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고는 2009 개정 중학교 한문 교과서의 자원학습 실태를 분석한 것이다. 본고의 목적은 2009 개정 중학교 한문 교과서의 자원 학습 제시 실태 및 내용을 분석하고, 그 문제점을 살핀 후, 향후 교과서 집필 시 참고할 수 있도록 제언하는 것이다. 분석결과, 교과서에 제시된 자원학습은 자원 학습의 효율성을 반영하기 위한 것이라기보다는 단순히 교육과정의 내용요소를 담고 있기 위해, 교과서의 시각적 효과를 살리기 위해, 혹은 교육용 기초한자 900자를 교과서에 실기 위한 목적으로 ‘자원 한자’ 라는 영역을 제시하고 있다는 문제점을 발견 할 수 있었다. 또한 자원 풀이 내용에 있어서도 체계적인 기준 없이 교과서 집필자들의 자의적, 임의적 의견으로 자원 한자를 선정하거나 편의적이고 개성적인 설명에 의한 시중의 참고도서를 그대로 교과서에 반영한 경우도 찾아 볼 수 있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자원을 활용한 한자학습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지기 어려울 것이다. 한문이라 는 과목은 국가가 제시한 교육과정 내에 존재하는 과목이다. 그렇기에 ‘공교육’ 이라는 측면에서 교사가 학습자에게 전달하는 교육 내용은 균질성을 확보해야 한다. 따라서 교과서 집필자들은 최근 의 자원 연구 성과를 반영하여, 학리적 검토 위에 과학적이면서도 체계적인 자원 한자 학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힘써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