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의 해외식량기지 구축을 위한 기반 구축과 동남아시아 지역에 진출한 국내기업이 요구하는 현지 적응 우량 옥수수 품종개발을 위하여 본 연구를 수행하였다. 서울대학교 이석하 교수와 공동으로 수행하는 본 과제는 2011년 8월부터 캄보디아 캄퐁수프 및 캄폿주에서 현지 옥수수 재배기업인 (주)에이퍼플의 현지법인 JNJ Bora의 협조로 년 3회, 현재까지 총 5회를 추진하면서 안정적인 육종시스템을 정착시키고 우량한 후보 품종을 선발하였다. 1차(2011.8.~2011.12.04), 2차(2012.3.25~2012.7.31), 3차(2012.8.1~2012.12.4), 4차(2012.12.5~2013.4.7), 5차(2013.4.8~2013.8월상순)를 걸친 육종을 통하여 국내 육성 또는 도입 고정계통의 특성평가, 현지 평가용 교잡종의 구성 및 평가, 열대 수집자원을 중심으로 한 분리계통의 육성 등을 추진하였다. 고정계통의 평가는 연구소 육종 자식계통과 열대지역에서 육성, 순화된 고정 계통의 균일성, 내병충성, 알곡유형, 립색, 수확 후 저장성 등을 조사하였다. 그 결과 온대기반의 국내 육성 계통은 균일성과 자체 수량성은 높고 마치종(dent)이나 반마치종(semident)의 입질을 가지지만 조명나방(corn borer) 및 깨씨무늬병(southen leaf blight)에 대한 저항성이 상당히 떨어져 현지 품종개발의 직접적인 교배친으로 활용하기 부적절하였으며 태국 및 열대지역에서 육성된 고정계통 및 품종으로부터 분리 육성중인 계통은 자체 수량성은 다소 낮고 알곡의 작으며 립형은 경립종(flint)이나 반경립종(semiflint)이 대부분을 이루었으며 식물체 및 알곡의 충해저항성이 상대적으로 우량한 특성을 보였다. 교잡종의 수량성은 연구소 육종 온대자원은 큰 이삭, 높은 탈립률, 알곡 우량으로 현지 보급 품종보다 높은 수량성을 보였으나 병충해 저항성, 안정성, 가뭄저항성, 알곡의 저장성 등에서 열대 육성 교잡종보다 현저하게 불량하였다. 현지 많은 면적 보급되고 있는 CP, Pioneer 계열의 교잡종은 수량은 다소 낮았으나 광지역 적응성, 안정성, 내재해성에 다소 강하였다. 5회의 육종을 추진하면서 총 256 교잡종을 평가한 결과 온대와 열대자원의 조합으로 다수성과 병충해 및 안정성을 개선한 현지 보급 품종과 비슷하거나 우량한 10교잡종을 선발하여 품종등록에 앞서 현재 기업체와 함께 실증평가를 추진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