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기존 도시텃밭 이용자의 인식조사를 바탕으로 하여 지역 공동체의 활성화를 위해 수행되었으며, 연구의 방법으로는 대상지를 선정하여 설문조사와 그에 따른 분석으로 이루어졌다. 설문내용은 크게 4개의 분야로 나누어 22개 문항으로 이루어져 시행되었다. 설문조사를 통해 현재 도시텃밭 이용자들의 의견을 분석한 결과 도시 내에서 텃밭이라는 공간이 지역의 공동체를 활성화하고, 화합의 장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부분의 이용자들이 도시텃밭 내 편의시설의 확충과 다양한 프로그램의 개발 및 진행에 대한 요구도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위해서는 단순히 도시텃밭만을 조성하여 지역 공동체의 활성을 꾀하는 것이 아니라 텃밭 조성 시 휴게공간 및 교류공간에 대한 충분한 계획이 이루어 져야하며, 이용자들이 편히 찾을 수 있는 정원의 역할도 함께 고려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또한 도시텃밭을 활용하여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이나 수확물을 지역민이 함께 나눌 수 있는 프로그램, 그리고 사회기관과 연계하여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면 사회적 네트워크 형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본 연구를 통해 제시했던 도시 내 텃밭의 도입에 따른 지역 공동체의 활성화를 도모하는 것과 함께 생물의 서식처 마련이나 녹색의 공간 제공 등을 통하여 환경적 역할 또한 감당해 낼 수 있는 좀 더 체계적인 도시텃밭 계획에 관한 연구가 이루어지는 것이 필요하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vitalize local community through the urban allotments. For the method of study, after selecting the objective sites, a survey and its analysis were conducted. The content of survey was divided into 4 areas greatly and total 22 questionnaires were organized. The result of analysis is as follows. Most of respondents were living near their allotments and the time of stay became longer as visit frequency increased. Also, it showed high requirement for facility expansion, community formation and educational program in their allotments. Most of respondents responded that it is necessary to form community in daily life. And, for the space of communication, surroundings of house was the highest. In the allotments, more than half of respondents responded that they have good exchange and communication with other users of allotments, so it showed they can exchange one another in the allotments near their houses. It can be confirmed by the results that mutual exchange and communication became greater as they used it more often and they stayed longer. And requirement for community formation was higher as they communicated more one another. It shows that the space of allotments vitalizes local community and shows high possibility to function as a space of harmo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