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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잔운동에 나타나는 화해로서의 선교: 2004년 파타야 포럼과 케이프타운 서약문을 중심으로 KCI 등재

Mission as Reconciliation in Lausanne Movement:Centering on the Pattaya Forum in 2004, and Capetown Committment

  • 언어KOR
  • URLhttps://db.koreascholar.com/Article/Detail/288208
  • DOIhttps://doi.org/10.14493/ksoms.2015.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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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신학 (Theology of Mission)
한국선교신학회 (The Korean Society of Mission Studies)
초록

이 소고는 2004년의 파타야 포럼과 2010년 케이프타운 대회를 중심으로 화해의 주제가 로잔운동에서 어떻게 다루어졌는지를 조사하 였다. 원래 로잔운동은 세계복음화를 위한 전도의 우선성을 강조하였 다. 그런데 2000년이 넘어서면서 에큐메니칼 진영의 중요 의제였던 화해와 주제가 이제 로잔진영에서도 적극적으로 토론되었다. 2004년 파타야 포럼에서는 31개의 이슈그룹으로 나누어져 세계복음화를 위한 전략회의를 하였는데, 이때 화해에 대한 토론은 이슈그룹 22번에서 의해 이루어졌다. 이슈그룹은 화해를 하나님의 선교로 규정하고 화해를 이루는 선교를 복음주의 진영에서도 마땅히 관심을 가질 것을 촉구하였 다. 이슈그룹은 화해의 선언문도 발표하였는데, 이것은 로잔진영 안에 서 화해와 관련된 최초의 선언문이었다. 비록 그 내용이 다소 초보적인 단계를 넘지 못했으나, 로잔진영 안에서 화해의 주제를 다룬 것 자체가 획기적인 발전이었다. 2010년에는 케이프타운에서 열린 3차 로잔대회에서 화해의 주제 는 6일 동안 다루어졌던 6개의 중심주제 중의 하나로 선정되어 토론되었다는 점에서 파타야 포럼보다는 진일보한 면을 보였다. 이 대회의 선언문인 케이프타운 서약문2부의 B항에서 화해의 주제와 관련된 내용이 길게 다루어졌다. 3차 케이프타운 대회에서 화해의 주제를 ‘평화 이루기’라는 제목으로 적극적으로 다루어진 것 자체가 로잔운동 의 중요한 변화 즉, 전도의 우선성(Primacy of Evangelism)에서 통전적 선교(Holistic/Integral Mission)로의 전환을 반영한다. 케이프타운 이후 로잔운동은 화해 주제와 관련된 다양한 대회들과 이슈 네트워크들을 중심으로 관련 주제들을 지속적으로 토론하여 발전 시키고 있다. 이중에서도 특히 창조세계의 돌봄 네트워크의 활성화, 번영신학에 대한 로잔운동의 선언문 등은 에큐메니칼 진영의 중심 주제였던 화해를 지속적으로 다루고 있음을 보여준다. 본 소고에서는 로잔운동이 과거에 비해 보다 적극적으로 화해의 주제를 다루게 된 원인을 다음의 몇 가지로 분석하였다. 첫째, 지역별 분쟁과 갈등이 극심화된 세계상황의 변화, 둘째, 에큐메니칼 진영의 화해의 주제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 셋째, 에큐메니칼 진영의 대표적인 선교대회 중 하나인 2005년의 CWME 아테네대회가 화해를 토론의 중심 의제로 채택한 점, 넷째, 로잔운동의 내부적 변화, 즉, 전도의 우선성을 지나치게 강조한 결과 나타난 현장에서의 다양한 부작용들로 인한 로잔운동 안에서의 자기 반성적 성찰에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하였다

The paper attempts to analyze the concept of social reconciliation in the Lausanne Movement, centering in the 2004 Pattaya Forum and the 3rd Lausanne Congress in 2010. Initially, Lausanne movement emphasized the primacy of evangelism, by the beginning of the 21st century, the movement started discussing the topic of social reconciliation, which was the main agenda of the ecumenical movement. In the 2004 Pattaya Forum, the 22nd issue group discussed the topic of reconciliation. The issue group had called for more attention to this issue to other evangelicals in Lausanne movement. This group also produced the first document on the issue of reconciliation. It was the first step taken prior to the third Lausanne congress in 2010 in dealing with the concept of reconciliation. The third Lausanne congress, opened in Cape Town in 2010, marked reconciliation as one of top six main issues. The theme of reconciliation is also largely found in Part 2-B in the Cape Town Commitment. For example, the commitment explicitly states the importance of social reconciliation within racial conflicts, various violence toward human beings as well as the creation, discrimination against disabled and HIV patients. The issue of reconciliation was expanded to the relationship between humans with the creation. By adopting the concept of ‘building peace’ between various racial conflicts and violence, the concept of horizontal reconciliation became much prominent in the Cape Town Committment than before in the Lausanne movement. This new trends continued within the Lausanne Movement. The paper argues that such shift is caused mainly because of (1) change in world circumstance such as increase of violence terrorism and racial conflict; (2) the WCC’s various programs on overcoming violence (3) the more direct impact of the CWME’s 2005 conference on reconciliation; and (4) internal recognition of side effects of mere emphasis on the primacy of evangelism.

저자
  • 박보경(장로회신학대학교) | Bokyoung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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