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작물이 혼재된 환경에서 사과를 가해하는 주요 노린재류를 조사하였다. 사과 수분수용으로 이용되고 있는 것을 비롯하여 90여 꽃사과 품종에 대한 노린재 류의 품종별 선호도 및 노린재류 다발생사과원의 피해원인을 분석하였다. 사과를 가해하는 주요 노린재의 기주식물은 꽃사과를 비롯하여 유채, 강낭콩, 복숭아, 배, 옥수수, 다래 등으로 다양하였다. 특히 썩덩나무노린재와 갈색날개노린재가 알락 수염노린재, 풀색노린재,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에 비하여 꽃사과와 복숭아 과일 을 선호하였으며, 5월부터 9월까지 가해를 하였다. 수분수용 꽃사과 90여 품종 중 에서 ‘퍼플 레몬’, ‘프로페스 스프렌져‘, ‘매주나무‘, ‘산동빈과‘, ‘호파에이‘, ‘SKK14‘, ‘아담스 크랩‘, ‘센티넬‘, ‘제주아그배나무‘, ‘호북해당‘ 등의 과실을 선 호하였으며, 대체로 중대과종에 비하여 크기가 작은 소과종의 과실을 더 선호하였 다. 노린재류에 의한 과실피해가 심한 사과원은 대체로 사과원 주변에 콩밭이 인접 해 있거나, 콩이나 고추 등을 혼작한 경우 또는 수분수용 꽃사과가 재식되어 있는 경우 등 이었다. 특히 꽃사과 품종과 재식거리가 가까운 ’후지‘ 품종일수록 노린재 에 의한 과실피해가 많았다. 콩밭과 사과나무의 재식거리 역시 가까울수록 피해과 율이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