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적 보호종인 붉은점모시나비의 복원을 위한 모델 시스템 개발을 위해 붉은점모시나비와 생리・생태가 유사한 모시나비의 연중 계대사육법을 확립하고자 이 연구를 수행하였다. 모시나비의 알의 휴면타파를 위해 생리적 특성을 조사한 결과, 알의 호흡량은 산란 후 9일째부터 증가하기 시작하여 전-유충이 형성되는 14~15일째에 최대치를 나타내고 그 후 호흡량은 급격히 감소하며 20일째 이후 거의 변화가 없었다. 또한 알의 경과일수에 따른 단백질 패턴도 휴면 전(산란 후 14~18일째)과 휴면 후(산란 후 20, 25일째)가 서로 다름을 확인하였다. 이상의 결과를 토대로 저온처리에 의한 휴면타파 실험 결과, 저온처리 시기는 산란 후 전-유충이 형성되는 14일째보다는 17일, 18일째에 처리했을 때 부화율이 90%이상으로 높았다. 저온처리 기간은 90일이 소요되며, 온도는 5℃보다 2.5℃에서 부화율이 20%에서 25%로 다소 높아졌다. 부화된 유충은 산괴불주머니를 기주로 실내에서 사육한 결과, 15℃에서는 사육이 불가능하며, 25℃에서는 유충기간은 18.6일로 1령은 4일, 2령은 3.4일, 3령은 3.1일, 4령은 3.1일, 5령은 4.4일이었다. 용기간은 8.9일이었으며 용화율이 98%, 우화율은 90%이었다. 산란성 조사에서는 평균 산란수는 56개이었으며 최대 산란수는 93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