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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예치료가 재소자의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 KCI 등재

Effect of Horticultural Therapy on Mental Health of Prison Inmates

  • 언어KOR
  • URLhttps://db.koreascholar.com/Article/Detail/283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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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식물환경학회지 (Journal of People Plants and Environment)
인간식물환경학회 (Society For People, Plants, And Environment)
초록

본 연구는 원예치료가 재소자의 긍정적인 정신건강과 부정적인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G시에 소재한 G교도소에 복역중인 재소자 10명을 대상으로 2012년 5월 8일부터 6월 1일까지 주 2회씩 총 8회 실시하였다. 원예치료 프로그램의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긍정적 정신건강 지표로 자아존중감 척도와 부정적 정신건강 지표로 간이정신진단검사를 사전, 중간, 사후에 3회 실시하였고, 매 회기별로는 원예활동 평가표를 작성하였다. 자아존중감은 통계적인 유의성은 없었지만 23.6에서 27.2로 평균 15%의 증가를 보였다. 부정적인 정신건강을 의미하는 간이정신진단검사 결과를 보면 9개 하위증상이 모두 감소하였는데, 그 중에서도 강박증(19%), 대인 예민성(15%), 우울(19%), 적대감(23%) 및 편집증(23%)에서 15%~23%의 통계적으로 유의한 감소가 인정되어(p<0.01 or p<0.05) 원예치료 프로그램이 재소자의 부정적 정신건강을 완화시키는데 매우 효과적임을 알 수 있었다. 특히 대인 예민성은 p=0.002의 매우 높은 유의 수준을 나타냈다. 원예활동의 평가에 있어서 참여성, 관심 및 조력성, 언어소통 능력, 숙련도, 욕구 충동적 적응력, 대인관계 능력, 인지 및 문제해결 능력 와 직업 적응력 등 8개 세부영역에서 실시 전보다 실시 후 향상 되었고 통계적으로도 유의성을 나타냈다. 이상의 결과로부터 원예치료 프로그램이 재소자의 정신건강 개선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음을 파악할 수 있었다. 또한 본 연구의 대상이 시급한 개입을 요구하면서도 실증연구를 위한 표본 선정과 개입이 지극히 어려운 교도소의 재소자인 점을 고려하고, 재소자의 정신건강을 다룬 원예치료 프로그램에 대한 연구가 거의 없는 실정을 감안해보면, 본 연구는 추후의 실증적 연구를 위한 주춧돌로서 중요한 의의를 갖는다 할 것이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effect of horticultural therapy on positive and negative mental health status in prison inamtes. Horticultural therapy programs (HTP) were conducted twice a week from May 8 to Jun 1, 2012 on 10 prison inamtes in the G prison located in G city. The self-esteem scale and SCL-90-R were used to measure level of positive mental health and negative health in respectively. In the collected data, means and standard deviations of pre- , mid- and post- test of all variables were calculated, and the effect of this program was determined by the analysis of variance with repeated measure using SPSS. Also, to check the participant's attitudes and satisfaction toward this program, evaluation of horticultural activities were carried out each session. As a result, HTP in grade of self-esteem was effective slightly to 27.2 after HTP than compared with 23.6 before HTP, but significant difference was not found (p=0.079). According to the symptom checklist-90 revision (SCL-90-R) test, the degree of interpersonal sensitivity, obsessive compulsive, depression, paranoid ideation and hostility took a favorable turn significantly (p<0.01-p<0.05) but somatization, anxiety, phobic anxiety and psychoticism were not significantly improved. Finally, among items of horticultural activity evaluation, participation, interest and assistance, verbal interaction, need-drive adaptation, interpersonal relationship, life-tasks skill and vocational adjustment, cognition and problem solving, and exercise perceptivity were changed for the better. Therefore, it could be concluded that the horticultural therapy programs were effective as an alternative treatment in improving mental health of prison inmates.

저자
  • 지성한(호남대학교 한약재산업학과) | Sung-Han Chi Corresponding auth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