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경상추의 잔존엽수가 생육 및 수량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여 고품질 다수확 재배를 위한 잔존엽수의 적정범위를 구명하고자 실험을 실시하였다. 잔존엽수가 많을수록 수확되는 잎의 평균엽장은 길어져 잔존엽수와 엽장 간에는 R2=0.96의 높은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잔존엽수와 총 엽생체중 간에는 높은 상관을 나타냈는데, 엽생체중은 잔존엽수 10매까지는 많을수록 급격하게 증가하였고, 잔존엽수 12매와 16매에서는 완만하게 증가하는 경향이었다. 잔존엽수가 식물체 조직의 생장에 미치는 영향은 뿌리보다는 줄기에서 현저히 나타났다 특히 줄기길이는 잔존엽수가 많아짐에 따라 증가하는 경향이어서 잔존엽수 2매와 16매 간에는 6배의 차이를 보였다. 최대 근장은 잔존엽수 2-4매 처리에서 약간 짧았을 뿐 6-16매 간에는 유의적 차이가 없었다. 생장점 부위 어린잎의 색깔은 잔존엽수가 감소할수록 옅어졌는데, 특히 2와 4매 처리에서는 잎 전체가 황백화 되었다. 따라서, 수확한 잎의 평균엽장이 14-20cm인 것이 외관적 품질이 우수하다고 추정할 때 잔존엽수를 4-6매 두어 관리하는 것이 적당할 것으로 사료되었다.
주야온 25/20℃, 상대습도 70%로 조절된 생육상내에서 명기 시간과 암기 시간의 비를 1 : 1 로 일정하게하고 광주기를 24h(명기 12시간 : 암기 12시간)와 6h(명기 3시간 : 암기 3시간)로 설정하여 토마토와 고 추 묘의 양분흡수 및 탄소대사 특성을 조사하였다. 토마토에서는 처리후 15일 6h에서 건물중, 초장, 엽면적, 엽록소함량 및 수분흡수량 감소와 함께 황화현상이 나타났으나, 고추에서는 6h에서 엽록소함량이 약간 낮았을 뿐 처리간 생장 차이는 없었다. 전체 처리 기간을 통해 NO3, P, K, Ca 및 Mg의 흡수량은 광 주기의 영향을 받지 않았으나, Fe의 흡수량은 두 작물 모두 처리후 10 일부터 6h가 24h에 비해 적었다. 이러한 경향은 엽록소함량이 가장 낮았던 처리후 15일과 토마토에서 현저하게 나타났다. 한편, 엽중 sucrose 함량은 토마토의 6h에서 높았으나 glucose는 24h에서 더 높았다. 본 실험 결과는 광주기 단축에 의한 엽중 엽록소함량 저하와 황화현상은 Fe 흡수량 부족 및 엽중 sucrose 축적과 관련이 있음을 시사해 주었다.
꽃양배추와 녹색 꽃양배추를 가지고 제주지역의 기후를 이용하여 합리적이고 양질의 생산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적품종선발. 정식적기 판정, 무가온하우스 효과 등을 시험하였다. 꽃양배추 중에 Snow king과 Snow crown품종은 조생종으로서 초기 영양생장이 활발했지만, 화구의 형질이나 비타민 A와 C의 함량은 Snow dress가 많았다. 푸른꽃양배추와 비타민 분석결과 New green품종이 높게 나왔지만 초기 생육이나 상품성에서는 Green beauty가 제주지방에서 재배 가능한 품종임을 알 수 있었다. 꽃양배추와 녹색 꽃양배추 전 품종에서 10월 1일 정식한 구보다 9월 3일과 17일에 정식한 구가 정식일로부터 수확일까지의 소요기간이 짧았다. 수확물비교에서 꽃양배추는 정식기별로 유의차가 거의 없었고, 녹색 꽃양배추에서는 10월 1일 정식한 구가 상품성이 높았다. 꽃양배추의 경우 만생종인 Snow dress를 무가온 하우스에서 재배하면 생육기간을 대폭 줄일 수 있었고 녹색 꽃양배추는 비교적 노지와 무가온 하우스 재배가 비슷하였다. 꽃양배추와 녹색 꽃양배추 모든 품종에서 비타민 A와 C 함량은 노지와 무가온 하우스 재배간에 유의차를 보이지 않았다. 꽃양배추와 녹색 꽃양배추를 무가온 하우스에서 재배하면 화구중은 감소하고 화구폭은 증가하는 경향을 나타냈다
제주지방의 소귀나무 자생지 분포조사와 방법을 구명하기 위한 삽목 번식 및 종자 번식에 대한 시험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자생지 분포는 서귀포시 영천동과 남제주군 남원읍 하례 2리를 경계하고 있는 효돈천 및 동홍천을 중심으로 해발 100~400m에 집중적으로 분포되어 있었다. 2. 삽목에서 발근을 촉진하기 위하여 BA, IBA, Kinetin, IAA, GA3 등을 처리하였으나 발근 발아가 되지 않았다. 3. 발근저해물질인 탄닌 성분을 제거하기 위해 AgNO3를 처리한 다음 BA, lBA, Kinetin 처리에서도 역시 발근은 되지 않았다. 4. 종자를 40℃에서 30일간 처리한 것이 39%의 발아율을 나타냈다. 5. 소귀나무 어린묘의 잎의 형태와 성목의 잎의 형태가 완전히 다르게 전개되는 특성을 보였다.
방울토마토 잠액 수경재배에 육묘단계를 생략한 재배기술을 확립하기 위하여 ‘Pico’, ‘Pepe’ 및 ‘Koko’ 3품종의 측지를 육묘상에서 15일간 육묘한 것과 양액 재배상에 바로 정식하고 양액의 농도를 표준과 50% 농도의 2수준으로 처리하여 생육상태와 수량을 조사하였다. 1. 직접정식이 육묘정식보다 초기 생육단계에서 초장이 길었고, 엽수가 많았으며 엽면적이 넓었다. 수확시기는 직접정식이 육묘정식보다 6일 정도 빨랐고 품종간에는 ‘Pepe’가 다른 2품종보다 빨랐으며 양액 농도간에는 차이가 없었다. 2. 과일 1개당 평균 무게는 정식묘가 양액의 농도에 따른 영향은 없었고 품종간에는 ‘Pepe’가 적었다. 그리고 수량은 표준농도의 양액에 직접 정식한 ‘Pepe’에서 가장 많았다. 3. 과즙의 당도는 직접 정식한 구가 육묘 정식한 구보다 높았고 품종간에는 ‘Pepe’가 높았다.
본 연구는 원예치료가 재소자의 긍정적인 정신건강과 부정적인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G시에 소재한 G교도소에 복역중인 재소자 10명을 대상으로 2012년 5월 8일부터 6월 1일까지 주 2회씩 총 8회 실시하였다. 원예치료 프로그램의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긍정적 정신건강 지표로 자아존중감 척도와 부정적 정신건강 지표로 간이정신진단검사를 사전, 중간, 사후에 3회 실시하였고, 매 회기별로는 원예활동 평가표를 작성하였다. 자아존중감은 통계적인 유의성은 없었지만 23.6에서 27.2로 평균 15%의 증가를 보였다. 부정적인 정신건강을 의미하는 간이정신진단검사 결과를 보면 9개 하위증상이 모두 감소하였는데, 그 중에서도 강박증(19%), 대인 예민성(15%), 우울(19%), 적대감(23%) 및 편집증(23%)에서 15%~23%의 통계적으로 유의한 감소가 인정되어(p<0.01 or p<0.05) 원예치료 프로그램이 재소자의 부정적 정신건강을 완화시키는데 매우 효과적임을 알 수 있었다. 특히 대인 예민성은 p=0.002의 매우 높은 유의 수준을 나타냈다. 원예활동의 평가에 있어서 참여성, 관심 및 조력성, 언어소통 능력, 숙련도, 욕구 충동적 적응력, 대인관계 능력, 인지 및 문제해결 능력 와 직업 적응력 등 8개 세부영역에서 실시 전보다 실시 후 향상 되었고 통계적으로도 유의성을 나타냈다. 이상의 결과로부터 원예치료 프로그램이 재소자의 정신건강 개선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음을 파악할 수 있었다. 또한 본 연구의 대상이 시급한 개입을 요구하면서도 실증연구를 위한 표본 선정과 개입이 지극히 어려운 교도소의 재소자인 점을 고려하고, 재소자의 정신건강을 다룬 원예치료 프로그램에 대한 연구가 거의 없는 실정을 감안해보면, 본 연구는 추후의 실증적 연구를 위한 주춧돌로서 중요한 의의를 갖는다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