to content has not received enough attention. That is, the external of the poem have been the main focus: the political, the social, and even the psychological. Not the poem itself as a dynamic force of “terrible beauty.” Yeats has paid so much attention to fashioning significance by way of form. If that is considered, it is time we should read the poem’s form as meaning, so we could have a deeper understanding and fuller appreciation of this poem. I see that “Easter, 1916” originates from the poetics of paradox: the paradoxical natures of man and language. I focus on feeling and thinking of the poem’s “terrible beauty” to find that “Easter, 1916” is the best lyrical elegy of the 20th century with multifarious meanings as Yeats desired by hiding his intention in it in perfect abstraction of the form he has sought for li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