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에 경남, 전남의 10개 지역에서 채집한 벼멸구와, 중국의 호남성, 절강성, 복건성 및 베트남 남부인 Ninh Thuan, 북부인 Ha Tay에서 채집한 벼멸구를 실내에서 4-8세대 사육하면서 10가지 살충제에 대해 미량국소처리로 약제반응을 조사하였다.
카바메이트계인 fenobucarb(BPMC)에 대한 국내계통의 약제저항성 정도는 감수성 대비 평균 20배로 베트남(12배)과, 중국계통(7배)보다 저항성이 더 높았다. Carbofuran은 베트남 남부지역인 Ninh Thuan에서 34배의 높은 저항성을 보였으며, carbosulfan은 중국계통에서 평균 8.2배로 저항성 초기 단계를 보였다. 유기인계인 diazinon에 대해서는 전 채집계통에서 4배 이하의 낮은 저항성을 보여 방제시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였다.
네오니코티노이드계인 imidacloprid에 대해 국내 10개 채집계통 중 5계통이 100배 이상의 저항성을 보였고, 베트남 계통은 평균 307배의 저항성을 보였다. Clothianidin에 대해서는 베트남에서 28배의 저항성을 보여 점차 저항성이 발달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었으며, thiamethoxam에 대해서는 1.9~22.3배까지 다양한 반응을 보여 동일 기작에 의한 교차저항성 발달이 우려되었다. 합성피레스로이계인 etofenprox와 페닐피라졸계인 fipronil, dinotefuran은 감수성계통과 반수치사약량이 비슷하거나 낮아 네오니코티노이드계 살충제에 대한 대체약제로 활용 가능성이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