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Study on 相, 象, 像, 狀 as Morphemes Having Homophonic and Synonymic Features in the Sino-Korean Words
한국 한자어휘 형태소 중의 동음유의어 상・상・상・상 변석
본 연구는 類義語이자 발음이 같은 相・狀・象・像이 현대 한국어 어휘의 형태소로 쓰일 때, 이들 한자간의 의미 자질을 분별하여 어휘 의미의 분별성을 높이고자 하는 데 중심 목적이 있다.
現象・現像・現狀에서의 象・像・狀은 모두 ‘현상’으로 발음되는 어휘들에서 ‘형상’이라는 의미로 활용되고 있는가 하면, 『표준국어대사전』에 등재된 표제어 形相・形狀・形象(/形像)의 경우는 발음이 모두 ‘형상’이며 의미도 모두 ‘형상’이나 ‘모양・상태’이다. 뿐만 아니라 ‘모양’・‘형상’을 뜻하는 다른 어휘들에 사용된 ‘면상03(面相/面像)’・‘사상10(事狀/事相)’・‘사상20(寫象/寫像)’・‘심상04(心象/心像)’・‘형상04(形象/形像)’・‘상모01(相貌/狀貌)’ 등은 하나의 표제어에 두 개의 한자 표기가 존재하거나, ‘세계-상(世界像)’・‘인간-상(人間像)’・‘여성-상(女性像)’ 등은 ‘像’을 사용하고 ‘사회-상(社會相)’・‘시대-상(時代相)’ 등은 ‘相’을 표기하는 차이가 존재한다. 이 부분들은 한국 한자어에 존재하는 유의관계 한자 사용의 복잡한 양상을 보여주는 동시에 이에 대한 체계적인 분석이 요망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하여 본 연구는 相・象・像・狀이 다른 어휘와 결합되어 ‘모습’・‘형태’・‘상태’를 나타내는 한국 한자어 항목을 조사하고 이 한자어들이 과연 의미 자질상의 변별력을 지니는지, 지닌다면 어떻게 그 차이를 효과적으로 제시할 수 있는지를 고찰하고자 한다.
漢字 類義語간의 의미・용법에 대해서는 기존 고대 중국어의 어휘론 연구에서 오랜 연구 성과가 축적된 바 있으며, 현대 중국어에서도 기존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유의어 연구를 보다 심화시켜나가고 있는 상황이기에, 본 연구의 고찰 과정에서 참고하였으며 관련 어휘의 일본측 사전적 어휘도 부분적으로 참고하였다. 본고의 주요 연구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相・狀・象・像의 의미 분별을 바탕으로 ‘實狀・實相・實像’・‘心狀・心相・心象/心像’・‘險狀・險相・險像’・‘現象・現像・現狀’・‘形相・形狀・形象(/形像)’의 의미를 변별하였다.
둘째, 표제어 한자 중복표기와 관련하여, 『표준국어』의 ‘면상03(面相/面像)’・‘사상10(事狀/事相)’・‘사상20(寫象/寫像)’・‘심상04(心象/心像)’・‘형상04(形象/形像)’・‘상모01(相貌/狀貌)’ 등은 ‘面相’・‘事狀’・‘心象’・‘形象’으로 통일하는 방안을 제안하였으며 ‘寫象’과 ‘寫像’으로 항목을 구분하는 방안을 제시하였다.
셋째, 相・狀・像이 접사적 용법으로 쓰인 것과 관련하여서는 말뭉치 자료에 의거해 ‘世界像’・‘人間像’・‘女性像/男性像’의 의미항을 가치긍정적 서술에서 가치중립적 서술로 조정하고, ‘社會相’・‘時代相’의 ‘相’과 의미자질을 분별하고자 하였으며 『연세한국어』에서 든 용례의 문제점을 지적하였다.
본 연구가 한국어 어휘의 형태소로 쓰인 同音類義語 相・狀・象・像의 분별작업을 통해 한국 한자어 어휘에 사용된 同音類義語 형태소의 이해도와 변별성을 제고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This essay focuses on examining the semantic features among homophonic synonyms: 相, 象, 像, 狀 in Sion-Korean words.
There are Sino-Korean words like 現象, 現像, 現狀, and 形相, 形狀, 形象(/形像) which have not only same pronunciation but also similar meaning. Not only that, the Sino-Korean words like ‘면상03(面相/面像)’, ‘사상10(事狀/事相)’, ‘사상20(寫象/寫像)’, ‘심상04(心象/心像)’, ‘형상04(形象/形像)’, ‘상모01(相貌/狀貌)’ have two ways of presenting Chinese Characters to one word.
There is another issue, too: the Sino-Korean words like ‘세계-상(世界像)’,‘인간-상(人間像)’, ‘여성-상(女性像)’ take ‘像’ as their morpheme, while ‘사회-상(社會相)’, ‘시대-상(時代相)’ use ‘相’ instead of ‘像’. These confusing phenomena represent that the use of homophonic synonyms in Sino-Korean words is complicated. That is the part where needs our in-depth analysis. Based on the above recognition, this essay surveys the most Sino-Korean words containing 相, 象, 像, 狀 as a morpheme that represents the meaning of shape, form, or situation, shown in the Korean Standard Unabridged Dictionary. We examines whether their semantic features have certain differences or not, and if they have, we try to find a way to present them more effectively.
The study of semantic and syntactic aspects of Chinese Characters in Chinese words has been accumulated in the field of lexicology of Classical Chinese and modern Chinese. we consult these research results. In addition, we also consult the Japanese dictionary. The main contents the essay are as follows:
First, we analyze the meaning differences of ‘實狀, 實相, 實像’, ‘心狀, 心相, 心象/心像’, ‘險狀, 險相, 險像’, ‘現象, 現像, 現狀’, ‘形相, 形狀, 形象(/形像)’, based on the analysis of semantic features of 相, 象, 像, 狀.
Second, as regards the double remarks to one word such as ‘면상03(面相/面像)’, ‘사상10(事狀/事相)’, ‘심상04(心象/心像)’, ‘형상04(形象/形像)’, ‘상모01(相貌/狀貌)’ registered in Korean standard unabridged dictionary, we suggest to standardize them in one remark as ‘面相’, ‘事狀’, ‘心象’, ‘形象’, or to divide one[‘사상20(寫象/寫像)’] into two[‘寫象’ and ‘寫像’].
Third, as regards suffixal usage of 相, 狀, 像, we adjust the semantic unit of ‘世界像’, ‘人間像’, ‘女性像/男性像’ from a value-positive description to a value-neutral one, and try to differentiate the semantic feature between ‘相’ in ‘社會相’, ‘時代相’ and ‘像’ of ‘世界像’, ‘人間像’, ‘女性像/男性像’.
We expect that this study could contribute to enhance degree of understanding and discrimination capacity about morphemes as homophonic synonyms in Sino-Korean wor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