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me Notes on the Sensuality of Music and Its Cliche Examining the Jazz of the 1920s and the Music of Kurt Weill
독일 음악이 바그너의 영향으로 막다른 골목에 도달했다는 판단이 독일의 젊은 작곡가들 로 하여금 제 1차 세계대전 이후 19세기 음악을 더 강하게 거부하고 비판하도록 하였다. 특 히 바그너 이후 작곡된 오페라의 감각적 자극성이 문제로 대두되면서 음악의 감각적 특성에 대한 거부감이 극단적으로 표출되었는데, 이러한 거부감 밑바탕에는 음악의 감각적 특성에 대한 고정관념이 깔려있었다. 흥미롭게도 같은 시기 19세기 음악에 반대되는 음악으로 재즈 가 관심을 받기 시작했고, 이 때 재즈의 감각적인 특성이 유례없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본 논문에서는 19세기 음악의 감각적 특성이 1920년대 독일에서 어떻게 비판되었는지 살 펴본 다음, 재즈의 감각적 특성이 어떻게 받아들여지고 평가되었는지를 알아보고, 재즈에 관 심을 보이고 전폭적으로 자신의 음악에 수용한 쿠르트 바일(Kurt Weill, 1900-1950)의 작품 을 통해 새로운 음악을 추구했던 작곡가들은 음악의 감각적 특성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트릴 수 있었는지에 대해 고찰해본다.
At the beginning of the 20th century the sensuality of the 19th century music was strongly refused by a young generation of composers, especially in Germany of the Post-Wagnerian period. They expressed their objection in cliches that have been used throughout the Western art music history. At the same time the same generation of composers welcomed jazz and appreciated positively the sensual quality of jazz. Focusing on the 1920s, especially on the criticism on the 19th century music, jazz and Kurt Weill, this paper examines if the young generation of composers who welcomed jazz was able to get rid of the cliche about the sensual quality of music, a quality that can prevent music from being recognized as a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