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방과 후 특기 적성 교실의 원예-국어 통합프로그램이 초등학생의 국어과 관련 학습흥미도와 학업성취도 및 식물친숙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경기도 수원, 군포, 양평의 초등학교에서 방과 후 특기 적성 교실에 참여하는 2~5학년의 학생들 41명을 대상으로 2010년 3월 23일부터 7월 9일까지 매주 1회, 회기 당 1시간20분씩 총 15회에 걸쳐 원예-국어 통합프로그램을 실행하였다. 본 연구에서 실시한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국어과 교육과정과 원예활동을 통합하여 실내․외에서 개별 및 집단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개발하였다. 프로그램 실행 전후에 국어과 관련 학습흥미도와 학업성취도 및 식물친숙도를 검사하였는데 원예-국어 통합프로그램을 실시하기 전보다 실시한 후에 아동의 국어과 관련 학습흥미도와 학업성취도 및 식물친숙도의 향상에 효과가 있음이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향후 교육현장에서 교과목과 연계한 다양한 원예교육프로그램의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개발 및 보급이 이루어져야 할 필요성을 시사하고 있으며 또한, 이를 위한 교육영역의 정책적인 지원이 필요함을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하겠다.
본 연구는 원예치료 프로그램이 지체장애인의 자아존중감과 사회·심리·정서적 행동특성, 및 손 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목포 종합사회복지관을 이용하는 지체장애인 13명을 선정하여 10월 23일부터 12월 11일까지 매주 2회 1시간씩 총 15회에 걸쳐 원예치료 프로그램을 실시하였다. 원예치료 프로그램의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프로그램 전과 후에 자아존중감과 사회·심리·정서적 행동특성 검사지를 이용하여 측정하였고, 손 기능은 Purdue pegboard 도구를 사용하여 평가하였다. 또한 원예활동은 프로그램 전과 후에 원예활동평가표를 이용하여 평가하였다. 자아존중감은 프로그램 실시 전 26.0점에서 실시 후 31.3점으로 높아졌고, 통계적으로도 유의하게 나타나 원예치료 프로그램이 지체장애인의 자아존중감 향상에 효과적임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사회․심리적 행동특성도 프로그램 실시 전 65.3점에서 실시 후 74.1점으로 증가하였으며, 정서적 행동특성의 경우에는 프로그램 실시 전 34.0점에서 실시 후 30.3점으로 낮아졌고 통계적으로 유의성이 있었다. 따라서 원예치료 프로그램은 지체장애인의 사회․ 심리․정서적 행동 특성의 변화에 효과적이었다. Purdue Pegboard 검사를 통해 평가한 결과, 원예치료 프로그램 실시 전보다 실시 후 오른손, 왼손, 양손, 및 조립 점수가 높아져 지체장애인의 손 기능이 향상되었다. 원예활동 평가에 있어서 참여성, 관심 및 조력성, 언어소통 능력, 자아개념 및 주체성, 욕구 충동적 적응력, 대인관계능력, 인지 및 문제해결능력, 운동지각능력, 숙련도와 직업적응력 등 9개 세부영역에서 실시 전보다 실시 후 향상되었고, 통계적으로도 유의성을 나타냈다.
활성산소종(reactive oxygen species, ROS)인 glucose oxidase(GO)의 산화적 손상이 배양 C6glioma 세포에 미치는 영향 및 이에 대한 연꽃(Nelumbo nucifera GAERTN, NNG) 추출물의 항산화 효과를 세포생존율(cell viability)을 비롯한 DPPH-radical scavenging activity, lipid peroxidation에 의하여 분석하였다. 본 연구에서 H2O2는 배양 C6 glioma세포에 처리한 농도에 비례하여 유의한 세포생존율의 감소를 나타냈다. 한편, GO의 산화적 손상에 대한 NNG추출물의 방어효과를 조사하기 위하여 세포생존율을 조사한 결과 NNG 추출물은 GO의 산화적 손상으로 감소된 세포생존율을 유의하게 증가시켰다. 또한, NNG 추출물은 DPPH-radical scavenging activity의 분석에서 유의한 자유라디칼 소거능을 보였으며, 동시에 지질과산화에 대한 억제능을 보였다. 위의 결과로 부터 GO는 배양 C6 glioma세포에 고독성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NNG추출물은 GO와 같은 ROS의 산화적 손상을 방어하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무관수 옥상녹화시스템 식재기반 차이에 따른 돌나물의 생육 변화를 살펴보고, 적합한 토심과 토양배합비를 제시함으로써 무관수 옥상녹화 식물소재로 활용성을 높이고자 수행하였다. 토심(15㎝, 25cm)과 토양배합비(SL, P7P1L2, P6P2L2, P5P3L2, P4P4L2)를 각각 다르게 실험구를 조성하였으며, 내건성이 뛰어난 돌나물을 식재한 후 초장, 녹피율, 엽록소 함량, 생체중과 건조중 등 생육변화를 측정하였다. 토심 15㎝처리구에서 토양배합비에 따른 돌나물의 초장은 인공배합토가 자연토보다 높았으며, 인공배합토 중 P5P3L2에서 초장이 가장 길었다. 토심 25㎝처리구도 같은 경향을 나타내었다. 녹피율과 엽록소함량은 경우 자연토보다 인공배합토에서 대체로 높았으나, 토심에 따른 차이는 뚜렷하지 않았다. 생체중과 건물중은 토심 25cm가 토심 15cm보다 높았으며, 인공배합토가 자연토에 비해 높았다. 이상의 결과에서 무관수 옥상녹화시스템에 돌나물을 적용함에 있어, 토양배합비는 피트모스함량을 높인 인공배합토가 자연토보다는 바람하고 토심은 15cm가 토심 25cm보다 초장, 녹피율, 엽록소 함량 등 외형적인 생육상태가 양호하였다. 하지만, 토심 25cm에서는 생체중 및 건조중 등과 같이 현존량(Biomass)을 향상시킬 수 있어 조성목적에 따라 구분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는 무관수 옥상녹화시스템에서 단기적인 녹피율을 높이고자 할 때 토심 15cm가 25cm보다 바람직하나, 장기적인 생육을 고려해볼 때, 토심 25cm가 15cm보다 유리함을 보여준다고 하겠다. 추후, 토양수분변화 및 각 옥상녹화시스템의 요소들과 생육요소들 간에 상관성 및 요인분석에 대한 분석이 좀 더 조사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도시민들이 전통나물 자원식물 식물을 쉽게 구입 및 재배하는데 필요한 자료 축적 측면에서 쑥부쟁이 근경의 유통기술 개발과 이용성을 조사하였다. 쑥부쟁이는 전남 광양산으로 2년차 근경을 3월 25일에 굴취하여 이용하였다. 쑥부쟁이 근경을 식재한 후 초장 10cm를 기준으로 수확기를 조사한 결과 아파트 베란다에서 재배한 것은 4월 21일경, 정원과 옥상에서 재배한 것은 5월 17일 경이었다. 근경을 굴취하여 4±0.5℃에서 저장한 것을 8월 1일에 출고하여 수태에 적층하여 비닐포장 한 다음 상온의 암상태에 4일간 두어도 84% 이상의 생존율을 나타내었다. 쑥부쟁이 근경을 굴취하여 4±0.5℃에서 저장해 둔 다음 6.27일에 출고한 것은 식재 후 18일이 되어야 10cm 이상 자랐으며, 7월 30일에 출고한 것은 24일이 되어야 10cm 이상 자랐다. 4±0.5℃에 저장한 근경을 물에서 20일간 싹기름한 결과 8.2cm 자랐다. 200mL 물에 식물용 영양제 6mL를 첨가하여 재배한 결과 85일이 되어도 생육이 좋았다. 이와 같은 결과를 고려할 때 쑥부쟁이는 2년차 근경을 냉장하면서 출하기를 조절할 수 있고, 실내에서 물재배도 용이하므로 도시농업, 학습교구 및 원예치료 프로그램 용 등으로 활용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되었다.
본 연구는 연근 저장시 포장재 polyethylene 필름의 두께 및 진공포장에 따른 저장기간별 품질(근경의 무게, 경도, 색도, 부패율) 변화를 조사함으로써 적정 저장조건을 구명하고자 하였다. PE 필름의 두께에 따라 저장기간이 경과함에 따른 근경의 질량변화는 크지 않았으나, 0.1mm PE 필름으로 포장한 처리에서 질량의 변화가 가장 적었다. 0.1mm 두께의 PE 필름이나 0.05mm 두께의 방담 필름 처리에서는 저장 90일째에도 92.7~92.8%을 나타내 다른 처리보다 근경의 경도가 높게 유지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전반적으로 PE 필름이 두꺼울수록 ‘L'이 높게 나타나 명도가 높았다. PE 필름 0.1mm 두께의 처리에서 저장 90일째에 미생물 발생율이 2.6%로 나타나 연근 부패가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저장 90일까지 진공 여부에 관계없이 근경의 질량이 처리전의 99.6~99.8%를 유지하고 있어 거의 변화가 없었으며, 처리간 차이도 없었다. 저장 30일까지는 일반포장과 진공포장 간에 경도의 차이는 거의 없었으나, 저장 90일째에는 일반포장이 83.1%로 진공포장 93.5%보다 크게 낮았고, 통계적으로도 차이가 나타났다. 진공포장 처리에서는 일반포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L' 값이 적게 감소하여 근경이 밝은 색을 나타냈다. 진공포장에서는 저장 40일째까지는 미생물이 전혀 발견되지 않았고, 50일째에서도 5.6%만이 발생하여 연근 저장시 미생물의 발생 속도를 크게 지연시키는 효과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연근을 0.1mm의 PE 필름을 이용하여 진공포장한 후 1℃에 저장하면 장기 저장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었다.
원예치료 프로그램 및 학습 교구의 다양화 측면에서 쑥 추출물의 염색성 조사 및 쑥을 염재로 한 천연염색 교구용 패키지를 개발 하였다. 염료의 추출은 신선한 쑥과 건조 쑥 모두 100℃에서 20분간 추출하였으며, 염색은 70-80℃에서 20분간 실시하였다. 매염은 후매염을 하였으며, 기본적으로 1%액으로 상온에서 20분간 실시하였다. 신선한 쑥 추출물로 염색한 결과 ᐃE값은 무염색포와 염색포간에 견직물은 16.22 이상, 면직물은 7.74 이상을 나타내어 염색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견직물의 표면색은 황산알루미늄과 황산제1철 매염처리구는 모두 GY계열을 나타냈으며, 면직물은 매염제 농도에 따라 GY 및 Y계열을 나타냈다. 건조 쑥의 열수 추출물로 염색한 견직물의 표면 색상은 황산알루미늄과 황산제1철 매염처리구는 GY, 황산구리 매염처리구는 Y계열을 나타냈으며, 면직물은 모두 Y계열을 나타냈다. 천연염색 교구 제작을 목적으로 물 1L에 대한 적정 건조 쑥의 양은 조사한 결과 15g이었으며, 이를 이용하여 면재질의 손수건은 2-4개, 견재질의 스카프는 1-2개를 염색할 수 있었다. 원예치료 프로그램 및 학습교구 측면에서 건조 쑥 15g을 부직포에 담은 염료와 더불어 매염제 및 피염물(손수건 또는 스카프), 홀치기용 고무줄이 포함된 천연염색 교구용 패키지를 개발하였다. 개발한 쑥 천연염색 패키지는 교구로 쉽게 활용할 수 있었으며, 원예치료 프로그램 및 학습교구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었다.
본 연구는 현재의 우리나라 웨딩부케의 흐름을 정확히 파악하고자 기존의 전문잡지나 작품집에 등장한 웨딩부케가 아닌 서울의 6개구, 16개 웨딩홀과 경기도, 인천지역의 6개 도시, 20개 웨딩홀, 충청남도 천안, 아산지역의 5개 웨딩홀을 방문하여 조사하였다. 또한 실제 결혼식의 신부대기실과 예식장에서 신부가 들고 있는 부케를 대상으로 결혼식이 자주 열리지 않는 평일을 피해 토요일, 일요일에 주로 낮 12시 정오를 전후로 하여 현장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된 웨딩부케는 총 107개로 107개의 웨딩부케가 모두 원형(Round)형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960년대와 1970년대의 폭포형, 1990년대의 폭포형 57.2%, 원형 14.3%, 삼각형 19%, 자유형 9.5%로 폭포형이 주된 웨딩부케의 형태였던 것에 비해 많은 형태적 변화가 있었음이 나타났다. 웨딩부케에서 가장 빈도가 높았던 색상은 백색으로 100개(93.4%)부케에서 백색의 꽃이 사용되었다. 두 번째는 분홍색으로 56개(52.3%), 세 번째는 복숭아색으로 39개(36.4%), 다음으로는 녹색 27개(25.2%), 보라색 16개(14.9%), 파란색 13개(12.1%), 아이보리색 12개(11.2%), 노란색 6개(5.6%)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색상의 조합에 있어서도 단순히 백색+핑크색만이 아닌 백색+복숭아색+분홍색과 같이 3가지색이 혼합된 부케가 가장 널리 이용되고 있었고 5가지 색이 혼합된 경우도 있을 정도로 다양한 색상의 꽃이 사용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웨딩부케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었던 꽃은 장미이고 다음으로 카네이션, 꽃도라지, 수국, 라넌큘러스 순으로 나타났고, 옥시페타룸, 부풀리움, 디디스커스와 같이 2000년대 중반이후 국내에 상품화된 꽃들이 등장하기도 하였다. 본 연구결과를 종합적으로 살펴보면 앞으로의 웨딩부케의 흐름은 형태의 단순화와 다양한 색상의 조합, 신품종의 꽃들이 지속적으로 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