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의 연구 과제는 ‘漢字의 形・音・義를 어떻게 파악할 수 있는가?’이다. 入門期 한자 학습자가 특정 한자를 처음 접할 때, 그 한자의 모양, 소리, 음 곧, 漢字의 形・音・義를 어떻게, 어떤 경로를 통하여 파악할 수 있는가라는 문제이다. 이 글에서 ‘漢字의 形・音・義 파악하기’로 명명한다. 이 글의 연구 과제인 ‘漢字의 形・音・義 파악하기’를 수행하기 위한 기초 작업으로 다음 세 가지 연구 내용을 설정했다. 첫째, 한문과 교육과정에 제시된 漢字의 形・音・義 파악하기 내용을 분석하는 것이다. 한자의 짜임, 부수, 자전 등이 주목된다. 둘째, 한문 교과서에 제시된 漢字의 形・音・義 파악 하기 관련 교수・학습 방법을 분석하고자 한다. 단원 구성, 한자의 짜임, 부수 등을 강조했다. 셋째, 漢字의 形・音・義를 파악할 수 있는 교수・학습 방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교육과정 내용 및 교과서 분석을 토대로, 현장에서 실행 가능한 漢字 形・音・義 파악학기 교수・학습 방법을 학습 요소, 기법, 그리고 자료 층위에서 試論하고자 한다.
본고는 4차 산업혁명을 이끌기 위한 새로운 방식의 학습으로 한문과 프로젝트 학습 모형을 개발 하는데 목적이 있다. 프로젝트 학습의 장점을 활용하면서 한문과의 특성과 학교의 실정을 고려하여 수업을 재구성하여 학교현장에 실제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젝트 학습 방법을 제안하였다. 지역 의 문화재 ‘水原華城’을 활용한 프로젝트 학습 방법을 적용하여 주제선정, 준비 및 계획, 수행, 마무 리의 4단계로 약 한 학기에 걸쳐 수업을 진행하였다.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학습자는 주도 적, 협력적, 적극적으로 참여하였고 협력과 토론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교과목 간의 통 합적 접근이 이루어졌다. 교과의 지식이 단지 암기하여 시험을 통과하기 위한 내용이 아니라 학생들 의 삶과 의미 있게 연계되어야 한다는 것을 인식하고 느끼게 하였다는 점에서 본 연구는 의의가 있다. 본 연구를 통해 교육과정 구성 및 학습 방법에 대한 새로운 방안들이 지속적으로 제시되어 프로젝트 학습이 학교 현장에서 실시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제4차 산업혁명은 정보통신기술의 융합으로 이루어지며 주로 인공지능, 로봇기술, 생명과학이 주 도하는 차세대 산업혁명이다. 주변에서 흔히 접하는 컴퓨터와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정보통신기 술에 지능을 더한 기술 혁명이라고 이해할 수 있다. 이 논문은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여 한문과에서 대비해야 할 하나의 수업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와 같은 연구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ⅰ) 삶의 패러다임 변화와 이면의 문제들을 논의해보고, 이에 따라 달라지는 미래교육 패러다임에 대해 고찰하고, ⅱ) 미래의 한문교육을 위한 수업을 구안・ 적용하여 인간 중심의 가치를 생각하고, 미래 인재가 갖추어야할 역량을 키우는 한문교육 방법을 제시하는 것을 연구 문제로 상정한다. 연구 문제 해결을 위해 택한 소재는 ‘성어’이다. 정보검색활용 수업, 토론학습, 문제해결학습, 팀 프로젝트, 자유 발표 등을 활용한 성어 수업을 통해 제4차 산업혁명을 대비할 수 있는 핵심 역량을 함양할 수 있도록 한다. 인간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고, 패러다임의 변화에 따라 달라진 세상을 살아가는 데에 필요한 역 량을 함양시키기 위한 한문교육의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 이 연구를 통해 미래교육의 패러다임 변화 를 예측하고 여러 가지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울 수 있는 한문교육이 이루어지길 기대한 다. 또한 미래의 한문교육을 위한 수업 구안・적용을 통해 미래 인재가 갖추어야할 역량 강화를 위한 한문교육 방법을 일반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한문과에서는 제4차 산업혁명을 맞이하여 전문적인 기술과 정보 습득보다 더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스스로 깨닫게 하는 한문교육, 인간의 가치를 탐 구하는 한문교육, 이러한 요소와 관련된 역량을 키울 수 있는 한문교육을 추구할 필요가 있다.
현대사회는 21세기 지식기반사회를 맞이하여 다양한 인재를 요구함에 따라 창의성, 문제 해결 능 력, 의사소통, 협업, 유연한 사고 능력을 필요로 하게 되었다. 이는 급변하는 교육지형 속에 다양한 인재 양성을 위한 여건이 마련되었는지 살펴보게 되었으며, 학교교육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자는 自省의 목소리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었다. 교실은 현재 개인주의, 이기주의 등으로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학생들의 학교생활은 여전히 개선의 여지가 보이지 않는다. 나아가 교실에서의 학생들은 무기력감을 적극적으로 표출하고 있고 교사는 이로 인해 자기효능감을 상실하여 자존감마저 잃게 되었다. 이와 같은 일련의 수업국면은 결국 공교육에 대한 위상저하를 초래하였다. 대안으로 ‘거꾸로 교실’을 제안하였다. ‘거꾸로 교실’의 가치는 교사는 조력자의 역할, 학생은 학 습의 주체가 되어 활동하며 학습자가 주체가 되는 수업, 학습자가 깨어 있는 수업이 이루어져 무기 력감이 사라지게 되고, 나아가 다양한 수준의 학습자들에게 적재적소에 교과전문지식을 제시하여 완전학습을 도모할 수 있기 때문에 교사는 자기효능감을 회복할 수 있다. 한편, 한문과는 한정된 시수 안에 많은 학습내용을 전달하기 때문에 질적인 학습보다 양적인 학 습에 구애된다. 그래서 단순한 지식전달수업을 탈피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본 논문에서는 한문과에서의 ‘거꾸로 교실’을 제안하고 그 수업사례를 제시하였다. 그 이유는 한문 과에서의 ‘거꾸로 교실’은 교과 핵심내용을 동영상으로 담아내어 한정된 시수를 최대한 활용함과 동시에 학습자중심수업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고, 디딤 영상과 관련하여 교사가 재구성한 학습지를 제공하여 교사마다 개성 있는 수업이 가능하며, 학생 상호간의 지식을 창출하는 과정에서 현대 사회 에 필요한 각종 핵심역량을 함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역량 중심 교육과정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도 교사의 전문성과 학습성이 요구된다. 본 연구는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한문과 유가경전 텍스트의 핵심역량 함양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다. 이 를 위해 유가경전에서 핵심 역량을 선정하고, 교과서에서의 진술 방안을 논의하고, 유가경전에서 핵심역량을 함양하는 방법을 제시하였다. 학생들은 유가경전 수업에서 ‘자기 관리 및 계발 역량’이 가장 잘 길러진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유가경전 수업 이후 학생들이 느끼는 감정은 부정의 감정 상태에서 긍정의 감정 상태로 변화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유가 경전을 유가경전으로 모두 수정함. 유가경전 학습을 통해 핵심역량을 함양하기 위해서는 먼저, 교사가 유가경전 학습에 대한 내용의 전문성, 교수ꞏ학습의 전문성, 평가의 전문성을 길러야한다. 또한 단편 지식을 암기하는 교육이 아니 라, 유가경전 학습을 통하여 새로운 상황과 맥락 속에서 선택, 조절, 조합, 통합하는 메타인지와 문 제해결 능력을 기르고 새로운 가치를 생성할 수 있는 수행 능력을 신장시켜 주어야 한다. 이를 위해 교사의 역량이 지속적으로 제고될 수 있도록 소규모의 참여형 교사 연수가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유가경전 핵심역량 강화를 위한 장기적 과제로는 학습자들의 학습 부담을 줄이기 위한 중ꞏ고등학교 한문 학습용 유가경전 텍스트의 표준화와 유가경전에서의 역량 세부 지표를 제작하는 것 등이 있겠다.
최근 초등 교과서 漢字倂記 추진을 둘러싸고 찬반 논쟁이 격화되었다. 유감스럽게도 어느 쪽의 주장에서도 과학적 근거를 찾기 어려웠다. 본 연구는 행동실험과 사건관련전위(ERP) 기법을 이용하 여 漢字倂記가 독서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구체적으로 漢字倂記가 同音漢字語의 의 미적 모호성을 해소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ERP의 N400 성분에 초점을 맞추었다. N400 성분은 의미 이해의 지표로 알려져 있으며 의미적 모호성 또는 의미적 모순이 있는 경우 진폭이 증가한다. 실험 결과, 漢字倂記 조건에서 문장이해의 정확률이 높았으며, 의미적 모호성의 지표인 N400 성분이 유 의하게 감소하였다. 漢字倂記의 긍정적 효과는 同音漢字語가 열세의미로 사용되는 환경에서 더 크 게 관찰되었다.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漢字倂記의 문제에 과학적 방법을 사용하여 접근할 것을 제안 하였다.
한문과와 같이 학습자에 따라 또는 한문 교과 이수 정도에 따라 학업 성취 수준이 크게 차이가 나는 특수한 경우에는 학생 개개인의 특성 및 차이, 숙달 및 미숙 등에 따라 개별적으로 평가 결과 를 분석하거나 보고(reporting)한다면, 이러한 자료들을 통해서 학생들은 더 나은 학습을 수행 (performance)할 수 있고 교사들은 더욱 효율적인 교수 ‒ 학습을 진행할 수 있다. 이러한 관점 하에 서 최근 교육 평가 분야에서 새롭게 주목하고 있는 인지진단모형(cognitive diagnostic model)을 소 개하고 한문과 평가에 적용해 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하였다. 따라서 이번 연구에서는 최근에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인지진단모형을 한문과 평가 연구자들에게 간단히 소개하고, 한문과 수능 문 항과 문항의 특정 속성과의 관계를 규명하여 Q행렬을 구성해봄으로써 인지진단모형의 한문과 적용 에 대한 적절성과 적용 가능성을 탐색해보고자 한다.
이 논문은 제3차, 4차, 5차 교육과정기의 교과서를 통해서 갑골문 학습의 양상을 밝히고, 당시 갑골문 학습의 문제점을 밝혀 낸 것이다. 제3차, 4차, 5차 교육과정기에는 분석 대상의 교과서들이 單體字 위주로 甲骨文 한자를 제시하고 있다. 合體字는 본디 會意字와 形聲字의 造字 原理를 제시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갑골문으로 제시 된 合體字는 會意字와 形聲字의 조자 원리를 제시하지 않았다. 또한 대부분 ‘중학교 한문 교과서’의 주로 초기 단원 또는 ‘중학교 한문1’에서 甲骨文을 제시하고 있다. 이는 초기 학습에 字源을 제시할 목적으로 제시한 것일 뿐이다. 상형자의 특징을 보여 주고 한자의 변천 과정과 함께 제시하여 字源 을 통해서 한자를 익히도록 했다. 제5차 한문과 교육과정 해설에서는 ‘內容體系(한문과 교육의 구 조)’가 처음으로 분류 제시되었다. 內容體系는 ‘漢字, 漢字語, 文章’으로 체계화되었으며, 그에 따라 교과서의 소단원에서 ‘본문 이해’의 구성을 ‘한자의 짜임(구조), 한자어의 짜임(구조), 문장의 구조’ 로 제시하였다. 그러나 매 소단원의 한자의 짜임은 楷書를 위주로 ‘한자의 짜임’을 반복 제시하였다. 오히려 甲骨文에 따른 자원 교육은 앞서의 제3, 4차 교육과정기보다도 감소되었다. 제3, 4차 교육과 정기 교과서의 갑골문 제시는 한자의 자원을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제시되었으나, 합체자의 회의자 나 형성자의 자원을 제시하지는 못했다. 제5차 교육과정기 교과서는 ‘한자의 짜임’을 내용체계에서 체계화했으나, 자원 제시 및 자원 해설과 자체 변천 과정 제시는 이전 보다 약화되었다. 제3, 4, 5차 교육과정기의 자원 제시는 체계성이 부족함이 밝혀졌다.
본고는 2009 개정 중학교 한문 교과서의 자원학습 실태를 분석한 것이다. 본고의 목적은 2009 개정 중학교 한문 교과서의 자원 학습 제시 실태 및 내용을 분석하고, 그 문제점을 살핀 후, 향후 교과서 집필 시 참고할 수 있도록 제언하는 것이다. 분석결과, 교과서에 제시된 자원학습은 자원 학습의 효율성을 반영하기 위한 것이라기보다는 단순히 교육과정의 내용요소를 담고 있기 위해, 교과서의 시각적 효과를 살리기 위해, 혹은 교육용 기초한자 900자를 교과서에 실기 위한 목적으로 ‘자원 한자’ 라는 영역을 제시하고 있다는 문제점을 발견 할 수 있었다. 또한 자원 풀이 내용에 있어서도 체계적인 기준 없이 교과서 집필자들의 자의적, 임의적 의견으로 자원 한자를 선정하거나 편의적이고 개성적인 설명에 의한 시중의 참고도서를 그대로 교과서에 반영한 경우도 찾아 볼 수 있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자원을 활용한 한자학습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지기 어려울 것이다. 한문이라 는 과목은 국가가 제시한 교육과정 내에 존재하는 과목이다. 그렇기에 ‘공교육’ 이라는 측면에서 교사가 학습자에게 전달하는 교육 내용은 균질성을 확보해야 한다. 따라서 교과서 집필자들은 최근 의 자원 연구 성과를 반영하여, 학리적 검토 위에 과학적이면서도 체계적인 자원 한자 학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힘써야 할 것이다.
최근 제4차 산업혁명이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인류 생활 전반에 커다란 변화가 예상된다. 제2외국어 습득과 관련하여서도 이런 변화는 이미 시작되었다. 머지않은 미래에 인공지능과 이를 활용한 기계가 번역과 통역을 수행할 것이라는 예상은 이미 현실이 되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인간을 대상으로 하는 언어 교육의 일종인 한문교육을 논하는 것은 미래지향적인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기계가 인간과 같이 완벽한 통역과 번역을 하는 것은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고, 설 사 개발된다 할지라도 자신의 뇌를 이용하는 것 같은 편리함을 느끼지 못하며, 통계 수치에 의한 선택이 항상 옳은 답을 내놓지 않는다는 것, 그리고 인공지능의 개발과 발전도 결국 인간에 의해 주도된다는 점 등을 생각해 본다면 여전히 인간을 대상으로 한 학습의 효율성 증대 방법을 찾는 것은 여전히 유의미하다. 본고는 현재라는 시간적 관점을 포함하여 교육과정 설계에서 중요한 대상과 목적, 내용과 과정설 계 등 다양한 방면에서 다양한 유형의 SW를 고찰하고, 각 유형에 따라 유의미한 결과를 취득하기 위해 어떻게 기획되고 발전되어야 하는지 논하였다. 특히 물리적 공간과 시간을 넘어서는 자학용 SW를 중점으로 삼아 살펴보았다. 마지막으로 국내를 넘어 해외 학습자들을 위한 SW개발과 언어교 육으로서의 한문 원전 독해 뿐 아니라, 한문을 독해 학습의 대상에서 넘어 다양한 해석이 가능한 인문학 교육의 자원으로 개발할 것을 제안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