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의 검토 대상은 ‘한자․한문교육 현장실천 교수-학습 방법’이다. 그간의 연구현황 및 성과를 돌아보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의 과제점검을 목적으로 한다. 연구현황을 확인하기 위한 자료는 한국한자한문교육학회지『한자한문교육』과 한국한문교육학회지『한문교육연구』이다. 교수-학습 방법에 대해서는 한국한문교육학회 창립 30주년기념 학술대회(2011)와 한국한문교육연구총서『한문과 교수-학습 방법론』(2012)에서 그간의 연구실적을 정리하였다. 연구의 현황과 성과는 ‘한자’, ‘어휘’, ‘한시’, ‘산문’으로 분류하고, 이에 속하지 않는 것은 ‘일반자료’로 모아서 정리 하였다. 또한 ‘매체 활용교육’ 관련 자료도 별도로 언급하였다. 이상을 검토해 본 바 다음과 같은 몇 가지 과제가 확인되었다.첫째, 한시․산문 관련 교수-학습 방법 연구 성과가 부족하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학회차원에서 기획주제로 다루어 이에 대한 연구의 활성화를 도모할 필요가 있다. 둘째, ‘수업모형’이나 ‘교수-학습 방법의 체계화’와 관련한 연구가 활발해져서 연구성과가 교육과정에 더 많이 축적되어야 하겠다. 현장교사들에게 있어 교육과정은 직접적인 수업안내 지침이기 때문이다. 셋째, 교수-학습 방법과 관련하여 이론연구보다 현장실천 연구실적이 상대적으로 빈약하다. 이의 해결을 위해 전공교사들의 학회 참여 유도가 필요하리라 본다. 교사 개인이 지닌 우수 지도방안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본 연구는 漢文敎育 方法論에 대한 內容으로 協同學習의 여러 模型 중 Jigsaw 模型 授業에 관한 것이다. 中․高等學校 漢文科 授業에서 學生들의 授業 興味度는 매우 낮은 편이기 때문에 敎師 中心의 直接 敎授法으로는 漢文 學習의 興味 誘發 및 學業成就에는 限界가 있다. 協同 學習은 學習 目標 達成을 위하여 학생들이 소집단을 구성하여 相互 協力하는 授業이다. 학생들은 協同學習 과정을 통하여 相互 協力하는 社會性과 參與를 통한 自尊感을 기르며 高次元的 思考에 接近한다. 이러한 協同學習은 學業成就度를 높일 뿐만 아니라 정의적 태도와 人性의 涵養에도 肯定的 影響을 미친다는 것이 支配的인 觀點이다.協同學習을 適用하는 方法에는 학생들이 授業의 장면에서 단순하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協力하는 方法과 協同學習 模型 중 하나의 模型을 中心으로 진행하는 방법과 여러 가지 協同學習模型을 混合하여 使用하는 方法 등이 있다. 이 중 Jigsaw 模型 授業은 敎師-學生의 관계보다는 學生-學生의 協力과 支持를 통해 배움이 일어나도록 설계된 模型으로 모든 학생이 授業의 場面에 參與하고 自身이 맡은 專門家 活動 영역에 책무성을 가지는 授業 模型으로 授業에서 興味와 參與가 낮은 학생들에게 가장 適切한 模型이라 할 수 있다. Jigsaw 模型 授業은 實行 方法에 따라 JigsawⅠ, JigsawⅡ, JigsawⅢ, JigsawⅣ로 나눌 수 있으며, 漢文 授業에서 이 모든 模型을 適用할 수 있다.Jigsaw 模型 授業은 學習者가 쉽고 재미있게 學習할 수 있으며 다양한 學習者의 水準을 考慮한 模型으로 漢文과 授業에 대한 학생들의 낮은 興味度, 評價 및 보상의 미약성, 낮은 성취도 등에 대한 代案的 方法의 하나가 될 것이다. 또한 人性 强化 및 學生 參與度가 높은 授業으로 學習者의 責務性을 强調하여 漢文科 授業 전반에 걸쳐서 體系的으로 適用할 수 있는 授業 模型이다. 이러한 Jigsaw 模型 授業의 大體的인 節次는 ‘집단 구성→개인적 전문과제 부과→전문과제별 모임 및 전문가집단에서의 협동학습→원소속 집단에서의 협동학습→평가 및 보상’의 순서로 진행된다. 高等學校 2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한 實際的인 Jigsaw 模型 授業에서 학생들의 肯定的인 評價도 있었지만, 學習 態度의 산만함, 원활하지 않은 討論과 意思疏通 등의 과제를 남겼다. Jigsaw 模型 授業을 學校 現場에서 活性化하기 위해서는 漢文科 授業에서 修行評價의 擴大, 敎師 硏修 機會 擴大를 통한 敎授․學習 力量 强化 및 授業 컨설팅 실시 등과 學習者에 대한 폭넓은 理解가 要求된다.
漢詩는 한문 문학 중 가장 아름다운 꽃이라 불린다. 따라서 학생들이 한시를 배울 때, 시의 내용 뿐 아니라 시의 아름다움까지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것은 학습자들이 직접 한시를 해석하고, 이해하고, 감상하는 실제적인 활동을 통해 획득될 수 있다.본 논문에서는 학습자들이 직접 한시를 감상하는 경험을 할 수 있게 하는 방법으로 ‘학습자 중심의 능동적 한시 감상 지도 방안’을 제안하였다. 단원의 도입부에 ‘감상을 위한 준비’ 단계를 통해 감상 태도를 정립하고 한시에 대한 기본 지식을 쌓는다. 개별 작품에 들어가서는 ‘도입’에서 동기 부여 및 시에 대한 배경 지식을 익히고, ‘漢詩 해석과 암송’ 단계에서 3차에 걸친 시 번역 및 해석과정을 거쳐 시에 대한 이해를 더한다. ‘육색사고모기법을 통한 漢詩 감상’단계에서는 본격적인 시 감상이 이루어진다. 시 속의 객관적 사실과 주관적 느낌, 긍정적 측면과 부정적 측면을 살펴보고, 이를 바탕으로 시 전체에 대해 종합적인 이해와 감상을 한다. ‘정리’ 단계에서는 앞서 이루어진 漢詩 감상 경험을 바탕으로 감상문을 쓴다. 일련의 활동을 통해 학습자들은 한시 텍스트 자체를 충분히 살펴보고 감상할 기회를 갖게 된다. 지속적인 토론과 발표 과정을 통해, 한시에 나타난 내용․시상의 전개방식․형식과 표현미 등 한시의 다양한 측변을 감상할 수 있는 안목을 지니게 되며, 자기의 감상으로 정리할 기회를 갖게 된다. 이를 통해 한시를 ‘비판적으로 이해하고 심미적으로 향유할 수 있는’ 독자로 성장할 수 있는 구체적인 경험을 얻게 된다.
본고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여 실제 수업 사례를 통해 바람직한 한문 문법 지도 방안을 고찰한 것이다. 구안 과정과 학생들의 반응 및 그에 따른 피드백 등을 상세하고 체계적으로 기술함으로써 본고에서 마련한 방안들이 실제 학교 현장에서 일정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하였다. 문법 지도 방안은 문법 의식 제고, 한자 및 단어 의미 제시, 문장 제시․설명 등 3가지 측면을 중심으로 마련되었다. 문법 의식 제고 방안으로는 교과융합 방식을 통한 문법 용어 이해, 한문과 국어의 차이를 통한 어순의 이해 등을 거론하였고, 한자 및 단어 의미 제시 방안으로는 의미항목과 용법의의 동시 제시, 영어․국어와의 대조분석적 방법을 통한 접속사의 이해 등을 제안하였다. 문장 제시․설명 방안으로는 대구 문장의 적절한 활용, 오류를 줄이기 위한 방법 등을 기술하였다. 아울러 본고에서는 배움중심학습, 모듬학습 등에서 문법을 통한 독해 수업이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적극적인 수업 참여를 일으키며 사고력을 증진시킬 수 있다는 것에 대한 시론적인 의견을 개진하였다.
본고는 漢字漢文敎育과 관련된 現場硏究의 現況을 점검하고 이를 통해 課題를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하여 전국한문교사모임(이하 ‘전한모’로 약칭함) 홈페이지의 현장연구 자료와 모임에서 발간하는 회지인『漢文敎育』, 그리고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의 ‘현장연구대회 연구보고서’와 전국교육자료전 선정 연구 자료를 중심으로 살펴보겠다. 이 글에서 논하고자 하는 ‘한자한문교육 현장연구’의 범위는 초등학교 교사 또는 중등학교 한문 교사가 자신의 교실 수업 방법 개선을 위해 실시한 연구이다. 이 연구는 필자가 2006년에 발표한 「실행 연구 활성화를 위한『한문교육』 내용분석-교수․학습 분야를 중심으로」의 후속 연구의 성격을 갖는다. 旣 發表한 글에서는『한문교육』의 창간호인 1호부터 68호까지의 내용을 살펴보고 목록을 만든 후, 그 가운데 ‘교수․학습’에 관련된 연구 자료만을 선별하여 분석하였다. 이글에서는 2006년 이후 간행된『한문교육』 69호부터 최근호인 87호까지의 내용을 살펴보고, 한문 교사들이 전한모 홈페이지에 자발적으로 공개한 현장연구 성과를 분석한다. 다만, 선행 연구에서는 ‘교수․학습’ 분야만을 살펴보았다면, 본고에서는 한자한문교육이라는 포괄적인 범위를 대상으로 한다. 그리고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의 ‘현장연구대회 연구보고서’와 전국교육자료전에서 수상한 교육자료 현황을 살펴본다.분석 결과, 다음과 같은 과제를 제시할 수 있다. ⅰ) 현장 수업에 곧바로 활용하고 응용할 수 있는 교수․학습 방법을 개발하는 한편, 개발된 최신의 교수․학습 방법을 현장의 한문교사들에게 빠르게 전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어야 하겠다. 관련 기관이나 학회에서 이러한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이다. ⅱ) 한문 교사들에게 현장연구의 중요성을 홍보하고, 참여를 독려하며, 교수․학습 방법에 대한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줄 필요가 있다. ⅲ) 이 글에 소개된 현장연구 현황을 기초로 하여 다양한 교수․학습 방법이 적용된 수업사례가 발표되고, 이를 다시 피드백하여 이론화한 교수․학습 방법이 차기 교육과정에 반영될 필요가 있다. ⅳ)『한문교육의 실제』를 잇는『한문교육의 실제』 증보개정판 제작이 필요하다. ⅴ) 한문 교사들이 수업하면서 궁금하거나 도움이 필요할 때 언제든지 참고하여 해결 방안을 찾을 수 있는 한문교육학 개론서나 학교 한문문법과 같은 지침서의 발간이 매우 시급한 과제인데, 이를 위한 기초 이론 연구가 속히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중국 대륙이나 홍콩 등의 지역적 구분에 관계없이 “유치원에서 학생들에게 한자 쓰기를 가르쳐야 하는가?”는 오랜 동안 쟁론의 대상이 되어왔다.이에 대해 홍콩교육국에서는 “한자와 어휘 쓰기”를 명확하게 교육목표로 설정하고, 학생들로 하여금 정확히 한자를 씀으로써 자신의 생각을 문자 쓰기를 통해 표현하도록 하였다. 때문에 홍콩에서의 유치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한자 쓰기 교육은 한자 자형의 균형성과 비율, 정확한 필획과 그 형태를 학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전통적인 한자 모사를 통해 한자의 자형을 학습하는 방법이외에 다른 어떤 방법이 유아들의 한자 쓰기 교육을 수행할 수 있는 지가는 매우 중요하고도 의미 있는 연구 과제이다. 이 문제에 대해 본 연구는 유아들에게 자유롭게 그림을 그리고 쓰는 방법을 채용하였다. 우선 유아들이 “자유로운 쓰기”의 할동을 통해 한자 쓰기를 학습할 수 있는가를 관찰하였고, 이와 동시에 “자유로운 쓰기”와 기존이 “정식 쓰기 연습”이 쓰기 활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를 비교 연구하였다.이 연구를 통해 대부분의 3, 4세 유아들은 아직까지 필순에 따라 안정된 형태의 한자 쓰기를 할 수 없었음을 발견하였다. 그러나 이 연구를 통해 우리는 유아들은 불규칙한 선을 따라 쓰는 단계로부터 천천히 안정된 형태의 한자 쓰기로 변화되는 일련의 과정이 있음을 발견하였다. 이렇게 초기 단계에서 안정된 형태의 한자자형 쓰기로 넘어가는 단계를 “중간 단계 쓰기 한자 자형(過渡字)”이라고 할 수 있다. 유아들의 “중간 단계 쓰기 한자 자형(過渡字)”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인정하는 것이 유아들이 한자를 인지하고 이를 통해 필순의 학습까지 이르게 할 수 있다. 이 단계에서 교사들은 “정자”와 “필순”의 문제에 너무 집착하여 유아들이 “외관적 아름다움을 지닌 표준자형”을 쓰도록 강요하고 유아들의 한자 쓰기를 제한함으로써 유아들의 한자 쓰기 능력의 발전을 방해하거나 저해하여서는 않도록 해야 한다. 이를 통해 볼 때, “중간 단계 쓰기 한자 자형(過渡字)” 사용은 유아들의 문자 독해 능력과 쓰기 능력의 발전을 도울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시기임을 인식해야 한다.
본 연구는 홍콩에 있는 12곳의 유치원에서 한자 인지 독해 정도를 실험한 것이다. 이 연구의 목적은 중국인 학생들과 비중국인 학생들이 한자를 인지하고 독해하는데 차이가 있음을 살펴보고, 비중국인 학생들에게 중국어 교육을 시행하는데 있어 교육용 한자가 지니고 있는 영향 관계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비중국인 학생들이 12곳의 유치원에서 접하게 되는 언어(광동어)의 시간은 매주 가장 많게는 840분이었으며 가장 적게는 150분이었다. 실험을 통해 우리는 같은 반에 있는 학생들 사이에서도 한자에 대한 인지와 독해 능력에 매우 큰 개별적 차이가 있음을 발견하였다. 통계를 통해 알 수 있듯이, 비중국인 학생들과 중국인 학생들의 한자 인지와 독해 능력에 대한 실험 결과는 확실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광동어를 비교적 많이 사용하는 세 곳과 영어를 기본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대부분의 학교와의 비교에서는 학생들의 한자 인지와 독해에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 다만 완전히 영어만을 사용하는 한 곳의 학교의 유치원과 비교해 보면 학생들이 인지하고 사용하는 한자의 수량에 차이가 있었다. 또한 이 연구를 통해 비중국인 학생들은 이전에 써보았던 한자를 인지하고 독해하는 능력이 중국인 학생들보다 낮았으며, 쓸 수 있다고 하여 반드시 소리 내어 읽을 수 있음도 아니기 때문에 교사들의 더 많은 주의가 필요하다라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최근 몇 년 사이에 점점 더 많은 중국 본토 출신 학생들이 홍콩의 대학으로 진학을 하고 있다. 중국 본토 출신 학생들은 언어와 문화의 차이로 인해 다양한 학습에서의 어려움, 특히 번체자의 인식에서 큰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본문은 홍콩 뱁피스트 대학(香港浸會大學)의 다른 소속 단과대학의 1학년 중국 본토 출신 학생들을 연구 대상으로 삼았다. 이들은 또 3년제와 4년제 등으로 구분하였다.그들은 보통화 수업을 수강하고 있으나 수업의 강의는 번체자로 구성되었고 시험 또한 가능한 많은 번체를 이용하여 답안을 작성하도록 하였다. 본문은 그들의 답안지를 검토하고, 학생들의 실험 전과 실험 후의 성적을 비교하는 방법을 이용하여 분석함으로써, 중국 본토 학생들의 번체자 쓰기에 대한 심리적 태도와 그 학습 능력, 교육과정, 교재, 교육방법 등의 일련의 교육 구상에 관련된 많은 시사점을 얻을 수 있을 것을 기대하였다.실험 결과 수업을 통해 학생들은 간체와 번체의 유형별 원칙, 신구 자형, 이체자, 하나의 간체자에 다수의 번체자 대응 관계 현상과 규칙을 이해하였고,『簡化字總表第一表』·『第二表』와『第三表』의 간화 귀납 방식을 이해함으로써 간화자 총표를 이용하여 대응 번체자를 검색할 수 있게 되었다.수업 후의 실험을 통해 그들의 성적이 수업 전에 비해 월등이 향상되었음을 발견하였다. 또한 교육자가 수업 중 학생들의 요구에 따라 수업 과정 속의 수업 내용을 변화시키기도 하였다. 또한 학생들은 홍콩, 대만 등지에서 출판한 많은 번체자 서적을 더 많이 보았고, 간화자의 문장을 번체자로 바꾸어 써 봄으로써 어감을 높이기도 하고, “繁簡通”과 같은 소프트웨어를 이용하여 비교적 쉽게 간화자를 번체자로 변환하기도 함으로써 번체자의 학습과 쓰기의 여러움을 극복하였다. 이러한 교육활동은 중국 본토 학생들로 하여금 빠른 시간 안에 번체자를 학습하게 하여 학교 생활에 적응하고 홍콩 사회에 융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는 사실에서 그 가치를 지닌다.
“독체자”와 “합체자”는 한자 교육에서 항상 만나게 되는 상대적 개념이다. 그런데 여기서 “체”란 무엇인가? 이전에 이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가 없었다. 본문은 이 논의를 아래의 세 방향에서 진행하였다.우선 “독체자”와 “합체자”의 원류에 대해 살펴봄으로써 “체”의 의미를 밝히려 하였다. 허신의 “문”과 “자”는 문자의 역사적 발전 단계에서 나온 것으로, ‘문’은 상형 단계의 전체 모양을 설명하는 형식의 구조를 가지고 있는 문자를 지칭하며, ‘자’는 글자의 구성 요소를 조합하여 글자를 만들어 내는 부호 문자 단계의 문자를 말한다. 그와 관련된 “독체”와 “합체”는 글자를 만들어 내는 것과 글자를 구성하는 두 가지 방면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두 번째는 학계에서는 이에 대해 각기 다른 분석의 각도로부터 시작한 다양한 논의가 있었는데 이에 대해 논증하였다.그 다음으로 “독체”와 “합체”와 관련된 한자자형구조 분석법을 서술하였다. 이 분석은 두 가지 방법으로 진행하였는데, 첫째는 구조 기능 분석을 통해 글자를 구성하는 구건이 어떤 기능으로 글자의 구성에 참여하였는가를 밝히는 것이었다. 두 번째는 자소 분석법으로 자형의 조합 요소에 집중해 보면 어떤 경우는 구건의 기능성과는 일정한 관계가 없다. 다음으로 현대한자학과 중국어 국제 교육 영역에서 구체적으로 “독체”와 “합체”를 사용하는 양상을 분석하고 이를 서술하였다. 현대한자학에서는 구조 기능 분석과 자소 분석이 결합된 양상으로 나타나며, 중국어 국제 교육의 영역에서는 자소 분석을 따르고 있었다. 결론적으로 “독체”는 한자의 기능 생성성에만 집중되어지고, “합체”는 구조의 분석에만 집중되어짐을 알 수 있었다. 이런 특징을 잘 살려 고금 한자의 형태를 분석하고 이용하는 것은 효과적인 교육 방법이 될 수 있다.
본문에서 사용하는“한자 구조”는 한자 자형의 전체 혹은 부분의 사이에 있는 조합의 관계와 방식을 지칭한다. 이는 두 가지를 동시에 포함하는데, 첫 번째는 한자의 구조이고, 두 번째는 자형의 구조이다. 중국의 현대 학자들은 한자의 구조에 대해 깊이 있는 연구를 진행하여 몇 가지 이론으로 나뉘고 있는데, ‘字根构字学说’과 한자 결구와 관련된 ‘현재 한자학’ 연구, ‘자소 결구학’ 연구, ‘기초 한자 이론 ’연구, ‘한자 구형학’ 연구, ‘자원학’ 연구 등이다. 본문은 이 중 네 가지 학문적 연구의 성과를 소개한다.
본고는 韓國語를 專攻으로 운영하는 海外의 大學 중 이탈리아대학에서 이루어지는 漢字授業을 위한 漢字敎材의 內容과 構成에 대해 具體的으로 논의한 것이다. 본고의 논의는 세 가지 部分으로 이루어졌다. 첫 번째는 序文에 해당되는 부분으로 한국어와 관련된 한자의 내용이 다루어졌다. 구체적으로, 韓半島에서의 漢字表記의 歷史, 漢字가 韓國語에 미친 影響 및 韓國語 內에서의 漢字의 位置 및 使用樣相 등을 論議하였다. 이 부분은 특히 非漢字文化圈 한국어 학습자에게는 필요한 교육 내용이라고 할 수 있다. 두 번째는 교육 대상이 될 한자와 한자어의 선정과 관련된 부분이다. 이를 위해 현재 해외의 대학에서 사용되고 있는 몇몇 韓國語敎材에 제시되어 있는 語彙 중 한자 및 한자어들을 대상으로 하여 네 가지 選定基準(造語力․頻度數․難易度․基礎字)에 따라 한자교재에서 다룰 한자를 選別하였다. 대상이 된 한자들은 다시 系列關係를 이루는 것이나 體系的으로 분류할 수 있는 것으로 묶어서 領域別로 제시되었다. 본고에서는 총 390여개의 한자와 이들 한자가 결합되어 사용되는 한자어 중에서 敎材, 日常生活, 時事的인 分野에서 자주 등장하는 것들을 選別하여 총 1110여개의 한자어를 제시하였다. 세 번째는 교재의 內容과 構成에 대한 부분이다. 이는 細部的으로 本文의 내용과 구성, 읽기의 내용과 구성, 연습의 내용과 구성으로 나누어져 구체적인 예를 통해 살펴보았다.
본 논문은 金安國의 문집에 실려 있는 ‘勸小學詩’를 통해서 그의 교육관의 특징을 살펴보고 ‘권소학시’ 著作의 背景 및 ‘권소학시’가 지니는 시대적 의의를 파악하였다.『小學』은 유교적 도덕성을 통하여 조선사회를 교화시키는데 활용한 중요한 修身書이다. 조선조 전기에 김안국은 유학교육의 입문서격인『소학』에 담긴 내용을 실천하기를 권하는 ‘권소학시’를 지어서 鄕校 학생들에게 유교사회의 도덕규범을 장려하고 鄕村 사람들을 敎化하는 데에 주력하였다. 김안국의 ‘권소학시’의 창작 배경은 燕山朝의 弊政을 극복하고 강력한 왕권강화의 일환으로 中宗의 적극적인『소학』교육 장려책에서 비롯된 것이다. 1517년 金安國은 慶尙道 觀察使로 파견되자 각 鄕校의 유생들에게 적극적으로『소학』을 권하였는데, 경상도 관내의 방문하는 각 향교마다 현판에 ‘권소학시’ 한 편씩을 써 붙여서 강당에 걸게 하여 학도들을 勉勵하고 『소학』을 공부하고 몸소 실천할 것을 강조하였다. 그의 이러한 적극적인 노력을 통해 이때부터『소학』교육 운동이 활발하게 실현되기에 이르렀다. 또한『農書諺解』·『蠶書諺解』·『二倫行實圖諺解』·『呂氏鄕約諺解』·『正俗諺解』 등의 언해서와『辟溫方』·『瘡疹方』 등의 의학 서적을 간행하여 널리 보급하였으며, 鄕約을 시행하도록 하는 등 열정적으로 교화사업에 전념하였다. 이러한 배경에서 비롯된 ‘권소학시’에는 다음과 같이 세 가지 특징을 지닌 교육관이 드러났다. 첫째는 道德性을 강조한 교육관이다. 조선은 성리학을 건국이념이자 통치철학으로 삼아 백성들을 다스리고 교화하여 강력한 왕조를 건설하고자 하였다. 그러나 건국이후에 훈구를 비롯한 기득권층이 鮮初의 강력한 의지를 상실하고 현실에 안주하여 안일한 태도로 일관하여 부패와 도덕적 타락이 만연하게되자 김안국은 도학정치로 도덕성을 회복시키고 유교적 도덕 윤리를 강조하여 위정자와 백성을 교육시킬 것을 강조하였다. 둘째는 實踐性을 강조한 교육관이다. 훈구파는 詞章만을 숭상하여 一身의 榮達과 利祿을 취하는 방편으로 삼았으며 문학적인 誇示를 일삼았다. 이에 중종을 비롯한 뜻있는 신진사림파는 정국의 안녕과 국가의 질서를 회복해야함을 통감하기에 이르렀고 유학의 진작을 도모하였다. 이에 김안국은 이러한 당시의 세태를 비판하고 性理學에 입각한 道德性의 회복과 日常 彛倫을 실천해야 함을 강조 하였다. 셋째는 日常에서 風俗의 敎化를 강조한 교육관이다. 上下官吏의 貪慾을 抑制하고 純風․美俗을 宣揚하는 方法으로 김안국은 ‘권소학시’를 통하여 성리학의 기본 윤리가 일상생활 속에 자연스럽게 배어지게 하여 성리학적 풍속의 습관화를 통하여 도덕적인 유교적 인간형이 형성될 수 있음을 강조하였다. 이에 16세기 조선사회가 훈구세력의 부정부패와 권력남용으로 윤리기강이 무너진 조선 사회를 개혁하고 문풍을 진작시키기 위해, 교육적인 내용이 담긴 ‘권소학시’를 창작하였음을 밝혔으며, 이를 통해서 김안국의 교육관의 제 특징을 파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