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에 사과주산지인 경북 군위, 상주, 의성, 청송, 칠곡, 경남 거창, 전북 장 수, 무주, 전남 장성 등 9개 지역 24개 일반사과원에서 복숭아순나방붙이의 발생유 무와 발생정도를 조사하기 위하여 발생예찰용 복숭아순나방붙이 성페로몬 트랩과 복숭아순나방 트랩을 설치하고 4~9월까지 트랩에 유살되는 유살수를 조사하였 다. 또한 복숭아순나방과 복숭아심식나방 교미교란제로 사용되는 Confuser-R에 대하여 복숭아순나방붙이도 교미교란 효고가 있는지를 검토하였다. 복숭아순나방 붙이는 9개지역 24개 사과원 모두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복숭아순나 방붙이의 연간발생량은 사과원별로 큰 차이를 보였으며, 연간발생량은 15~514 마리로, 복숭아순나방의 연간 발생량 140~592마리에 비하여 적었다. 복숭아순나 붙이의 연간 평균발생량은 198마리로 복숭아순나방 379마리에 비하여 약 0.5배 정도 적었다. 복숭아순나방붙이의 연간 발생량은 상주 > 칠곡 > 청송 > 군위 > 의 성 > 장수 > 거창 > 무주 > 장성 순으로 나타나서, 경북지역 사과원이 복숭아순나 방붙이 발생량이 많았으며, 전라도 지역이 상대적으로 적은 경향이었다. 경북 군 위의 사과시험장에서 심식나방류 교미교란제인 Confuser-R를 처리한 구와 처리 하지 않은 구에서 복숭아순나붙이의 연간 유살량을 조사한 결과, 교미교란제 처리 구에서는 발생예찰용 성페로몬트랩에 전혀 유살되지 않았으며, 교미교란제 미처 리구에서는 연간 245마리가 유살되었다. 따라서, 교미교란제인 Confuser-R이 복 숭아순나방붙이에도 교미교란 효가가 있는 것으로 판단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