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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와 곤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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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응용곤충학회 (Korean Society Of Applied Entomology)
초록

곤충은 변온성 동물로서 생활사 및 생존이 기온과 밀접하기 때문에 기후변화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 기후변화 영향 및 적응 연구분야에서 많은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기온이 증가함에 따라 곤충들의 분포가 점차 북상하는 경향이 나타나는데 다양한 곤충들에게서 이러한 현상들이 보고되고 있다. 지금까지 보고된 결과를 종합해 보면 북방구 지역에서 북방한계선의 이동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으나 남방한계선의 이동은 그다지 명확하지 않다. 이러한 분포의 북상은 각 지역의 곤충군집의 변화를 일으키게 되는데 우리나라 중부지역의 두 곳에서 나비군집을 최근 조사한 것과 과거 조사를 비교했을 때 북방계는 감소하고 남방계는 증가하는 현상이 나타났으며, 특히 북방계는 기후변화와 식생변화의 영향이 겹쳐진 경우 감소하는 경향이 강하였다. 기온증가로 인해 곤충의 최초출현시기가 빨라지는 현상이 나비에서 보고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솔나방의 세대수 증가가 보고된 바 있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산림해충의 증가가 나타나고 있으며, 환경의 급격한 변화로 인해 일반 곤충이 해충화하는 현상이 예상되는데 국내에서는 대벌레와 갈색여치가 여기에 해당된다. 그리고 남쪽에서 북상하는 곤충들은 일반적으로 천적이 없거나 적기 때문에 해충화할 가능성도 있다.
기후변화로 인해 산림교란이 증가하기 때문에 이로 인한 곤충군집의 변화도 예상된다.

저자
  • 권태성(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태연구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