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of Beethoven in Music History of the Early 20th Century
음악사 서술에서 베토벤에 대한 포괄적 조명은 20세기 초 이후에 일반화 된다. 본 연구는 20세기 초 대표적 음악사 문헌인 리만의 『베토벤 이후의 음악 역사 (1800-1900)』와 해도우 의 『비엔나 시대』에서 베토벤을 어떻게 조명하고 있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각 문헌에 나 타난 서술 관점 및 방식의 차이점을 정리해 본 결과, 전반적으로 리만의 방식은 세기별 구분 에 따른 대가 중심의 연대기적 서술 형태를 보이며, 해도우의 것은 양식적 공통성에 따른 악 파 중심의 해석 방식을 취한다. 따라서 베토벤은 리만에게서 19세기를 이끈 새 시대의 개척 자로 조명되며, 해도우에게서 비엔나 악파의 마지막 대가로 채색된다. 이 두 문헌은 키제베 터가 선보인 음악 발달 관점에 바탕을 두고 있는 것으로 여겨지며, 세이어 및 그로브의 연구 물을 참조한 해도우의 문헌이 베토벤 음악에 대한 가치 판단에 보다 적극적이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highlight standpoints of describing Ludwig van Beethoven in the historical literature of the early 20th century. Two books are the object of attention, Geschichte der Musik seit Beethoven(1800-1900) by Hugo Riemann and The Viennese Period by William Henry Hadow. The book by Riemann gives us a point of view for Beethoven, who led a new period in music history. As compared to that, Hadow endeavors to interpret Beethoven's musical style as a completion of the Viennese period. It is considered for both of them to have been affected by Kiesewetter's treatise, entitled a History of the Modern Music of Western Europe. But Hadow has intended a historical context to be a main theme that enables the term of the Viennese school to include Beethoven, while Riemann is conformable to Kiesewetter's direc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