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원예활동이 초등학생의 환경인식과 정서지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경상북도 영천시의 한 초등학교의 초등학생 13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식물의 양육체험과 재활용을 이용한 원예활동을 2012년 4월 18일부터 7월 18일까지 매주 수요일 주 1회 총 13회 실시하였다. 원예활동 실시 전과 후, 환경인식의 경우, 110점에서 131.8점으로 21.8점이 향상되었다(P<0.01). 정서지능의 경우, 전체 점수는 61.6점에서 70.2점으로 8.6점이 향상되었고(P<0.05), 하위항목인 정서조절의 경우, 20.3점에서 24.1점으로 3.8점이 향상되었다(P<0.05). 또한 정서활용의 경우, 11.5점에서 15.1점으로 3.6점이 향상되었다(P<0.01). 이러한 결과로부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방과 후 원예활동이 자연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지식을 높이고 사회적 관계형성에 가장 중요한 요소로 평가되는 정서지능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다. 차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학교뿐 아니라 가정으로 연계된 원예활동이 장기적인 차원에서 이루어진다면 아동의 정서와 관련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접촉성 피부염 유발제인 크롬(Cr)의 세포독성을 조사하기 위하여 chromium trioxide(CrO3)가 배양 인체피부 섬유모세포(Detroit 551)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았으며, 이와 동시에 CrO3에 대한 금은화(Lonicerae Flos, LF) 추출물의 영향을 항산화 측면에서 조사하였다. 본 연구에서 CrO3는 처리 농도에 의존적으로 배양 Detroit 551세포의 생존률을 유의하게 감소시킴으로서 세포독성을 나타냈으며 XTT50값인 midcytotoxicity value(MCV)는 29.4μM로 나타났다. 한편, CrO3의 세포독성에 대한 항산화제의 영향에 있어서, 항산화제의 일종인 vitamin E는 CrO3에 의하여 유도된 세포독성을 유의하게 방어하였다. CrO3의 세포독성에 대한 금은화 추출물의 영향에 있어서는, 금은화 추출물이 CrO3에 의하여 감소된 세포생존률을 유의하게 증가시킴으로서 CrO3의 독성을 효과적으로 방어하였다. 이와 동시에 금은화 추출물은 SOD-유사 활성을 비롯하여 지질과산화(lipid peroxidation, LP)억제 및 lactate dehydrogenase(LDH) 활성감소를 보임으로서 항산화능을 나타냈다. 이상의 결과로부터 CrO3는 배양 Deroit 551 세포에 고독성을 나타냈으며, CrO3의 세포독성에 산화적 손상이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금은화 추출물은 이의 항산화능에 의하여 CrO3의 산화적 손상과 관련된 세포독성을 효과적으로 방어하였다. 따라서 금은화 추출물과 같은 식물의 천연물은 크롬처럼 산화적 손상과 관련된 중금속들에 의하여 유도되는 알러지성 접촉성 피부염(contact dermatitis, CD)의 예방이나 치료적 접근을 위한 소재로서의 개발적 가치가 클 것으로 생각된다.
제주 자생 감귤의 기능성 측면에서 육종자원의 탐색과 유과의 활용성을 높이기 위한 기초자료 수집 차원에서 자생감귤 10종류의 유과를 7월 1일에 수확하여 추출물의 생리활성을 조사하였다. 총 페놀 함량은 열수 추출물의 경우 지각(151.3mg·L-1)과 진귤(128.8mg·L-1)에서 많게 나타났으며, 에탄올 추출물에서는 병귤(209.3mg·L-1), 동정귤(204.2) 및 인창귤(178.4mg·L-1)에서 많았다. 총 플라보노이드 함량은 열수 추출물에서는 지각(187.1mg·L-1)과 당유자(159.7mg·L-1)에서 많았으며, 에탄올 추출물에서는 지각(289.8mg·L-1)과 당유자(282.6 mg·L-1)에서 많았다. 전자공여능에서 IC50 값은 인창귤에서 높았는데, 열수 추출물은 122.7mg·L-1, 에탄올 추출물은 314.3mg·L-1로 우수하였다. 자생 감귤 유과 추출물 1,000 mg·L-1에서 아질산염 소거능은 열수 추출물의 경우 12.4-43.4%, 에탄올 추출물은 78.0-80.1%를 나타내었다. Tyrosinase의 활성 저해는 열수 추출물보다는 에탄올 추출물에서 높게 나타났으며, 감귤 종류별로는 동정귤, 홍귤, 빈귤 추출물에서 높게 나타났다. 이와 같은 결과는 자생감귤 유과를 이용한 제품 개발에 대한 자료 제공과 더불어 개발을 촉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생각된다.
본 연구는 상자텃밭을 활용한 식물 재배·관찰 활동이 초등학교 학생들의 과학흥미도와 사회성, 학업성취도에 미치는 영향을 구명하고자 수행되었다. 서울 소재 초등학교의 3학년 1개 반에 엽채류용 상자텃밭은 학생 1인당 1개씩, 근채류와 과채류용 상자텃밭은 5명으로 구성된 6개 모둠에 각 2개씩 제공되었고, 상자텃밭은 심지관수 용기로 제공되었다. 상자텃밭 활동은 담임선생님이 재량활동 수업 시간에 진행하였다. 30명의 학생들이 실험군으로 상자텃밭 활동 수업을 받았고 28명의 3학년 학생들이 대조군으로 참여하였다. 상자텃밭 활용 유무에 따른 집단 내 과학 흥미도는 상자텃밭 활동을 한 실험군에서 과학 흥미도 총점이 유의하게 증가하였고, 하위영역인 ‘과학에 대한 흥미’도 유의한 증가를 보였다. 또한 상자텃밭 활동을 수행 한 실험군이 대조군보다 과학흥미도 총점과 ‘과학 활동에 대한 흥미’ 점수가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사회성에서는 실험군의 총점과 ‘근면성’, ‘책임감’, ‘준법성’이 사전에 비해 사후에 유의하게 증가한 반면, 대조군에서는 ‘준법성’이 오히려 유의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업성취도는 실험군과 대조군 모두 활동 전에 비해 후에 유의하게 증가하였으나, 실험군과 대조군 간의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본 연구는 원예활동이 결혼이민자여성의 자존감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고자 실시하였다. 원예활동프로그램 내용은 결혼이민자여성의 성취감을 고취시킬 수 있는 창작활동, 대인관계 교류를 확대시킬 수 있는 다양한 활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식물가꾸기 등의 원예활동을 통해 생명의 존엄함과 삶의 의지를 심어주고자 하였다. 원예활동 실시 전・후 대상자들의 자아존중감 척도 검사를 한 결과, 대상자들의 자아존중감이 유의미한 향상 효과가 있었다. 한편, 참여관찰기록을 분석한 결과 대상자들의 정서표현, 웃음, 적극성, 타인과의 교류의 빈도와 정도가 증가하였다. 대상자들의 원예활동프로그램의 참여에 대한 만족도 및 진술에서도 성취감, 정서적 안정, 대인관계에서 긍정적 변화를 나타내었다. 이와 같이 결혼이민자여성을 대상으로 원예활동프로그램을 실시한 결과, 자아존중감의 효과와 함께 정서적 안정, 대인관계에서 긍정적 경험을 제공하여 한국사회 문화적응에 긍정적 기대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본 연구는 도시지역에 거주하는 전업주부를 대상으로 원예활동이 스트레스 경감에 미치는 효과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원예활동 전후의 자기감정, 다차원적 대처, 신체증상, 생활만족 및 가족 스트레스 평가를 실시하여 심리적 변화를 조사하였고 자율신경계지표를 사용하여 생리적 변화를 측정하였다. 대상은 G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하는 교육과정생 중 도시 주부 12명을 대상으로 주 1회, 3개월간 실시하였으며, 대상자의 평균 나이는 49.9세였다. 원예치료의 효과는 프로그램 시작 전, 후로 나누어 측정하였다. 수집된 자료의 분석은 SPSS 14.0 windows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일반적 특성은 실수와 백분율로 하였고 동질성 검정은 x²-test와 t-test로 검정하였다. 도구의 신뢰도 검증은 Cronbach’ɑ값으로 하였으며, 자율 신경계 균형 검사 자료는 대응표본 T 검증(Paired T-test)로 분석하였으며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자기감정상태 분석 결과 세부영역 중 상태 분노(F=8.820, p=.001**), 특성 분노(F=5.315, p=.31*), 특성 우울(F=6.318, p=.001**)에서 감소되어 향상된 결과로 유의성이 있었다. 생활만족도(F=25.263, p=.000**), 유의한 결과를 얻었다. 자율신경계 분석결과 맥박수(Pulse rate)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하였으며(F=5.522, p=.000**), 교감신경의 지표 LF값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낮아지며 부교감신경 활동을 반영하는 HF 수치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긴장이완과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을 높이는데 효과적임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 결과 갱년기 도시주부에 적용한 원예활동은 분노와 스트레스 등 정서적 영역의 안정과, 맥박 부교감신경의 활동을 증가시켜 심리적 생리적 안정의 효과 있는 것으로 타나났다.
본 연구는 원예치료가 재소자의 긍정적인 정신건강과 부정적인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G시에 소재한 G교도소에 복역중인 재소자 10명을 대상으로 2012년 5월 8일부터 6월 1일까지 주 2회씩 총 8회 실시하였다. 원예치료 프로그램의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긍정적 정신건강 지표로 자아존중감 척도와 부정적 정신건강 지표로 간이정신진단검사를 사전, 중간, 사후에 3회 실시하였고, 매 회기별로는 원예활동 평가표를 작성하였다. 자아존중감은 통계적인 유의성은 없었지만 23.6에서 27.2로 평균 15%의 증가를 보였다. 부정적인 정신건강을 의미하는 간이정신진단검사 결과를 보면 9개 하위증상이 모두 감소하였는데, 그 중에서도 강박증(19%), 대인 예민성(15%), 우울(19%), 적대감(23%) 및 편집증(23%)에서 15%~23%의 통계적으로 유의한 감소가 인정되어(p<0.01 or p<0.05) 원예치료 프로그램이 재소자의 부정적 정신건강을 완화시키는데 매우 효과적임을 알 수 있었다. 특히 대인 예민성은 p=0.002의 매우 높은 유의 수준을 나타냈다. 원예활동의 평가에 있어서 참여성, 관심 및 조력성, 언어소통 능력, 숙련도, 욕구 충동적 적응력, 대인관계 능력, 인지 및 문제해결 능력 와 직업 적응력 등 8개 세부영역에서 실시 전보다 실시 후 향상 되었고 통계적으로도 유의성을 나타냈다. 이상의 결과로부터 원예치료 프로그램이 재소자의 정신건강 개선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음을 파악할 수 있었다. 또한 본 연구의 대상이 시급한 개입을 요구하면서도 실증연구를 위한 표본 선정과 개입이 지극히 어려운 교도소의 재소자인 점을 고려하고, 재소자의 정신건강을 다룬 원예치료 프로그램에 대한 연구가 거의 없는 실정을 감안해보면, 본 연구는 추후의 실증적 연구를 위한 주춧돌로서 중요한 의의를 갖는다 할 것이다.
무안 회산지 백련의 개화 상태를 통해 개화 이력을 알 수 있는 지표 마련 및 이를 이용하여 생태 체험관광 자원 등으로 활용하기 위한 자료 확보 측면에서 개화 기간 중의 화형 변화를 조사하였다. 꽃은 개화 1일째는 6시에, 2일째는 5시 40분, 3일째는 6시 10분, 4일째는 5시 10분에 개화가 시작되어 오전 중에 피었다가 12시 이후에는 오므려들었다. 꽃의 직경은 개화 1일째는 10시 정각에 7.6cm, 2일째는 7시 정각에 25.2cm, 3일째는 8시 정각에 23.7cm, 4일째는 10시 정각에 22.2cm로 최대치를 나타냈다. 꽃잎 수는 14개였으며, 3일째에 2개가 탈락되었으며, 4일째 12시 이전에 모두 탈락되었다. 꽃잎의 각도는 개화 1일째는 모두 직립하였으며, 1일째와 4일째는 하향된 꽃잎이 없었고, 2일째는 수평, 3일째는 직립형과 사립형이 많았다. 이와 같이 백련 꽃의 화형은 개화 후 경과 일수에 따른 각각의 특성이 뚜렷하였다. 따라서 개화 상태별로 시청각 자료나 모형을 만든 후 시청각 자료 및 모형을 보면서 개화 이력을 추적할 수 있게 하면 무안 회산지 백련은 생태체험 관광 자원으로서 활용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생각된다.
본 연구는 스탠다드 국화 ‘백선’의 절화를 1단계부터 6단계까지 개화단계별로 수확하여 5℃, 20℃, 35℃의 온도조건에서 48시간 수송한 후 절화의 품질과 노화정도를 비교하였다. 35℃에서 수송할 경우 5℃의 저온 수송에 비해 개화단계별로 화폭이 작았고, 1~2단계에서 수확한 절화들은 5~6단계의 것보다 크게 작았다. 또한 2~6 단계에서 수확한 절화는 수송온도가 높아질수록 최대 화폭에 도달하는데 소요되는 기간이 2~8일 늦었다. 20℃와 35℃에서 수송한 처리에 비해 5℃에서 수송한 처리가 전체 개화단계별로 생체중이 높게 유지되었다. 개화단계에 따른 용액 흡수량은 4~5단계의 절화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35℃의 수송온도 처리보다 5℃ 수송온도 조건에서 흡수량이 더 많았다. 20℃와 35℃에서 수송한 처리보다 5℃에서 수송한 처리가 노화가 늦게 진행되었다. 노화율이 50%되는데 소요되는 일수는 절화가 35℃에 비해 5℃에서 수송했을 때, 1단계의 절화는 4.4일, 2단계의 절화는 3일, 3~6단계의 절화는 2.7일~3.7일 연장되었다. 따라서 국내 출하용은 6단계의 절화를, 일본 수출용은 3단계의 절화를 5℃ 조건에서 수송하는 것이 절화의 품질을 유지하면서 노화를 지연시킬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었다. 는 오므려들었다. 꽃의 직경은 개화 1일째는 10시 정각에 7.6cm, 2일째는 7시 정각에 25.2cm, 3일째는 8시 정각에 23.7cm, 4일째는 10시 정각에 22.2cm로 최대치를 나타냈다. 꽃잎 수는 14개였으며, 3일째에 2개가 탈락되었으며, 4일째 12시 이전에 모두 탈락되었다. 꽃잎의 각도는 개화 1일째는 모두 직립하였으며, 1일째와 4일째는 하향된 꽃잎이 없었고, 2일째는 수평, 3일째는 직립형과 사립형이 많았다. 이와 같이 백련 꽃의 화형은 개화 후 경과 일수에 따른 각각의 특성이 뚜렷하였다. 따라서 개화 상태별로 시청각 자료나 모형을 만든 후 시청각 자료 및 모형을 보면서 개화 이력을 추적할 수 있게 하면 무안 회산지 백련은 생태체험 관광 자원으로서 활용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생각된다.
본 연구는 실내에서 활용할 수 있는 분화식물인 엘라티올베고니아(Begonia xhiemalis) ‘Camilla’와 랜디제라늄(Pelargonium crispum) ‘Angeleyes Randy‘의 생육에 미치는 7가지 인공광원의 영향을 비교하고자 수행되었다. 식물체들은 fluorescent lamp(FL) tube-type(tube)+bulb-type(bulb), LED tube, FL tube+LED bulb, FL bulb+halogen lamp(HL), high pressure sodium lamp(HPS), metal halide lamp(MH), mercury lamp(MC) 단독 및 혼합광원 하에서 100일간 유지되었고, 환경조건은 온도 22±2℃, 광도 25±2μmol․m-2․s-1, 일장 16시간이었다. B. xhiemalis ‘Camilla’에 있어서 초장, 초폭, 엽수는 광원의 영향을 받지 않았으나, 엽록소 함량은 FL tube+LED bulb 혼합광에서 많았으며 HPS에서 적었다. 누적 꽃 수는 FL bulb+HL에서 91.8개로 가장 많았으며, MC 조사구에서 58.5개로 적었다. 화폭은 MH 단독광에서 4.8cm로 가장 컸으며, MC 처리구에서 3.6cm로 작았다. 생체중과 건물중은 MH 광원 하에서 가장 높았다. P. crispum ’Angeleyes Randy‘에 있어서 초장은 HPS 하에서 가장 길었고 다른 모든 광원들과 유의차가 있었으나, 초폭은 광원간 차이가 없었다. 엽록소 함량은 FL tube+LED bulb에서 가장 높았고 FL bulb+HL 혼합광, HPS 광원과는 처리간 유의차가 있었다. 누적 개화수에 있어서는 MH 단독광에서 71.3개로 가장 많았으며, FL (tube+bulb) 혼합광에서 50.6개로 가장 적었다. 화폭과 생체중은 광질별로 차이가 없었다. 건물중은 MH 하에서 높았으며 FL (tube+bulb)와는 차이가 있었다. 이상의 결과, 본 실험에 사용된 2종의 식물 생육은 인공광원 중에서 MH가 가장 적합한 보광원임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에서는 벽면녹화에 사용되고 있는 덩굴성 식물 5종의 벽면재질별 부착유무 및 식재방향에 따른 생장특성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였다. 시험은 2010년 5월에서 9월까지 진행하였다. 시험에 사용된 벽면 재질은 흙벽돌, 적벽돌, 유리벽, 목재, 콘크리트, 알루미늄 방음벽으로 6가지 유형이었으며 시험에 사용된 덩굴성 식물은 능소화, 바위수국, 송악, 은빛줄사철, 금빛줄사철이었다. 덩굴성 식물의 초장의 생육은 능소화, 송악, 은빛줄사철, 금빛줄사철, 바위수국 순으로 높았으며 피복율은 능소화, 금빛줄사철, 송악, 은빛줄사철, 바위수국 순으로 높았다. 능소화는 초장 생육과 피복율이 모두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은빛줄사철, 바위수국, 송악은 초장 생육에 비하여 낮은 피복율을 보였다. 덩굴성 식물의 남·북 방향에 따른 초장 생육의 차이는 송악은 남향에서 높았으며 능소화, 바위수국, 은빛줄사철은 북향에서 초장의 생육이 높았다. 그리고 금빛줄사철은 5~7월에는 남향에서 8~9월에는 북향에서 초장 생육이 높았다. 벽면재질별로 덩굴성식물들의 부착유무는 능소화는 목재, 흙벽돌, 적벽돌, 콘크리트 벽면 재질에 부착이 가능하였고 은빛줄사철은 목재, 적벽돌에 부착이 가능하였다. 그리고 금빛줄사철, 바위수국, 송악은 목재에 부착이 가능하였다. 그러나 유리벽과 방음벽에는 모든 식물이 부착하지 못하였다.
본 연구는 외피녹화와 달리 실내녹화는 공간이용 고객의 요구나 민감도가 중요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용자의 선호도 및 트렌드 조사를 통하여 식생선정, 공간점유, 공간 배치, 디자인 유형 등을 업무공간에서의 실내녹화 공간 표준유형을 제안하고자 하였다. 설문에 응답한 응답자의 업무공간은 현재 90.4%가 식물을 가지고 있었고, 그중 ‘주업무공간’과 ‘입구, 현관’에 많이 위치하고 있었다. 실내녹화의 형태는 화분형태가 주를 이루었으며, 실내녹화에 대한 선호도도 높았다. 세부공간은 ‘주업무공간’, ‘휴게공간’에 녹화를 하는 것을 선호하였고, 2~3개소를, 빈 바닥면적의 1/10~1/5에 바닥과 벽에 녹화하는 것을 선호하였다. 또한 화분형태로, 목재 재질을 사용하여 마감하고, 자연석과 조명을 첨경물로 사용하는 것을 선호하였다. 사용하는 식물은 2~3종을 관엽과 꽃을 혼합배식하는 형태를 선호하였으며, 중간크기의 밝은 잎을 가지고, 20~50cm의 크기에 가로세로 풍성한 형태의 식물을 사용하는 것을 선호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업무공간의 ‘주업무공간’은 공간의 구분과 함께 심리적 안정을 줄 수 있는 공간으로, ‘휴게공간’은 심리적 안정과 육체적 건강을 도모할 수 있는 공간으로 표준유형을 제안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실내녹화의 설계에 적용 공간유형별 사용자의 요구도를 반영한 디자인을 활용할 수 있는 표준유형을 제안하였으며, 이는 실내녹화를 도입할 시 이용자들의 선호를 좀 더 적극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자료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향후에는 실질적인 설계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수 있는 연구의 진행도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현재 소비문화공간으로 대표되는 신사동 가로수길, 삼청동, 서래마을의 세 곳을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는 용기정원을 조사, 분석하여 장소에 따른 용기정원의 특성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그 결과, 신사동 가로수길은 초기 패션과 디자인 계열이 입점했던 것에서 영향을 받은 패션업종에서 가장 많이 나타났고, 원형의 테라코타 용기에 상록과 그린색의 식물을 이용하여 입구에 가장 많이 위치시켜 동선을 유도하며, 패션소품으로 활용하였다. 삼청동의 경우는 오래되고 규모가 작은 공간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모든 업종에서 고루 나타났고, 목재의 직사각형의 용기에 분홍색의 초화류를 이용하여 전면하부에 많이 위치시켜 밝은 분위기를 조성하였다. 서래마을의 경우는 프랑스마을의 장소성과 관련하여 야외 테라스의 카페와 레스토랑에서 많이 나타났고, 걸이와 벽면에서 난색계열의 초화류와 덩굴식물을 주로 이용하였다. 장소는 문화적이고 지역적인 것을 기반으로 하여 나타나는 맥락적 의미로 현재 소비문화공간에서 활발하게 조성되는 용기정원의 특성 또한 영향을 받고 있으며, 이것은 다시 장소성을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차후에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용기정원이 재방문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와 장소성 형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연구가 계속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의 화훼사업이 발달하면서 플라워샵이 날로 늘어가고 있으며 , 이미 서울의 부유한 강남지역에서는 포화상태에 이르렀다. 플라워샵의 화예디자인은 갈수록 획일화되어가고, 더욱이 경제난으로 인해 소비자의 발길도 줄어들어 어려움을 피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러한 시점에서 효과적으로 화예디자인을 부흥시킬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로 명품브랜드와의 전략적 제휴를 들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화예디자인이 명품브랜드의 감성마케팅 측면에서 활용된 사례를 토대로, 설문을 통해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어울리는 화예디자인의 요소와 작품을 선정하여, 그 연계성을 살펴보았다. 그 결과, 에르메스 브랜드 화예디자인에 가장 어울리는 것으로 선정된 요소들과 작품은 앞에서 분석한 에르메스 브랜드 아이덴티티 내용과 일치하였다. 이로서 화예디자인은 브랜드 아이덴티티 측면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명품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 하기에 충분한 요소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명품브랜드와 화예디자인의 콜라보레이션 방향을 설정함에 있어 유용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판단된다. 다만 하나의 브랜드에 국한되어 있다는 한계점이 있으므로, 추후 다른 명품브랜드의 화예디자인과 비교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본 연구는 식물원 및 수목원을 대상으로 이용자들의 일반적인 이용행태와 도시농업 관련 체험에 대한 이용자와 운영자의 도시농업 관련활동 선호 및 요구도를 분석하여 식물원 및 수목원에 적용 될 도시농업 체험 프로그램 개발의 기초자료를 수립하고자 수행하였다. 이용자의 행태분석에서 이용자의 방문 목적은 휴식 및 산책이었고, 주변 사람들의 소개로 방문하게 되었다는 답변이 많았다. 식물원 및 수목원을 주로 이용하는 계절은 가을이 가장 많았고, 식물원, 수목원을 이용하는 횟수로는 ‘연간 1회 이하’ 가장 많았다. 주로 이용하는 요일은 토요일이, 동반자로는 가족 및 친지와 함께 방문하였다. 식물원에 머무르는 시간은 ‘1~3시간’이었고 주로 이용하는 교통수단은 ‘자가용’이었다. 식물원 및 수목원 내 도시농업 관련 체험 프로그램의 활용 의향에 대하여 이용자는 82.9%의 도시농업과 관련된 교육, 체험 프로그램이 개발되면 활용할 의향이 있다고 대답했고, 운영자는 식물원 및 수목원 내 도시농업 관련 체험 프로그램의 필요성에 대한 질문에 76.5%가 필요하다고 답하였다. 식물원에 도입되기 바라는 도시농업 활동으로 이용자는 수확물 이용하기’, ‘채소 수확’, ‘꽃 수확’ 순으로 답했고, 운영자는 ‘분갈이’, ‘씨뿌리기’, ‘옮겨심기’, ‘전정’, ‘물주기’, ‘잡초 제거’ 순으로 대답했다. 체험활동 유형에 대한 선호도 조사에서 이용자는 감성, 감각, 행동, 인지, 관계 체험 순서로 응답하였다. 운영자와 이용자 모두 ‘감성체험’과 ‘감각체험’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이용자는 도시농업 관련 활동을 통한 기대감으로 ‘정서적 효과’가 가장 높았다.
전라남도 담양에 위치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원림인 소쇄원은 1520년대 후반과 1530년대 중반 조성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1548년 소쇄원 48영과 1755년 소쇄원도에 등장하는 수목 및 1976년 정동오, 1999년 유재은에 의해 조사된 수목에 대한 시대별, 공간별 수종과 수량의 변화에 대해 비교 조사하였다. 소쇄원 48영과 소쇄원도에는 각각 12종의 수종이 등장하였고, 1976년의 현장조사에서는 25종 73그루, 1999년의 현장조사에서는 24종의 수종이 식재되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2012년 7월의 본 현장조사에서는 공간을 보다 세분화하여 전정(前庭), 원정(垣庭), 계정(溪庭), 오정(塢庭), 후정(後庭), 내정(內庭) 등 총 6개 구역으로 나눠서 조사하여 26종의 99주가 식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200~300년 전과 비교해서는 수목의 식재가 많이 다른 것으로 파악되었고 현재와 1900년대에 조사한 자료와 비교하여도 수목의 종류와 수량은 다소 차이가 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따라서 소쇄원 원림식생의 전통적 원형유지와 보존을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적정한 관리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