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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iot’s Dramatic Method in The Cocktail Party KCI 등재

  • 언어ENG
  • URLhttps://db.koreascholar.com/Article/Detail/2807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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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엘리엇연구 (Journal of the T. S. Eliot Society of Korea)
한국T.S.엘리엇학회 (The T. S. Eliot Society Of Korea)
초록

엘리엇은 훌륭한 시의 잣대로서 극적효과를 늘 염두에 두고 초기부터 후기까지 셰익스피어를 비롯한 극작가들의 기법에 늘 관심을 가져왔다. 엘리엇은 주로 초기에는 극적독백, 그리고 후기에는 시극에 도취했는데 이 두 시기의 극적기법을 상호 비교하는 것은 그의 극적기법에 대한 관심과 변화를 살펴보는 데 매우 유의미하다. 본 논문은 이러한 목적으로『칵테일파티』(1949)와 『프루프록과 기타 관찰』(1917)에 수록된 J. 알프레드 프루프록의 연가 를 상호 비교하여 주제와 인물의 형상화에 있어 어느 작품이 극적효과에서 더 우월한 것인지 분석한다.『칵테일파티』는 엘리엇이 초기시에서 미완성으로 남겨 둔, 인간세계는 결국 하찮은 환상의 일부라는 주제를 좀 더 포괄적이고 복잡하고 깊이 있게 다루고 있다. 특히 이러한 주제를 보다 객관적으로 전달하고자 작가의 관점을 여러 인물들에게 골고루 분산시켜 미적거리를 확보하고자 시도한다. 그러나 주제전달 면에서 애매모호함을 극복하고자 레일리를 비롯한 주요인물을 통해 자신의 메시지를 직접적으로 전달하게 하였는데, 이 점 때문에 오히려 인물과의 미적 거리를 확보하는 데 실패하고, 그들을 엘리엇의 대변인으로 전락시키고 만다. 주제 면에서 뛰어남에도 불구하고 궁극적으로『칵테일파티』는 극적효과 면에서 초기시보다 열등한 작품이 되었다.

Eliot takes the dramatic quality as a measure for great poetry and returns to the drama throughout his poetic career. It is worth comparing Eliot’s two typical forms of drama, the early dramatic monologue and the later verse play, to trace his interests in the dramatic method. For this purpose, this essay is to compare The Cocktail Party (1949) and “The Love Song of J. Alfred Profrock” (1917). The Cocktail Party is profounder and more complex in dealing of his life-long theme: the mundane human world is just a part of paltry illusion. To take a critical objectivity, Eliot formally distributes his authorial point of view among several main characters. To avoid ambiguity, however, Eliot often speaks directly through his characters. This reduces them into his mouthpieces, and eventually undermines the aesthetic distance as well. Though superior in theme, The Cocktail Party is inferior in the dramatic effect due to this direct loyalty of major characters to their author’s point of view.

저자
  • Kyung-Sim CHUNG(Dongyang University) | 정경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