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보건서비스의 궁극적 목적은 이용자의 삶의 질 향상이라고 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수정낙인이론에 근거하여 정신장애인의 삶의 질에 지속적으로 부정적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낙인이 자아존중감을 매개하여 삶의 질에 어떠한 영향 관계를 갖는지를 검증하는 데 그 목적을 둔다. 특히 이러한 경로 과정이 주요한 정신보건세팅인 정신보건센터, 정신요양시설, 사회복귀시설 내에서 어떠한 차이가 나타나는지를 비교․분석하여 조직 형태별로 사회 복지적 개입방안의 차별성을 찾고자 하였다. 조사대상은 총 563명의 정신장애인이며, 정신보건센터 233명, 사회복귀시설 142명, 정신요양시설 188명이 최종 분석에 포함되 었다. 주요연구결과는 첫째, 공동 구조방정식모형 분석에서는 치료진의 지지가 높을수록 낙인지각이 높았다. 둘째, 타인의 지지 나 가족의 지지가 높을수록 자존감이 높아지고 삶의 질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자기비하감이나 낙인지각이 높을수록 삶의 질은 떨어졌다. 끝으로, 다중집단분석을 통해 삶의 질을 설명하는 변수들 간의 경로가 세 집단에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The ultimate goal of mental health services is to increase quality of life of mentally ill persons.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process of associations in social support, perceived stigma, reBection experiences, self-esteem, and quality of life among persons with mental illness, by comparing different mental health service settings.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analysis has been conducted with 233 persons from community mental health centers, 142 persons from social rehabilitation centers, and 188 persons from mental nursing facilities. Pulled data analysis showed that while mentally ill persons with more support from treatment providers perceived more stigma. Second, those who received more supports from others and family members were more likely to perceive more self-worth and higher quality of life. Third, more self-deprecation and perceived stigma resulted in the reduction of quality of life. The differences in mental health service settings showed the different process of association among interest of variab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