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에서 점차 문제가 되고 있는 볼록총채벌레의 주요 월동처와 월동 양상 을 조사 하였다. 볼록총채벌레의 월동처는 잎, 가지, 식물의 잔재물, 흙 등으로 감 귤과 키위 등 그 기주 식물과 온도, 습도 등의 환경에 따라 다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주도에서 조사한 결과 겨울철 볼록총채벌레가 기주 식물의 가지와 잎에서 는 관찰되지 않아 식물의 잔재물과 흙을 일정량 채취하여 35×45×8cm 의 검은종 묘상자에 넣은 후 같은 크기의 밑판을 자른 종묘상자를 뒤집어 위에 덮고 끈끈이 트랩이 부착된 미세한 크기의 구멍이 난 필름을 덮었다. 이상자를 온도 25℃, 습도 30%의 생육실에 놓고 상자안의 트랩에 붙는 볼록총채벌레의 수를 조사하였다. 식 물잔재물과 흙을 채취한 곳은 비가림 시설내의 키위포장 1곳, 노지 녹차밭 1곳, 가 온시설내의 한라봉 포장 1곳, 가온시설내의 천혜향 포장 1곳, 노지온주밀감 포장 2 곳 총 6곳의 식물잔재물 1kg 1반복과 흙3kg 3반복을 조사하였다. 12월 20일부터 1 개월 간격으로 3월 20일까지 4차례에 걸쳐 식물잔재물과 흙을 채취 하고 2~5일 간 격으로 성충이 더 이상 나오지 않는 시기까지 조사 하였다. 그 결과 비가림 시설내 의 키위포장에서 총 471마리로 다른포장(시설 한라봉 82마리, 노지온주밀감(상신 례리) 73마리, 녹차밭 19마리, 시설 천혜향 5마리, 노지온주밀감(위미리) 4마리)에 비해 많은 볼록총채벌레를 관찰 할 수 있었다. 12월에 채취한 것에서 227마리, 1월 184마리, 2월 238마리, 3월 5마리가 관찰 되었다. 볼록총채벌레가 가장 많이 채집 된 키위포장에서 볼록총채벌레의 발생비율은 식물잔재물 95%와 흙 5%로 나타났 다. 키위포장에서 보면 12월에 채취된 식물잔재물과 흙에서는 생육실에 넣은후 10 일후에 1월에 채취된 것에서는 8일후 그리고 2월에 채취된 것에서는 5일, 3월에 채취된 것에서는 3일후에 가장 높은 밀도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