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산 북문 산지습지의 생태적 특성 및 훼손 대책을 제안하기 위하여 자연환경 및 자연생태계 특성 파악, 훼손 및 교란 실태 파악으로 구분하였으며 현황에 대한 정확한 도면화 자료를 바탕으로 관리방안을 제안하고자 하였다. 대상지는 경사도 5° 미만이 약 80% 이상으로 평지형 습지에 해당되었으며 화강암 기반 위에 이탄이 쌓인 구조로 집수구역에 입지하여 급격한 물 유출이 없는 한 유지될 것으로 판단되었다. 식물상은 총 41과 104속 143종이 분포하였는데 진퍼리새, 감자개발나물, 키큰산국 등 보호가치 종이 분포하였다. 현존식생은 진퍼리새, 기장대풀, 사초류 등 습윤지성 초지(14.22%)와 참억새, 비노리 등 건조지성 초지(12.56%)가 대표적이었는데 진퍼리새와 참억새, 관목이 혼생하는 지역은 건조화가 진행되고 있었다. 결국 대상지는 수계 단절, 이용압, 나지화로 인한 토사 유입 등에 의해 보호가치가 있는 식생의 면적은 좁아지는 반면, 참억새 등 건조식생은 넓어지는 등 건조화 진행의 징후가 나타나고 있어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금정산 산지습지의 훼손현황을 크게 식생지역과 나지지역으로 나누어 보면 먼저, 식생지역에서는 상부 산림의 하층식생의 훼손과 나지 및 등산로 변에 조성된 인위적인 완충녹지, 건조지성 식생의 미 관리가 주 훼손요인이었다. 나지지역은 답압과 수계 유출, 나지로 인한 토사 유입, 귀화종 확산이 큰 훼손요인이었다. 등산로와 주차장이 대표적인 나지지역으로 잦은 등산객의 방문과 차량통행은 토양고결의 원인이 되며 원효봉으로부터 유입되는 지하수 및 지표수의 흐름에 영향을 미쳤다. 등산객과 차량의 출입은 귀화종 및 건조지성 식생을 유입할 수 있으며 나지 지역을 확산시킴으로써 강우시 토사유입에도 영향을 미친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하층식생 복원, 습지복원 등을 통해 토사 및 유기물의 유입을 방지하고 지표수 및 지하수 연결, 건조화 또는 훼손지 확산을 방지하여 산지습지를 온전하게 유지하기 위한 관리가 필요하다. 다만, 산지습지의 보전․관리를 실행함에 있어서 지속가능성의 달성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한번의 홍수와 가뭄 순환을 통해 적응적인 관리가 이루어져야 하고 십수년간의 관찰이 필요하다고 하였으므로(Gorham and Rochefort, 2003) 정확한 생태적 특성 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단기적인 관리보다는 모니터링이 전제된 장기적인 측면에서의 관리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본 연구는 식생학적 측면에서 금정산 북문 산지습지의 특성을 파악하고 관리방안을 제안하였으나 생태계는 생물과 무생물의 조합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종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따라서 향후 생육기반에 해당되는 토양 특성, 소비자에 해당되는 야생동물에 대한 상세한 조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며 이를 바탕으로 건조화 및 훼손 방지, 생물서식처 유지를 위한 관리방안의 제안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또한 단기적인 조사로는 기후변화와 연계된 식생변화, 훼손원인 등을 파악하기 어려우므로 장기적인 모니터링 계획에 따른 생태계 조사가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사료되었다.
절화 백합‘Siberia’의 수확 후 수명 연장과 품질 향상을 위해 1-MCP의 효과적인 처리 농도, 시간 및 온도를 구명하기 위해 수행하였다. 개화 단계는 모든 처리별 5°C처리가 개화지연 효과가 가장 좋았으며, 특히 5°C조건에서 1.5mg·L-1 1-MCP를 1시간 처리시 다른 처리구에 비해 개화 단계가 지연되었다. 잎의 엽록소 함량은 모든 처리구가 대조구보다 다소 높은 엽록소 함량을 유지하였으며, 5°C조건에서 1.5mg·L-1 1-MCP를 1시간 처리시 높은 함량을 나타내었다. 생체중은 대조구가 5일부터 감소되는 반면 5°C 조건에서 1.5mg·L-1 1-MCP 전처리를 1시간동안 하였을 때 11일까지 증가되었다. 수분흡수량에서는 대조구가 실험 종료일까지 꾸준하게 감소하는 반면 15°C조건에서 3.0mg·L-1 1-MCP를 0.5시간 처리시 가장 높은 흡수량을 나타내었다. 수분균형은 무처리시 7일부터 (-)값으로 급격히 떨어지는데 비해 대부분의 1-MCP 처리구는 9일부터 서서히 (-)값으로 떨어지고, 특히 5°C조건에서 1.5mg·L-1 1-MCP 1시간 처리구는 11일까지 유일하게 (+)값을 유지하는 결과를 나타내었다. 각 전처리별 조사 초기 색상 변화에서는 5°C조건에서 3.0mg·L-1 1-MCP를 0.5시간 처리시 녹색값이 비교적 높게 유지되었으며, 절화수명 및 절화 품질에 있어서는 5°C조건에서 1.5mg·L-1 1-MCP를 1시간 처리시 19일로 가장 연장되는 효과를 나타내었다. 박테리아 발생량은 5°C조건에서 1.5와 3.0mg·L-1 1-MCP를 1시간 처리시 가장 낮은 발생량을 나타내었다. 에틸렌 발생량 및 호흡률은 대조구보다 낮은 발생량을 나타내었으며, 특히 15°C조건에서 3.0mg·L-1 1-MCP를 1시간 처리시 다른 처리에 비해 낮은 양상을 나타내었다. 이상의 결과를 종합적으로 고찰해보면 5°C조건에서 1.5mg·L-1 1-MCP를 1시간 처리시 도관의 미생물 발생 억제 효과가 지속적으로 작용하여 수분 흡수가 원활히 이루어짐으로써 수확 후 절화 백합의 선도유지 및 품질에 매우 효과적임을 알 수 있었고, 수출저장유통 과정 중에 상용적인 기술로 사용 가능함을 제시 할 수 있었다.
본 연구는 그린인테리어용 식물을 활용한 실내 주거공간의 심리적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11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하였다. 심리상태측정은 주의회복척도, 단축판 기분상태검사(POMS), 어의구별척도법(SD법)으로 조사하여 빈도분석, 일원배치분산분석, 그리고 Pearson’s 상관분석으로 비교 분석하였다. 그린인테리어에 대한 일반적 인식에 대해 조사한 결과, 그린인테리어 조성시 경관디자인과 식물의 종류를 중요하게 생각하였으며, 설치 투자비용은 200만원 미만이 80.93%, 유지관리비 10~50만원이 81% 이상이었다. 또한 3가지 심리적 지표를 분석한 결과, 주의회복척도는 전체 문항에서 ‘매우 그렇다’고 답변한 대상자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군별로 비교한 결과, 회사원보다 주부들의 주의회복력이 더 높았으며 두 직업군 간에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기분상태검사는 긴장-불안, 우울, 분노, 피로, 그리고 혼란은 낮게, 활력은 높은 경향이었다. 또한 그린인테리어 실내 주거공간에 대한 감성을 SD법으로 알아본 결과, ‘쾌적감, 자연감, 진정감’ 모두 긍정적으로 유의하게 높은 점수 분포를 나타냈다. 3가지 감성어휘에 대한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그린인테리어 주거공간에 대해 모든 감정간에 유의하게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다. 그린인테리어가 주는 효과에 대한 응답자의 인식을 분석한 결과, 공기정화효과, 거주자의 작업 능률 향상 효과, 심리적 안정 효과, 그리고 인체의 자연치유력을 높이는 효과에 대해 94% 이상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린인테리어효과의 문항간 상관분석 결과, ‘그린인테리어는 심리적 안정 효과를 높여준다’와 ‘그린인테리어는 공기정화효과를 높여준다’는 0.818로 가장 높은 정의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본 연구결과, 그린인테리어용 식물을 활용함으로써 거주자들의 심리적 안정과 부정적 정서완화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
본 연구에서는 공동주택 단지 내 광환경을 고려하지 않은 식물 선정 및 무분별한 식재계획을 개선하고자 공동주택의 유형에 따른 광환경 시뮬레이션 분석을 진행하였다. 이를 통하여 단지 내 조도에 따른 영역을 구분하고 각 환경에 적합한 식물을 선정하였다.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1) 공동주택의 유형별 광환경 분석 결과 평균조도 최저값은 일자형에서 4,708lux, 최고값은 Y자형에서 5,054lux였다. 또한, 1,000lux 이하의 영역이 가장 적은 유형은 Y자형 3.82%, 가장 많은 유형은 일자형 9.55%이다. 1,000~6,000lux 사이의 영역은 일자형과 탑상형에서 62.15%로 낮게 나타났으며, Y자형이 75.87%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6,000lux 이상의 영역은 혼합형 유형이 5.56%으로 가장 적었으며, 탑상형이 22.74%로 양지영역을 가장 넓게 확보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2) 광환경 분석으로 분류한 음지, 양지, 복합영역에 따른 조도별 식물 선정 결과, 음지식물은 금꿩의다리, 리시마키아, 맥문동 등 7종, 양생식물은 꽃잔디, 꿀풀, 벌개미취 등 13종, 중생식물은 기린초, 꼬리풀, 돌나물 등 27종이다.
3) 음지 식물의 경우 건물과 인접하거나 건물과 건물의 사이에 식재하는 것이 적합하며, 중생 식물은 단지의 외곽 등 건물의 그림자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게 미치는 영역에 식재하고, 이 외의 대부분의 공간에 복합식물은 식재 가능한 것으로 분석되어 가장 넓은 영역에 적합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본 연구는 공동주택의 형태를 네가지 유형으로 분류하여 광환경을 분석하였다. 평균적으로 가장 양호한 조도를 나타내는 유형은 Y자형이었으며, 다음으로는 탑상형, 혼합형, 일자형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연구의 과정에서 시뮬레이션을 위하여 설계한 공동주택 유형별 단지 내에 건물 외의 기타 시설물 및 교목, 관목 등 조경수를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에 음지영역이 거의 나타나지 않았으며, 단지 내 대부분 영역의 광환경이 양호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따라서 현실적인 측면에서 본 연구를 적용하기 위해서는 공동주택 단지 조성 시 식재계획과정에서 시뮬레이션을 통한 모의결과를 도출하고, 이를 실제 적용한 식재지의 모니터링이 요구된다. 또한 습윤지, 건조지 및 비옥도 등 토양환경에 따라 식물의 선정기준이 다를 수 있으므로 식물선정 및 검증과정과 관련한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이 연구는 대학 환경 관련 교양 수강생 41명이 유전자변형농작물(GMO)에 대한 다큐멘터리 시청과 패널토론 후, 지속가능한 농업 측면에서 GMO를 각각 평가하고 비교했다. 그 결과, GMO는 경제적 지속가능성 측면 평가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p<0.05)가 있었으나, 사회적 지속가능성과 환경적 지속가능성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가 나타나지 않았다. GMO의 경제적 지속가능성에서 다큐멘터리 시청과 패널토론 간 평가 차는 패널토론에서 이공계열(그룹3)과 인문계열(그룹1)/사회계열(그룹2) 간 차에 기인한 것으로,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했다(p<0.01). 다큐멘터리 시청 후 GMO가 경제적 지속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한 이공계열 학생 중 43%가 패널토론 후에는 경제적 지속가능성이 없다고 평가한 이유는 다음과 같이 나타났다. 첫째, GMO로 식량 생산량은 증가했으나 여전히 식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둘째, 식량 생산 이익이 다국적기업 이익에만 치중되어 있다. 셋째, 농작물 독과점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향후 GMO 기술이 경제·사회·환경과의 유기적인 관계 속에서 지속가능한 농업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함을 함의한다.
비소의 농도에 따른 봉의꼬리의 생육 반응 및 비소 축적능을 분석하기 위해 As(III)와 As(V)의 농도를 달리하여 봉의꼬리를 12주간 재배하였다. 연구의 결과 비소의 종류에 관계없이 50, 500mg·kg-1 처리구는 비소 무처리구와 생육이 비슷하였으나, 비소의 농도가 증가할수록 초장이 감소되는 경향을 보였다. 비소의 농도를 50, 500mg·kg-1 처리하여 재배한 봉의꼬리 지상부의 비소 축적능은 As(III) 처리구가 각 802.7, 2,956.0mg·kg-1 DW로, As(V) 처리구(622.6, 2,841mg·kg-1 DW)에 비해 높았다. 그러나 고농도 처리구인 1,000과 2,000mg·kg-1에서는 As(V) 처리구(3,883.3, 5,250.6mg·kg-1 DW)에서 As(III) 처리구(3,347.8, 4,272.7 mg·kg-1 DW)에 비해 비소 축적능이 더 우수하였다. 지하부의 축적능은 2,000mg·kg-1 농도 처리구를 제외한 모든 농도에서 sodium arsenate 처리구가 sodium arsenite 처리구에 비해 높았다.
본 연구는 경관생태학적 분석방법과 생태네트워크 개념을 도입하여 금강하구 광역 생태축을 구상을 그 목적으로 하고 있다. 연구의 대상지는 전라북도 군산시 성산면, 나포면 일대 금강 군산권역 전체이며, 그 중에서도 제방을 중심으로 제내지 1km 이내 권역을 설정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금강하구의 자연생태·인문환경에 대한 종합분석을 기반으로 가창오리를 목표종으로 선정하였다. 금강 일대의 우수한 기존 서식환경을 적극 보전하고, 신규 서식처의 조성·복원을 목표로 수변지역 일대를 관리하고자 하며, 가창오리와 수금류가 직접적으로 머무르는 서식처의 보전 뿐만 아니라, 이들 생물종을 부양하는 하위 생태피라미드 및 서식기반환경에 대한 포괄적인 관리를 수행하도록 한다. 둘째, 생태권역의 설정과 관련하여, 유네스코 MAB모형을 기반으로 대상지를 핵심지역, 완충지역, 연결지역, 복원지역 및 지속가능지역으로 세분화 한 후, 최종적으로 보전권역, 복원권역 및 체험·이용권역으로 생태관리권역을 분석 및 구분하였다. 보전권역은 경관생태학적 분석의 핵심지역을 중심으로 인간의 이용 및 간섭을 최소화하며, 지역의 생물다양성을 증진시킬 수 있는 야생동식물의 서식처로 관리하기 위해 설정된 공간으로, 핵심지역의 배후부지로 완충지역 일부가 포함한다. 복원권역은 생물서식공간의 확대와 생태계의 건전성 회복을 목표로, 기존 생태공간에 대한 기능향상 및 단절·훼손지역에 대한 생태복원 등 지속적인 관리가 요구되는 공간으로, 완충지역, 연결지역, 복원지역 등을 포함한다. 마지막으로 체험·이용권역은 기개발지 및 접근성 우수지역을 중심으로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금강의 생태자원을 이용·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주변지역과의 연계를 통한 생태관광 활성화를 도모하는 지역으로 정의한다. 본 연구는 최종적으로 각 권역별로 관리방향, 8대 추진전략 및 26개의 주요 사업과 프로그램을 제시하였다. 보전권역은 생물다양성 관리계약의 확대, 무논습지 조성, 녹지 및 습지총량제 등의 관리제도 도입을 제안하였으며, 복원권역의 경우 조류 및 생물서식공간 조성, 단절지역 소규모 비오톱 조성 및 수질정화습지의 조성 등을 제안하였다. 마지막으로 체험·이용권역의 경우 생태체험마을 조성, 습지생태공원 조성 및 생태해설사 양성 및 활성화 프로그램을 제안하였다.
이러한 프로젝트 및 프로그램은 본 대상지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줄 것으로 판단된다. 반면에 생태관리권역의 설정 및 권역별 주요 사업 및 프로그램의 선정이 일부 주관적인 판단에 의해 진행된 부분이 있으며, 향후 보다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접근방법이 담보되어 진다면, 향후 국가 광역 핵심생태축 조성사업 등과 연계하여 보다 체계적인 생태자원의 보전 및 활용의 가이드라인을 제공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본 논문은 정원문화를 대중화하기 위한 기초 연구로서 일반인이 식물을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온라인에서 자생초본식물의 판매현황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연구결과 2015년 6월 현재 인터넷에서 자생초본식물을 판매하는 업체는 130개소였으며, 그 중 자체 블로그나 홈페이지를 구축한 업체가 50개소, 통합사이트 2개소에 등록한 업체가 80개소였다. 일반인이 온라인에서 구입가능한 자생초본식물은 75과 248속 468종이었으며, 희귀식물 중 멸종위기종(CR), 위기종(EN), 취약종(VU) 31과 66속 87종을 판매하고 있었으며, 귀화식물은 10과 13속 14종 판매하고 있었다. 온라인에서의 식물 유통은 실제 식물을 보지 않고 판매업자가 구매자에게 주는 정보가 바탕이 되어 판매되므로 제공되는 정보의 범위와 정확성을 파악하였다. 조사결과 야생화의 범주에서 재배식물, 외래식물을 판매하는 업체가 74%였고, 초본식물을 야생화로 인지한 경우가 60%였다. 또한 야생화의 세부 분류 카테고리가 위계 없이 나열되어 소비자에게 혼란과 불편함을 줄 것이라 예상된다. 식물공급업자의 50% 이상이 식물의 시각적인 특성과 이용적인 특성과 같은 식물의 문헌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나 수요자의 입장에서는 식재시 고려사항과 식재 후 관리방법 등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 제공이 필요하다. 또한 구매할 식물에 대한 정보에서 식물명에 오류를 보인 업체가 74%나 되어 정확한 정보제공이 필요하다. 현황 조사 결과 온라인에서 자생식물의 유통을 활발하게 하려면 첫째, 다품종으로 소량 생산하는 영세한 업체들을 위해 자생식물을 전문으로 하는 포털사이트 구축이 필요하며 둘째, 무분별하게 판매되는 희귀식물에 대한 보존과 유통을 위한 관계기관의 법제정 또는 보완이 필요하며, 셋째 자생식물에 대한 정확한 정의와 명칭, 세부분류기준을 체계적으로 두어 대중들이 보다 쉽고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본 연구는 대안학교 청소년들을 위한 식물 윤리를 기반으로 한 인성교육 원예치료 프로그램에 대한 개발 및 적용에 대한 것으로 인성교육의 윤리· 도덕적 범주에 해당하는 생명존중에 대한 덕목을 중심으로 식물윤리에 대한 이론적 적용과 원예치료의 양육과 돌봄을 통한 생명존중에 대한 내용을 통합하여 프로그램을 구성하였다. 대안학교 청소년들에게 원예치료 프로그램 적용하여 자아존중감과 그 기반을 이루고 있는 자아 개념에 대한 인성교육 향상을 목적으로 하였다. 대상자는 대안학교 14세~16세에 해당하는 청소년으로 원예치료 프로그램에 참가한 10명과 참가 하지 않은 대조군 10명을 선정하여 프로그램 전·후에 설문하였으며 연구 기간은 2013년 9월 2일에서 2013년 11월 26일까지 원예치료 프로그램은 매주 1회씩 총 10회 실시하였다. 평가도구는 자아존중감 척도, 자아개념 척도를 사용하였으며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식물윤리를 기반으로 한 인성교육 원예치료 프로그램의 실시 결과, 자아존중감과 자아개념 모두 실험군의 경우 사전에 비하여 사후 점수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함을 알 수 있었으나 대조군에 있어서는 유의하게 증가하지 않았다. 이에 본 연구를 통하여 식물윤리를 적용한 인성교육 원예치료 프로그램을 통하여 식물의 양육과 돌봄을 통한 생명에 대한 존중감과 가치 인식이 자신의 생명에 대한 가치 인식과 존중으로 확장되어 대안학교 청소년의 자아존중감과 올바른 자아개념 형성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볼 수 있었다.
본 연구는 회상요법을 적용한 원예치료 프로그램이 시설거주에 거주하는 치매노인의 자아존중감과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실시되었다. 연구에 참여한 총 대상자는 21명이었으며 프로그램 사전과 사후로 측정하였다.
삶의 질의 변화는 원예치료 실시 전 평균 24.6점에서 실시 후 평균 29.8점으로 유의하게 향상되었다. 자아존중감의 변화도 원예치료 실시 전 평균 22.7점에서 실시 후 평균 31.0점으로 유의하게 향상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원예활동평가도 참여성, 관심과 조력성, 언어소통능력, 대인관계능력, 인지 및 문제 해결능력, 운동 지각 능력, 자아개념 및 주체성, 욕구 충동 능력, 숙련도와 작업 적응력 등 9개 영역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향상을 보였다. 이상과 같이 회상요법을 적용한 프로그램으로 치매노인들이 쉽게 작업할 수 있는 실내 활동을 실시한 결과 치매노인의 자아존중감과 삶의 질의 향상에 효과가 있었다고 판단된다.
본 연구의 목적은 multimodal 사회기술 훈련을 도입한 원예치료 프로그램이 장애아동의 사회성 향상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는 데 있다. 본 연구에서는 연구대상을 통제군과 실험군으로 나눠, 교사평가와 아동평가로 구분하여 사전·사후로 사회기술 평정체계(social skills rating system; SSRS) 도구를 사용하여 장애아동의 사회성의 변화를 측정하였다.
원예치료 실시 전·후의 변화를 살펴보면, 실험군에서는 교사용 사회기술평정체계(SSRS)의 자기통제, 자기주장, 협동 모두 유의한 향상을 보였고, 아동용 SSRS에서도 자기통제, 자기주장, 공감, 협동 모두 유의한 향상이 나타났다. 즉 원예치료 실시 전·후 비교 시에 교사용은 3개 항목 중 3개 항목, 아동용은 4개 항목 중 4개 항목 모두 유의한 차가 발생함으로써 전반적으로 원예치료 효과가 확실함을 알 수 있다.
원예치료 프로그램 실시 후 통제군과 실험군의 두그룹을 비교한 결과, 통제군에 비해 실험군이 교사용 SSRS의 자기통제를 제외한 자기주장, 협동에서만 유의한 향상이 나타났고, 아동용 SSRS에서는 자기주장과 공감에서는 유의한 향상이 있었으나, 자기통제와 협동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즉 통제군과 실험군 비교 시에 교사용은 3개 항목 중 2개 항목, 아동용은 4개 항목 중 2개 항목에서 유의한 차가 발생함으로써 대체적으로 양호한 원예치료 효과가 있음을 알 수 있다.
본 연구결과를 통하여 multimodal 사회기술 훈련을 도입한 원예치료 프로그램이 장애아동의 사회성을 향상시켜 낮은 자신감과 사회성으로 기인된 부적응행동의 감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이는 향후 원예치료가 장애아동 뿐만 아니라 사회성 향상을 필요로 하는 다양한 대상자에게 적극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령사회로 진입한 우리나라에서도 ‘건강’의 개념은 새롭게 변화하고 있어서 신체, 정신, 사회적으로 안녕한 상태의 개인적 건강 요구와 지역사회의 치유적 환경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폐경의 평균 연령은 변하지 않았지만 여성들의 수명과 폐경 후의 생존 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여성들의 갱년기와 노년기의 건강한 삶은 중요한 관심사가 되고 있다.
이에 예비연구를 통하여 산림치유 활동이 갱년기 증상 완화와 정신건강 회복에 긍정적 효과가 있음을 확인하고, 본 연구를 통해 갱년기증상의 정도에 따라 산림치유프로그램의 적용이 갱년기 증상 완화와 정신건강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지 밝히고자 하였다. 10주간의 산림치유프로그램 적용 전과 후의 갱년기 증상과 정신건강 상태 비교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산림치유프로그램 적용 전과 후의 갱년기증상과 정신건강 간에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따라서 갱년기 증상이 완화되면 정신건강도 호전됨을 알 수 있었다.
2) 갱년기 여성을 대상으로 한 10주간의 ‘몸살林 마음살林 치유프로그램’적용은 갱년기증상 경중 정도가 다른 두 집단 모두에서 사전보다 사후에 유의하게 낮아짐에 따라 갱년기 증상의 정도와 무관하게 갱년기 증상에 효과적임이 입증되었다. 또한 경증과 중정도 증상 집단 간 비교에서는 경증집단에 비해 중정도 증상 집단이 더 큰 폭으로 낮아지는 결과를 나타냈다.
3) 정신건강 점수는 10주간의‘몸살林 마음살林 치유프로그램’적용 후에 증년 여성의 갱년기증상 경중 정도와 무관하게 유의하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갱년기 여성의 정신건강에 효과적임이 입증되었다.
4) 갱년기증상 경중에 따른 두 집단의 멜라토닌의 농도 변화에 있어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지는 않았다. 그러나 계절이 겨울에 가까워짐에도 불구하고 두 집단 모두에서 멜라토닌 농도의 수치가 높아지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갱년기 증상 완화 및 정신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
이상의 결과와 같이 10주간의‘몸살林 마음살林’자기돌봄 프로그램은 중년여성의 갱년기 증상 완화와 정신건강 회복에 효과가 있었다. 따라서 중년여성들의 심신 건강을 위하여 숲을 이용한 산림치유프로그램들이 보다 많이 확산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이 연구는 지역의 산림자원과 계절의 특성을 기반으로 한 연구임으로 그 한계가 있다. 따라서 다양한 지역의 산림자원과 계절의 특성을 고려한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
본 연구는 원예활동 프로그램이 초등교사의 직무스트레스와 대처능력, 그리고 직무만족도에 미치는 효과에 대해 알아보고자 실시되었다.
P시에 소재한 D초등학교에서 정규수업을 담당하고 있는 여성 초등교사를 16명을 대상으로 대조군 8명(연령 53.6±5.7세, 근무 연수 29.8±5.5년), 실험군 8명(연령 57.4±1.4세, 근무 연수 26.3±8.5년) 으로 나누고 이중 실험군을 대상으로 2013년 11월 5일부터 2013년 12월 24일까지 매주 1회씩 총 8회의 원예활동 프로그램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실험군의 경우 원예활동 실시 전 평균 66.8점에서 실시 후 평균 40.1점으로 직무스트레스에서 유의한 감소가 있었고 4주 뒤에도 지속적으로 스트레스가 감소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직무만족도 또한 원예활동 실시 전 평균 122.0점에서 실시 후 144.5점으로 유의하게 향상되었다. 이러한 변화는 원예활동 이후에도 지속적인 결과물을 관리하면서 자연의 변화에 순응하며 자연과 교류하며 긴장을 이완하여 심신을 안정시킬 수 있었던 결과라고 판단된다.
본 연구는 유전적 특성이 다른 몇 가지 수종의 테르펜화합물의 구성을 비교함으로써 수종별 특성 차이를 검정하고자 하였다.
수목의 잎에 함유된 테르펜화합물은 Headspace GC/MS으로 정성적 분석을 실시하였으며, SDE법(Simultaneous steam distillation and extraction apparatus)으로 잎에서 추출한 정유를 GC/MSD(GCMS-QP2010 Plus, Shimadzu, Japan)로 정량 분석을 하였다.
정성적 분석결과 검정하고자 한 19종의 테르펜화합물중 대부분의 수종에서 15~18종의 테르펜화합물이 검정되어 침엽수와 활엽수 간에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정량적 분석결과에서는 침엽수인 편백이 활엽수보다 잎에서 추출한 정유 수율이 9~10배 정도로 높게 나타났으며, 정유 수율은 편백 > 전나무 > 화백 > 잣나무 > 소나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수종별 테르펜화합물의 정량적 특성으로 trans-caryophyllene은 전나무 > 비목(활엽수) > 소나무 > 잣나무 순으로 나타났다. α-pinene은 화백 > 전나무 > 잣나무 > 편백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carene은 전나무와 화백에서 농도가 월등히 높았다. limonene은 편백 > 전나무 > 화백 순으로 높았으며, bornyl acetate는 전나무 > 화백 > 편백 순으로 나타났다. camphene, myrcene, humulene 등도 전나무에서 가장 농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상의 결과를 종합하면 일반적으로 활엽수에 비하여 침엽수 잎에 함유된 테르펜화합물의 농도가 높고, 침엽수 중 전나무는 편백에 비하여 수율이 59% 정도로 낮지만 trans-caryophyllene, α-등과 같은 유용테르펜화합물의 농도는 편백보다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편백나무 숲은 치유효과가 높은 것으로 이미 잘 알려져 있으며, 다양한 산림치유 활동이 편백나무 숲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편백나무는 우리나라 남부지역에 제한적으로 조림되어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전나무뿐만 아니라 편백나무와 성상이 비슷하지만 내한성이 강한 화백도 편백에 비하여 높은 농도의 유용물질도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기후적으로 온대중부 이북에 속하는 곳에서는 치유의 숲에 편백을 대체할 수 있는 조림 수종으로 전나무와 화백을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