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고는 한자한문 기초교육의 교재로 중시되었던 『千字文』과 『蒙求』가 한중일 국에서 유행한 양상을 개괄하고, 각 지역의 교양 형성 방식의 차이에 따라 각각 이한 속찬본이 편찬된 사실을 논하였다. 『千字文』은 형식면에서는 4언 고시 형을 취하면서, 對仗, 押韻, 連綿字를 활용하여 한자한문 공부에 유용하였을 뿐만 니라, 서체의 교본으로도 이용되었다. 당나라 李澣의 『蒙求』도 동아시아 한자문화권의 교양 형성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려와 조선초에 智永 『千字文』과 조맹부의 『千字文』이 많이 보급된 이후 『천자문』은 평측 공부의 자료로서도 활용하기 위해 판각 때 성조를 표시하되, 한국한자음의 특성에 근거하여 평성과 입성을 제외한 상성과 거성만을 표시하는 방식으로 발전하였다. 『千字文』은 일상생활에서도 다양하게 활용되어 『千字文』의 1천글자를 序數로 사용하기도 하였다. 또한 金時習의 『千字儷句』를 시작으로 『千字文』의 본뜬 千字文류가 등장하여 해방 이후까지 다양한 변용의 양상이 나타났고, 若鏞의 『兒學編』과 같이 『千字文』의 형식을 비판한 새로운 체제의 속찬본도 왔다. 蒙求는 인물고사집으로 널리 활용되었지만, 조선시대에 주자학이 발달하면서 주자학적 성향을 지닌 속찬본이 요구되었다. 그 요구에 부응한 것이 柳希春의 『續蒙求』이다. 다만 柳希春은 주자학 관련 인물의 일화를 초촬하고 내용 위주로 체의 구조를 조정하여, 이한의 『蒙求』와 같이 압운에 있어서 정연한 체제를 갖추지는 못하였다. 본도 중국의 『千字文』과 『蒙求』를 받아들이되, 각각 『世話千字文』과 『本朝蒙求』와 같은 특이한 속찬본을 산출하였다. 17세기 이후 일본 지식인층은 대체로 운의 구조를 문자활동에서 능숙하게 활용하지는 못하였으나 일부 지식인은 압운을 치밀하게 연찬하였다. 게다가 자국의 역사와 생활을 매우 중시하여, 菅亨의 本朝蒙求(1686)을 비롯한 독자적인 『蒙求』의 속찬서가 출현하게 하였다. 『本朝蒙求』는 압운의 구조도 매우 중시하였다. 으로 동아시아의 한자한문교육은 한자문화권의 基底와 그 위에 형성된 인간정체성의 개념에 관심을 두면서도 각 지역의 역사적 맥락을 중시하여야 할 것이다. 이때 한국이나 일본에서 중국의 텍스트를 활용하되 각각의 역사와 문화를 배경으로 그 텍스트를 자국화한 양상도 검토되어야 할 것이다.
이 글은 제5회 漢字・漢字 敎育 國際 學術 大會(5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Han Characters Education and Research)의 주제 발표의 하나로, 韓國의 한자 교육 연구의 動向을 紹介하는 연구 과제로 企劃되었다. 한자 교육 연구의 동향과 성과는 範疇에 따르는데, 한자 교육 연구의 범주와 구분에 앞서 한국에서 한자 교육의 位相과 性格을 座標로 提示한다.
한국에서 한자 교육은 몇 가지 次元에서 논의될 수 있는데, 한문(과) 교육, 국어(과) 교육, 그리고 중국어, 일본어 교육을 포함한 漢字文化圈 次元으로 收斂된다.
한국에서 한자 교육은 학교 교과교육의 하나인 한문과 교육의 핵심 내용 가운데 한 분야이다. 그리고, 한국의 지리적・언어적・문화적 조건에 의해, 한국에서 한자 교육은 국어교육 혹은 한국어 교육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한편, 한국과 일본, 그리고 중국, 대만, 홍콩 등은 역사적으로, 또한 동시대적으로 ‘한자’를 自國文字로, 혹은 表記의 수단으로 활용했다. 이른바, ‘漢字文化圈’을 말하는데, 비록 <그림 1>에서 표시하지 않았지만, 외곽 點線으로 作用한다. <그림 1>에서 세로축을 기준으로 보면, (가), (나) 영역에 속하는 한자는 일상 언어 생활이나 국어사전 登載 어휘 가운데 ‘高頻度’ 군에 속하는 한자다. 造語力과 常用度 혹은 活用度가 높다. 한문 교육 차원, 곧 가로축을 기준으로 생각해 보면, (가), (다) 영역에 속하는 한자가 漢文 典籍에서 높은 빈도를 갖는다. 座標가 스스로 밝히듯이, (가)군에 속하는 한자들이 국어 교육과 한문 교육에서 모두 학습의 轉移 및 相互 作用 效果가 높다. (가), (다)에 속하는 한자군이 바로 현행 ‘漢文敎育用 基礎 漢字 1,800자’의 字種이다. 한편, 한자 교육의 위상과 성격에 대한 연구 문제는, 1972년 이래 국어교과의 附庸으로부터 독립한 한문과의 위상이 외형적으로 좋아진 듯하지만 其實은 孤立無援으로 불안정하게 된 현실을 따져보면서, 한문과 국어의 連繫 내지 統合과 관련지어 조심스럽게 논의되어야 할 과제로 판단된다.
한국의 한자 교육에 대한 연구 현황과 성과를 범주별로 구분하여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漢文科 敎育課程 : 현재, 한국에서 한자 교육은 일차적으로 국가 수준 교육과정 가운데, 교과의 하나인 한문과 교육과정의 학습 내용으로 機能한다. 2009년 개정 한문과 교육과정 가운데, 한자 교육 관련 영역에 대한 검토가 집중적으로 遂行되었다. 교육과정에 기술된 학습 내용과 관련하여 한자 읽기 교육, 한자 筆順과 관련된 성과가 提出되었고, 특히 韓國漢文敎育學會는 2013년 ‘초・중・고 한문 학습 字典의 현황과 編纂 방안’을 주제로, 한문학습 자전에 대한 종합적 연구 결과를 報告하였고, 2013년 ‘한문 교육과 創意・人性 敎育’을 주제로, 한문과에서 遂行 可能한 창의・인성 교육을 提案하였다.
• 漢文敎育用 基礎 漢字 1,800자 : 2000년에 새롭게 한문교육용 기초 한자 1,800자가 調整된 이후, ‘한문교육용 기초 한자 1,800자’의 史的 考察, 字義선정, 字形 고찰, 교과서 활용 방안, 형성자의 音價 변화, 의미 통일화 방안 등 제반 분야에서 연구가 수행되었다. 한문교육용 기초 한자를 포함한 교육용 한자의 字量, 字種, 水準, 그리고 이에 대한 연구 방법 측면에서 최근 컴퓨터와 코퍼스언어학의 발달에 힘입어 본격적으로 이 분야를 개척한 연구결과가 注目되는데, 한문교육용 基礎 漢字 선정, 한자 造語 능력, 한자 活用度, 그리고 초등학교 한자 교육용 基本 語彙․基礎 漢字 선정을 주요 연구목적으로 설정하였다.
• 漢字文化圈의 漢字 敎育 : 한자문화권의 한자 교육에 관한 談論은 한자문화권의 再形成, 현대 한자문화권의 문자 사용과 범주, 한자문화권의 변화 등 한자문화권의 地形圖를 새롭게 照明하였다. 특히, 최근 연구 가운데 韓國, 中國, 臺灣, 日本의 한자 字典의 字形 비교 연구를 통하여, 한국의 한자 자전에서 標題字 자형 선정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다방면으로 한자 字形 標準化 방안에 대한 논의를 深化, 擴張시킨 보고가 주목된다.
• 國語 敎育 혹 韓國語 敎育과 漢字 敎育 : 국어 교육과 한자 교육(혹은 한문교육)의 관계 양상에 대해 이전의 연구 성과로 連繫 내지 統合, 二元化, 그리고 一元化 방안 등이 제시되었다. 최근의 논의 가운데, 국어 교육에서 말하는 어휘 교육은 하나의 덩어리로 굳어져 일상적으로 부려쓰는 어휘의 의미 파악이 목표라고 말하여, 기호론적 입장에서 어휘 학습의 본질적인 목표인 의사소통에 한자 교육이 왜 효과적인지 타당한 근거를 세워야 한다는 주장이 주목된다. 한편, 韓國漢字漢文敎育學會는 2013년 춘계 학술 대회에서 ‘한국어 교육에서의 한자・한자어 교육의 위상 정립과 방안 연구의 필요성’을 기획 주제로 설정하고, 다방면에서 한국어 교육과 한자 교육의 연관성을 강조하였다.
• 初等學校 漢字 敎育 : 초등학교 한자 교육은 어문 정책, 국어 교육, 그리고 한문 교육 등 이해당사자 사이의 爭點이 되어 왔다. 한문 교육의 경우, 초등학교 한자 교육의 필요성과 의의, 현황과 실태, 교육과정, 성격과 목표 등이 핵심 주제였다. 초등학교 한자 교육에 대해 韓國漢字漢文敎育學會는 ‘초등학교 한자(한문) 교육의 방안 모색’, ‘초등학교 한자 교육의 필요성’, 그리고 ‘초등학교 한자 교육 방향 정립과 실행 방안’을 기획하고, 초등학교 한자 교육 전 분야에 대한 심층적인 논의를 전개했다.
• 漢字 敎授・學習 方法 및 評價 : 한자 교육 연구에서 가장 實際的 연구 분야가 바로 한자 교수・학습 방법과 평가 영역이다. 韓國漢字漢文敎育學會는 ‘字源 硏究와 한자 교육’, ‘한자・한자어 교수・학습 방법의 효율적 방안’을 기획 주제로 설정하여, 한자 교수・학습 방법 분야의 연구를 확대, 발전시켰다. 한편, 한자 교육 평가 분야에서 韓國漢文敎育學會는 ‘동아시아 삼국(韓・中・日)의 한자 능력 평가 및 한문 교재의 현황과 전망’을 기획하고, 한자능력검정시험을 다방면에서 照明하였다.
한국에서 한자 교육을 포함한 한문 교육의 形勢가 점차 衰落하는 것은 국가 수준의 교육과정 總論 編制에서의 수업 시수 감소와 ‘한글 전용’에 기반한 국가의 語文 政策과 깊은 관련이 있다. 또 다른 배경으로 정치・경제・사회・교육 등 제반분야에서 이른바 동양 문화 혹 한자 문화의 영향력이 사라지고,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서구 문화의 도도한 浸潤과 의식의 感染을 들 수 있다. 향후,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가운데 하나는, 국어(과)와 한문(과)의 連帶 속에서 두 학문[교과]의 지속적 발전을 도모하는 것인데, ‘한자 교육’은 연대의 핵심에 놓여 있다. 連帶와 調和 위에서 국어 교육 및 한국어 교육에서 한자 교육, 한자문화권, 초등학교 한자 교육,방법과 평가, 교육용 한자 등에 대한 연구 수행 및 결과가 실제적 結實을 맺을
것이다.
이 논문은 한국에서 한문문법 중, 한 갈래인 음운론 교육이 이루어져야 할 연구 방향과 그 내용을 제시한 논문이다. 또한 이 논문은 필자의 이미 발표한 ‘한국 한문문법 교육론의 연구 방향’이란 논문 중,‘음운론 교육론의 연구 방향’의 내용을 실제적으로 구체화한 논문이다.
본 논문에서는 한국인이 한문의 음운론적인 지식을 통해, 흥미를 가지고 한문 원전의 해석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을 연구하는 것과, 교수자 입장에서 학습자에게 음운론적으로 한문을 교육시킬 수 있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 연구를 하였다.
이 논문에서 주로 살펴 본 분야는 음운론 교육론의 목표, 음운론 교육론의 내용(同字異音異義字연구, 同字同音多義字 연구, 古今字 연구) 음운론 교수법 연구, 음운론 평가법 연구 등이다.
1. 音韻論 敎育論의 目標
1) 한자의 字源을 안다.
2) 同字異音異義字의 개념과 유형을 안다.
3) 同字同音多義字의 개념과 유형을 안다.
4) 異字同音同義字(古今字) 및 異體字의 개념과 유형을 안다.
5) 合音字의 개념과 유형을 안다.
6) 한자 字體의 변천과정을 안다.
2. 음운론 교육론의 내용
1) 同字異音異義字
한문교육용 기초한자 1,800자 내에 있는 한자 중의 ‘동자이음이의자(한자가 같은 형태이지만 음도 다르고, 의미도 다른 한자)’들은 降(강, 내릴 : 항, 항복할), 更(갱, 다시 : 경, 고칠),車(거, 수레 : 차, 수레), 見(견, 볼 : 현, 뵈올) 등의 한자를 비롯하여 44개 정도의 한자가 있다.
2) 同字同音多義字
한문교육용 기초한자 1,800자 내에 있는 한자 중의 ‘동자동음다의자(한자가 같은 형태이고 음도 같은데, 뜻이 여러 가지가 있는 한자)’들은 可, 經, 道 , 說, 등의 한자를 비롯하여 85개 정도의 한자가 있다.
3) 異字同音同義字(古今字)
한문교육용 기초한자 1,800자 내에 있는 한자 중의 ‘이자동음동의자(고금자: 한자가 다른 형태이지만 음과 뜻이 같은 한자)’는 ‘舍 -捨’‘云 -雲’ ‘然 -燃’ ‘見 -現’‘昏- 婚’, 등을 비롯하여 27개 정도의 한자가 있다.
4) 合音字
어떤 한자들 중에는 변화과정에서 두 음절이 합쳐져서 한 음절로 된 한자를, 合音字라고 한다. 합음자에 해당하는 한자들은 ‘耳(而 + 已:<이>, ~뿐이다)’ ‘盍(何 +不:<합>, 어찌아니할)’ 諸(之+ 於:<저>, 그것을~에서)’등이 있다.
5) 頭音法則 및 받침 脫落 현상
한국에서 한자 어휘를 바르게 발음하기 위해서는 해당 한자의 발음이 다른 한자의 발음과 결합할 때의 환경에 따라 달라지는 음운론적 규칙이 있다. 이런 규칙에는 두음법칙(예:良藥<량약 →양약>)과, 받침 탈락현상(예:不當<불당 →부당>) 두 가지가 있다.
3. 音韻論 敎育論 敎授法
음운론의 교수-학습법은 음운론의 내용들을 학습자들이 쉽고 재미있게 체계적으로 그 원리를 터득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먼저 ‘음운론’의 개념을 이해시켜야 하고, 다음에 한자의 3요소와 字源의 원리, 古今字와 異體字, 동자이음이의자 및 동자동음다의자의 개념 및 유형, 한자의 변천과정 등을 스스로 파악할 수 있도록 문제를 제시하여 이해를 돕게 한다. 그리고 학습자들이 직접적으로 한자의 자원 원리, 고금자, 한자의 다양한 음과 뜻을 이해하고 체계를 세워보도록 지도 한다.
주로 한국에서 한자의 형태와 음과 뜻과 관련된 음운론 교육론 교수법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한자의 형태와 뜻과 관련된 지도법으로는 ‘구조 분석법’ ‘자원(字源)활용법’ 등이 있고, 한자의 음과 뜻과 관련된 지도법으로는 ‘한자 카드 활용법’ ‘言語活用法’ ‘索出法’ ‘比較學習法’‘ 웹기반학습법’등이 효과적이다 할 수 있다.
4. 音韻論 敎育論 評價法
한국 한문문법 교육론에서 음운론은 주로 한자의 形과 義를 중심으로 하고, 音은 뜻을 구별하는 측면에서 취급하여야 할 것이다. 한자가 한문을 구성하는 字素로서 주요한 위치를 차지하기 때문에,해석을 할 때 한자의 字源 및 古今字와 同字異音異義字 및 同字同音多義字 등의 원리를 알아야 하는 것과 암기해야 하는 것 등을 나누어 가르치고 평가해야 한다. 또 한자들의 짜임원리와 어휘의 자료를 통해 학습자 스스로 짜임 원리와 한자의 여러 가지 음과 뜻을 발견하게 하고, 그 과정에서 관찰력, 판단력, 분석력, 종합력 등을 평가하여야 할 것이다.
한국에서 음운론 교육론 평가법은 중 ・ 고등학교 한문교과에, 현행 2009년 개정 한문과 교육과정에 기반을 둔 한문과 成就基準 및 成就水準이 개발이 되어 있어 우선 이를 따르기로 한다. 본고에서는 2009년 개정 중학교 한문과 교육과정의 ‘한자’영역에 따른 성취기준 및 성취수준의 내용을 중심으로, 학급단위 중, 중학교에 관한 것만 음운론(한자영역) 교육론 평가법에 대하여서만 살펴보았다.
1) 中學校 漢文 漢字領域의 成就 基準 및 成就 水準
중학교 한문교과의 한자영역의 성취기준 및 단위 성취수준의 記述은 각 성취기준에 따라 성취 수준을 다시 ‘상, 중, 하’의 3단계로 설정하였다. 또한, 성취수준 (상, 중, 하)간에 質的인 차이를 낼 때, ‘상’수준은 ‘설명할 수 있다’, ‘중’수준은 ‘말할 수 있다’, ‘하’수준은 ‘조사할 수 있다’라는 行動動詞를 사용하였다. 또한 ‘상’수준에서는 ‘구별하다’, ‘활용하다’ 등의 어휘를 사용하여 ‘중’ 수준과 도달한 정도에 차이를 두어 구별하였다. 용어사용에 있어서는 성취기준에서 사용한 구분이 ‘나눔’ ‘분류’에 구분을 두었다면, 단위 성취수준에서 사용한 ‘구별’은 분류한 각각의 특징, 차이를 이해하는 데 강조점을 두었다 할 수 있다.
2009 개정 한문과 교육과정에서 학습 요소로 제시된 유의어는 언어생활이 아닌, 한문의 언어적 특성에 기반한 것이다. 그러나 학교 문법의 측면에서 유의어 목록과 유의어 간의 의미 차이 등은 아직 학계에 보고된 바 없다. 본 연구에서는 유의어에 대한 분석 방법론 등을 검토하여 타당한 이론적 기준을 만든 뒤, 이를 근거로 하여 학교 현장의 교수학습에 적합한 유의어 목록을 선정하였다. 또한 선정된 모든 유의어에 대해 각각의 의미 차이를 명확히 기술함으로써 유의 관계에 있는 단어간의 ‘同’과 ‘異’가 분명히 드러날 수 있도록 하였으며 교과서 글감을 위주로 전형적인 예문을 함께 제시함으로써 유의어 학습 목표를 효과적으로 달성하고자 하였다.
한자는 형 음 의의 세가지 요소로 구성되어있다. 그중 자형은 한자의 본체이다. 그러므로 자형을 분석할 때 먼저 한자의 자형구조를 파악해야만 한다. 필획, 부건, 정자 세부분으로 구성되어있는 한자는 구조를 분석할 때 가장 핵심적인 것이 부건이다. 그러므로 한자의 부건을 분석할 때 자형구조를 인식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중의 하나이다. 허신의 육서법이 세상에 나온이후 줄곧 한자의 구조를 분석하는 것으로 사용되었다. 현대에 와서 많은 학자들이 육서의 한계점을 인식하고 많은 한자구조방법론을 내놓았다. 현재 한자의 형체구조이론중 가장 대표성을 지닌 세 가지는 육서와 구석규의 삼서설과 왕녕의 한자구형학설이다. 본 논문은 한자구형학 이론을 이용하여 한국의 교육용 기초한자 1800자의 부건을 분석하고자 한다. 부건분석의 결과로 아래와 같은 결과를 도출해내었다. 부건분석후 表意, 標示, 表形, 示音, 記號의 다섯 가지 부건을 도출해냈다. 1차 부건 분해 결과로 중학교 교육용 한자는 직접부건 489개, 고등학교교육용기초한자 554개를 분석했다. 그중 중복된 부건은 모두 291개로 1800자 교육용기초한자의 직접부건은 모두 752개이다. 중학교 교육용 기초한자의 기초부건은 335개이고 고등학교 교육용 기초한자의 기초부건은 356개로 그중 중복되는 기초구건은 228개이므로, 교육용 기초한자 1800자의 기초부건은 모두 463개이다. 한국 교육용 기초한자의 구형모델은 모두 7개로 모든 기능영합성자, 會義 합성자, 音義합성자 ,標義합성자, 形義합성자, 義記합성자, 聲記합성자이다. 구형의 이치적근거를 보유하고 있는 상황은 중학교 교육용 기초한자는 87.33%, 고등학교 교육용 기초한자는 89.1%로 평균수치는 88.22%이다. 교육용 기초한자의 분석결과는 중국의 상용한자와 비교하여, 새로운 한자교육 방법론의 인식은 물론 중국어와 한자의 학습자에게 현대한자의 새로운 한자 학습 방법론을 익히게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한국의 한자규범화 및 교육용 기초한자 선정에도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는 類義語이자 발음이 같은 相・狀・象・像이 현대 한국어 어휘의 형태소로 쓰일 때, 이들 한자간의 의미 자질을 분별하여 어휘 의미의 분별성을 높이고자 하는 데 중심 목적이 있다.
現象・現像・現狀에서의 象・像・狀은 모두 ‘현상’으로 발음되는 어휘들에서 ‘형상’이라는 의미로 활용되고 있는가 하면, 『표준국어대사전』에 등재된 표제어 形相・形狀・形象(/形像)의 경우는 발음이 모두 ‘형상’이며 의미도 모두 ‘형상’이나 ‘모양・상태’이다. 뿐만 아니라 ‘모양’・‘형상’을 뜻하는 다른 어휘들에 사용된 ‘면상03(面相/面像)’・‘사상10(事狀/事相)’・‘사상20(寫象/寫像)’・‘심상04(心象/心像)’・‘형상04(形象/形像)’・‘상모01(相貌/狀貌)’ 등은 하나의 표제어에 두 개의 한자 표기가 존재하거나, ‘세계-상(世界像)’・‘인간-상(人間像)’・‘여성-상(女性像)’ 등은 ‘像’을 사용하고 ‘사회-상(社會相)’・‘시대-상(時代相)’ 등은 ‘相’을 표기하는 차이가 존재한다. 이 부분들은 한국 한자어에 존재하는 유의관계 한자 사용의 복잡한 양상을 보여주는 동시에 이에 대한 체계적인 분석이 요망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하여 본 연구는 相・象・像・狀이 다른 어휘와 결합되어 ‘모습’・‘형태’・‘상태’를 나타내는 한국 한자어 항목을 조사하고 이 한자어들이 과연 의미 자질상의 변별력을 지니는지, 지닌다면 어떻게 그 차이를 효과적으로 제시할 수 있는지를 고찰하고자 한다.
漢字 類義語간의 의미・용법에 대해서는 기존 고대 중국어의 어휘론 연구에서 오랜 연구 성과가 축적된 바 있으며, 현대 중국어에서도 기존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유의어 연구를 보다 심화시켜나가고 있는 상황이기에, 본 연구의 고찰 과정에서 참고하였으며 관련 어휘의 일본측 사전적 어휘도 부분적으로 참고하였다. 본고의 주요 연구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相・狀・象・像의 의미 분별을 바탕으로 ‘實狀・實相・實像’・‘心狀・心相・心象/心像’・‘險狀・險相・險像’・‘現象・現像・現狀’・‘形相・形狀・形象(/形像)’의 의미를 변별하였다.
둘째, 표제어 한자 중복표기와 관련하여, 『표준국어』의 ‘면상03(面相/面像)’・‘사상10(事狀/事相)’・‘사상20(寫象/寫像)’・‘심상04(心象/心像)’・‘형상04(形象/形像)’・‘상모01(相貌/狀貌)’ 등은 ‘面相’・‘事狀’・‘心象’・‘形象’으로 통일하는 방안을 제안하였으며 ‘寫象’과 ‘寫像’으로 항목을 구분하는 방안을 제시하였다.
셋째, 相・狀・像이 접사적 용법으로 쓰인 것과 관련하여서는 말뭉치 자료에 의거해 ‘世界像’・‘人間像’・‘女性像/男性像’의 의미항을 가치긍정적 서술에서 가치중립적 서술로 조정하고, ‘社會相’・‘時代相’의 ‘相’과 의미자질을 분별하고자 하였으며 『연세한국어』에서 든 용례의 문제점을 지적하였다.
본 연구가 한국어 어휘의 형태소로 쓰인 同音類義語 相・狀・象・像의 분별작업을 통해 한국 한자어 어휘에 사용된 同音類義語 형태소의 이해도와 변별성을 제고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現 중・고등학교 현장의 한문과 내용체계에서는 ‘한문 산문을 활용한 글쓰기’ 영역이 따로 편성되어 있지 않다. ‘글쓰기’란 ‘읽고’, ‘이해’하기 다음 단계로 ‘고도의 사고활동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요즘 대학입시에 급박하여 작성되는 ‘일회성 자기소개서’가 아닌 자신만이 쓸 수 있는 구체적인 사례들을 통해 정체성을 구축해 나가는 ‘사례-과정중심의 자기소개서’ 교육과정이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된다. 그렇다면 한문 산문을 활용한 자기소개서를 어떤 방법을 가지고 한문과 교육과정에 접목 시켜 학생들에게 투입시킬 수 있겠는가?
본고는 학생들에게 자기소개서라는 결과물만을 얻고자 하는 실용적 글쓰기에 그 목적이 있지 않다. 과거의 자신과 현재의 모습과 미래의 나는 사전이나 검색을 통해 알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나이테만큼 자아도 성장했는지? 자신이 누구이며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자신이 가장 관심 있어 하는 분야는 무엇인지? 자신만의 반성적 성찰 방법은 무엇인지? 독창적인 언어로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지? 과거의 자신과 현재의 자신은 어떻게 변화 되었는지? 다른 사람의 삶에 대해궁금해 본 적이 있었는지? 내가 하고 싶은 일과 내가 잘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해 봤는지?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미래의 자신을 예견하며 상상해 본적이 있는지?를 고민해 보며 ‘사례-과정중심의 자기소개서’를 작성해 본다.
본고의 ‘사례-과정중심의 자기소개서’란 선현들이 수천 년 동안 쌓아온 생활 속의 정서, 지혜, 사상이 담긴 한문산문을 감상하고 이해하여 자신만의 자기소개서를 구체적 또는 점진적 과정을 거쳐 작성해 보도록 한다. 그리고 학습자들은 간접체험을 바탕으로 직접 실천한 사례들을 발표・토론함으로써 극복방안을 찾아보도록 한다. 한문 산문을 활용한 ‘자기소개서’는 대학입시 수시전형의 서류로 제출 할수 있으며 더 나아가 일반전형 심층면접에 까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이처럼 자기소개서의 비중이 점점 커짐에 따라 본고에서는 ‘사례-과정중심의 자기소개서’ 글쓰기 방법을 모색하고자 ‘讀盈反切’의 교수-학습 방법을 제안한다. ‘讀盈反切’ 전략이란, 讀書尙友・盈科而後進 成章而後達・反求諸己・切磋琢磨의 첫 字를 취하여 ‘讀盈反切’ 전략을 구안했다. 2007・2009개정 한문교과서에 제시된 ‘金得臣傳’, ‘看書痴傳’, ‘李安訥傳’의 작품을 활용해 대교협 공통양식에 의거하여 자기소개서 글쓰기 교육을 실시한다.
‘한문 산문을 활용한 자기소개서 글쓰기 교육’이 지니고 있는 가치는 학습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해 주는 교육적 활동이 될 것이다. 또 본고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2014년 4월 15일)에 발표된 ‘대교협 自己紹介書 공통양식’을 바탕으로 ‘자신에게 묻는다! <부록 1> 100문 101답’ 문항을 만들어 학습자들이 쉽고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는 고등학교에 재학하는 동안 자신의 성장과정을 한눈에 확인해 볼 수 있는 간단한 방법(체크리스트□)이 될 것이다.
자기소개서 글쓰기는 학습자들 간의 개인차를 극복하기는 힘들 것이다. 하지만 투박하고 서툴더라도 대필과 표절이 아닌 자신만의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작업은 분명 한 인간을 성장 발전시키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한문 산문을 활용한 자기소개서 글쓰기’는 두 영역을 융합시켜 교수하였기 때문에 창의적이고 독특한 과정의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
본고는 효과적인 한자교육을 위하여 한자의 字體 변천과정에서 나타난 한자 字素의 변화 과정을 분석하고 현재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한자 자형인 楷書에서 나타난 자소들의 변이현상과 기본 규율을 정리하고자 한다. 또한 그 연구 결과를 한자교육의 현장에 적용함으로써 變異 字素들의 本義를 파악하지 못하여 발생하는 字形과 字義에 대한 혼란 해결을 그 목적으로 한다.
현재 中國에서 2001년부터 정책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漢字 敎育 방법인 構形學은 說文解字의 小篆 構形 체계를 시작으로 전통적인 육서의 주요한 정신을 받아들여 근본적으로 육서의 부족한 점을 보충하였다. 構形學은 구조 기능 분석법을 이용하여 한자의 本義를 설명하고 시대별 字體 변화에 따른 자형 구조상의 규칙을 찾으려는 현대 한자학 이론이다. 한자의 字體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효율적인 한자 자형 분석 방법을 찾으려면 構形學을 적용하여 字素를 정확히 분석하는 것이 기초적인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構形學에서 기본으로 삼고 있는 說文解字는 小篆의 字形을 중심으로 한자의 구조와 형태를 분석하여 ‘六書說’을 제시했다. 하지만 그 후로 한자는 隸書와 楷書로의 변천 과정을 거치면서 자형에 많은 변화가 있었고 심지어 楷書 중의 獨體字에서는 字體가 서로 점합하여 더 이상 獨體象形字의 결합으로 볼 수 없는 경우도 나타났다. 이러한 자형 변화의 과정에서 나타난 자소의 변이와 그 규칙성을 찾아내기 위해서는 說文解字의 六書說을 기본적인 이론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또한 字形을 정확히 분석하기 위해서는 시대에 따른 한자의 字體 변화를 참고하여 字形을 구성하는 각각의 구성요소를 분석해 낼 수 있어야 한다. 현재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한자는 隸變의 과정을 겪은 뒤의 자형이므로 古文字 계통과의 자형상 괴리가 심하여 한자를 교육하는 현장에서 느끼게 되는 혼란이 적지 않다.
이러한 제반의 문제들을 보완하고 교육현장에서 효율적 字形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수많은 변이자소들로 인한 의미 파악의 혼란을 해결하는 것이 시급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안사고(顏師古:581-645)는 이름이 籀이며 字는 行으로 京兆萬年 사람이다. 『急就章注』와 『匡謬正俗』를 저술하였고, 『五經』을 교감한 『五經定本과 『顏氏字樣』을 편찬하였으며, 『隋書』, 『五經正義』의 수찬(修纂)에 참여하기도 하였다. 혼자의 힘으로 『漢書』를 주해하는 등 그의 학문은 경학과 사학 양방면에 두루 미쳤다.
안사고는 먼저 『五經定本』을 편찬한 이후, 이를 기초삼아 『顏氏字樣』를 편찬하였다. 안사고의 백손(伯孫)이었던 안원손(顏元孫)의 『干祿字書』은 곧 『字樣』을 이은 것이다. 지금 『顏氏字樣』은 이미 소실되어 『干祿字書』를 통해서야 『字樣』의 모습을 짐작할 수 있을 뿐이다. 민국시기 汪黎慶이 『小學叢殘』을 편찬할 당시 『字樣』 9칙이 있는데 매우 진귀하고 귀중한 유산이다. 『五經定本』또한 지
금은 산일되어 오직 『經正義』에서 ‘定本’이라고 일컫는 자료로 기록되어 있을 뿐이다. 이에 대해 선대의 학자들은 이 것이 안사고의 『定本』인가에 대해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이른바 ‘定本’은 곧 당대의 경학 정자 자료를 일컫는 것으로 안사고와 매우 밀접한 관계를 이루고 있었으므로, 본문에서도 이에 대해서 논의해 보았다. 이외에도 『匡謬正俗』속에서도 안사고가 경학의 문자에 있어 많은
교정을 하였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사고관신은 그를 기려 ‘攷據極為精密’이라고 하였으며, 옛 사람들이 소학의 여러 책을 판별할 때에 『匡謬正俗』을 최초의 것으로 여기고 있다. 고종은 칙지 중에 『匡謬正俗』을 ‘討論經史,多所匡正’이라 하였고, 이연(莉娟)에게 『匡謬正俗』은 “經用字書”라고 말하였는데, 여기서 ‘정자’의 의미는 경서의 의미에서 필요한 바를 따르면서 채용하였음을 포괄하는 설명이었다. 또한 안사고는 당나라高宗의 태자였던 李承乾의 명으로 『漢書』를 주석하여 9년 후에 완성하게 된다. 『新唐書』에서는 그를 ‘班孟堅忠臣’이라고 기렸으며, 사고관신(四庫館臣)은 안사고의 주석을 보고 ‘條理精密,實為獨到’이라고 평하였다. 안사고가 살던 시기에,『漢書』의 이문은 매우 많았으며, 이로 인해 안사고가 『漢書』에 주석을 함으로써, 『漢書』의 문장이 ‘歸其真正’할 수 있었으니, 속세의 문을 정아(正雅)하게 바꾸었고, 오랜 시간 전사함으로 이루어진 잘못된 글자를 다량 수정할 수 있 수 있었다.
본문은 안사고가 편찬한 저술을 기초로 하고, 후인들의 논설을 보충하여, 안사고자 정자학(正字學)에 미친 공헌에 대해 논의해 보고자 한다.
2010년 출판된 『漢語大字典』은 기존의 자서에서 보였던 오류나 수록 글자 수,자형의 통일 등의 문제에 있어 초판에 수정을 하는 동시에 근래 이루어진 언어문자학과 사전학의 연구 성과를 반영하여, 주음이나 석의(釋義), 용례의 제시와 검색 등 여러 방면에서 적지 않은 변화를 보여주었다. 그러나 한어대자전은 수록 한자에 있어 고금의 자형을 함께 수록함으로써 책의 부피가 대형화 되었으며, 일반 대중화되고 제2판도 수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여러 방면에서 소홀하거나 잘못된 부분들이 존재하고 있다. 본문은 『한어대자전』 제2판 중에서 “厲”, “匡”, “共”, “仵”, “假”, “匕” 등의 한자가 석의(釋義) 상에 나타난 몇 가지 문제를 지적하고 그에 대한 견해를 밝혀 다음 수정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
『논어』는 유가 경전 문헌 중 하나이며, 현재의 『논어』는 전래되어 온 것과 출토된 것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본문은 평양 정백동 364호 고분에서 출토된 거의 완전한 형태인 39조각의 『논어』를 연구 범위로 하여, 출토된 『논어』와 전래된 『논어』의 경문 상의 차이 현상을 비교하였다. 서로 다른 글자가 쓰여진 현상은 동원통용자나 동음차용자, 쓰기 중에 일어난 와자(訛字), 이체자, 서로 바꾸어 쓸 수 있는 동의사와 자구의 증감 등 여러 현상을 포함하고 있다. 『정주한묘죽간(定州漢墓竹簡) 논어』와 서로 다른 글자를 비교 한 이후에 이 두 다른 지역에서 출토된 『논어』의 수록 자형 상의 차이에 대해 논의하였다. 평양 정백동에서 출토된 죽간 『논어』와 정주 한묘 출토 죽간 『논어』는 시대적으로 비교적 가까우나, 그 글자 상에 있어 완전히 일치하지는 차이를 보이고 있어, 아마도 서로 다른 경로로 전래되었을 수도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본문은 출토와 전래된 『논어』에서 서로 다른 글자가 발생하게 되는 여러 원인을 분석하였다. 현재, 동아시아 고등교육 교재 중, 예를 들어 한국의 한문교과서서에서도 『논어』는 중요한 교육 내용이기에 『논어』에 대한 언어문자적 연구는 세계 한자한문교육에 도움이 되리라 기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