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고는 초등학교 한자교육의 중심을 어휘 교육으로 파악하고 초등학교 어휘 교육 과정에 필요한 字數와 字種을 제안하는 것을 중심 목표로 삼는다.
먼저 선행 연구의 방법・의의 및 한계를 종합하고 이 바탕 위에 김한샘(2009)과 ㈜낱말 어휘 정보 처리 연구소의 데이터 등을 추가적으로 활용하여 ‘초등학교용 교육용 한자’의 선정안을 제시하였다. 구체 논의 과정에서는 초등학교 교과서라는 말뭉치, 등급별 어휘라는 어휘 평정, 조어력, 전문가의 판단 등을 고려해 초등학교 한자교육에 필요한 적정 한자 수 및 한자 선정에 대한 논의를 펼쳤다. 이 중 ‘초등학교 교과서’라는 말뭉치는 그동안 단순 빈도의 측면에서만 이용되었던 것이고, 등급별 어휘와 조어력은 초등학교 교육용 적정 한자 수 선정 시 학계에 처음으로 고려된 것이다.
본고의 논의가 초등학교 교육 현장에서 신뢰하고 활용할 수 있는 ‘초등학교용 교육용 한자’의 선 정에 일정한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
본고는 초등학교에서 한자 학습을 통한 과학 수업을 했을 때, 과학 교과 학습 능력 향상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고 한자 학습을 통한 과학과 교수・학습 방법을 공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초등학교 한자교육과 관련된 선행 연구 성과를 살피고 실제 초등학교 교실 수업에 활용할만한 자료를 정리해 개관한다. 그리고 참여 교사와 함께 4학년 과학교과서 한자 어휘를 분석하고 핵심 교과 학습 어휘를 선정하여 한자 학습을 활용한 초등학교 4학년 과학 교수・학습 방법으로 재구성하여 실행한다. 비교반과 실험반을 한 반씩 두고, 실험반 학생들의 학습 환경과 상황을 고려하여 교과 학업 성취를 높일 수 있는 교수・학습 방법을 꾸준하게 투입하고 그 효과 를 입증하여 초등학교 수업 현장에 정착될 수 있을지를 모색한다.
‘어떻게 하면 한자 학습을 활용해 과학 교과 학습 효과를 높일 수 있을까’를 고민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ⅰ) 많은 학생들이 ‘한자’를 ‘어렵고 외우기 힘든 것’이라는 부담감을 가지고 있는 데, 이를 덜어주면서 자기 주도적으로 한자 학습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교수・학습 단계와 방법에 대한 연구와 이를 수업에 투입했을 때의 실효성에 대한 검증 방법을 모색한다. ⅱ) 한자 가 교과 수업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갈 수 있도록 구안한 ‘친화→도전→놀이→체득’의 4단계 와 방법이 일반화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 ⅲ) 초등학교 교사들에게 한자 교수・학습 방법을 전달하고, 어떻게 교과 수업과 한자를 접목시킬 것인지를 고민할 수 있는 연수 기회를 제공하며 반드시 배우고 알아야할 주요 교과 학습 어휘를 교과서에 한자 병기할 수 있는 제도가 마련되
어야 한다.
중국에서 보편적으로 통용되는 식자는 ‘일반적’, ‘특수적’ 방법이 있다. 일반 방법은 식자는 쉬우 나 언어 환경과의 괴리를 피할 수 없다거나, 흥미 유발로 식자 능력을 배양할 수 있으나 한자 고유 의 규율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거나, 한자가 가지고 있는 특성을 도외시하게 되는 등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벽문절차’와 ‘자족문’이 특수 방법으로 벽문절차는 한자의 형․음․의 분석을 통해 관련된 부분을 도출해내고 독특한 연상법을 활용해 흥미를 유발하고 기억하게 한다. 그러나 한자의 규율을 무시하 는 문제에 따른 해설상의 오류를 벗어나기 힘들다. 한자 특성을 제대로 학습할 수 없게 만들고, 언어 환경도 고려하지 못한다. 자족문은 획기적이고 신선한 방법으로 평가받는다. 한자 특성을 고려해 파생을 활용하여 자족이 란 개념을 창출했다. 문장을 익히면서 문자를 익히고, 문자를 익히면서 문장을 익숙하게 하는 문장 과 문자 학습을 통일시켰다. 문장 학습으로 언어 환경을 잘 활용할 수 있고 개별 문자를 쉽게 이해 할 수 있는 방법으로 한어 특성을 살렸다. 그러나 자족문 방법도 중국 언어체계에서 활용도가 높을 뿐 우리 언어체계에서 쉽게 활용할 수 없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해서 勿은 갑골문 ( , , 勿)과 ( , 勿)을 모두 가리키기도 한다. ‘雜文’을 가리켰던 ( , , 勿)과 ‘쏘다’를 가리켰던 ( , 勿)은 갑골문 단계에서 형체가 서로 달랐다. ( , , 勿)는 卜辭에서 주로 ‘雜文’으로 쓰였다. 字源에 대해 두 가지 설이 있는데, 하나는 ‘ ’은 쟁기( )와 쟁기질을 할 때 나오는 ‘쟁기 밥’을 그려 ‘雜文’을 나타낸다 하고, 다른 하나는 ‘ ’의 는 칼을, 斜線은 칼로 자른 물건을 나타내어 ‘分割’을 나타낸다고 한다. 전자는 그 방증으로 ( )이 部 件인 利는 본래 ‘禾+ ’로, 쟁기로 땅을 갈면 벼에게 이롭기 때문에 ‘이롭다’란 의를 갖게 되었다고 하고, 利가 聲符인 , 黎 등은 아직도 부건 ( )의 흔적을 보유하고 있음에서 쟁기와 쟁기 밥을 그린 것이 맞다 한다. 후자는 ‘ ’는 (分)의 상부 ‘ ’이 칼로 잘려진 물건을 나타내듯이 分割, 切斷 을 나타내는데, 잡다하게 잘려진 것으로부터 雜文이 인신되었다고 한다. 또, 同源 혹은 후치자인 物 과 刎이 전적이나 복사에서 ‘베다’란 뜻을 나타내었기 때문에 본의가 ‘분할’이라 한다. 物은 ( , , 勿)과 깊은 관련이 있다. 갑골문에 物이 존재하는가는 아직 쟁론 중인데, 존재하지 않았다는 사람들은 ‘ ’처럼 ‘ + 牛’의 合文만 존재하였다고 한다. 그 반대는 ‘ ’처럼 엄연히 존재 했다고 한다. 전자는 그 방증으로 ‘ 馬 牡 牝 ’같이, 복사는 ‘ + 牛’로만 존재했다고 한다. ( , 勿)은 활을 쏜 뒤 시위가 진동하고 있는 모습을 그려 ‘쏘다’를 나타내었다. 하지만 복사에서 는 대부분 부정사로 쓰였다. 그런데 ‘雜文’을 나타내었던 이 西周 金文에 이르러 과 같이 부정사 로 쓰이면서 큰 혼란을 겪는다. 말하자면 자신들의 본의 혹은 引伸義와는 상관없이 모두 부정사로 쓰이면서 누가 ‘勿’의 初文인지 헛갈리기 시작하였다.
이 글에서는 한시 교육 평가에 대한 이론적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관련 연구 성과와 한문과 교육 과정에서 한시교육에 해당하는 내용을 검토하였다. 한시교육평가의 현황은 한문과의 대표적인 대단 위 평가인 대학수학능력시험 ‘한문’ 영역의 한시 평가 문항과 학교 단위에서 이루어지는 평가 문항 및 도구를 살펴보았다. 이론적 검토와 현황 분석은 한시교육 평가의 방향을 모색하는 토대가 될 것 이다.
한시 교육 평가 관련 연구는 주로 한문 교과서 소재 한시 평가 문항 분석, 문학 교육 평가, 교육과 정 분석, 한시 텍스트의 수준과 범위 등에 대한 것이 대표적으로 이루어졌다.
이 글에서는 한시 교육의 전반을 살펴 한시 교육의 평가의 방향으로 첫째, 한시 교육의 목표 점검 을 통한 한시 평가 방향 모색, 둘째, 학생의 문학적 경험을 표현할 수 있는 평가, 셋째, 교육과정 실행 차원에서의 한시교육 관련 교육과정 재구성, 넷째, 한시 텍스트의 수준과 범위에 대한 논의의 구체화 등을 제시하였다.
한글專用을 위하여 대체 입법된 「국어기본법」의 일부 조항에 대한 違憲 訴願이 2012년에 제기 되었고 이를 접수한 헌법재판소가 2016년 5월 12일 公開辯論을 실시하였다. 이것은 우리나라 文字 學史에서 지극히 중대한 의미를 지닌다. 변론 과정에서 발표된 진술은 사전 준비를 통하여 충실히 이루어졌지만 헌법재판관의 질문에 대한 답변은 卽問卽答의 臨機應變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위헌 소지에 대한 정확한 판단의 토대가 되기에는 다소 부족한 점이 있다. 특히 헌법재판관의 각종 질문 은 言語學 및 文字學的으로 검토할 여지가 많다. 따라서 본고는 헌법재판관의 총47종 질문에 대하 여 상세히 검토 결과를 소견 형식으로 피력함으로써 다음과 같은 세 가지 목적을 달성하고자 한다. 첫째, 역사적으로 空前이자 絶後일 한글전용 위헌 소원에 대한 최종 결정이 현명하게 이루어지는 데 一助가 되고자 한다. 둘째, 위헌 결정 여부에 상관없이 이 문제 자체가 우리나라 문자학사에 있 어서 중대한 의의를 지니기에 이에 대한 검토 결과가 향후 漢字 共用論에 대한 심화 연구의 계기나 기반이 되고자 한다. 셋째, 한글전용의 폐해와 위헌성에 대한 분석 검토를 통하여 우리나라 어문 정책의 정상화에 필요한 학술(문자학)적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