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산림버섯은 1,670여 종이 보고되어 있으며, 그 중 식용이 가능한 버섯은 320여 종으로 알려져 있다. 충북 괴산군 청천면에 위치한 청천시장에서는 늦봄부터 늦가을까지 산에서 산주나 지역주민들이 직접 채취한 식용자연버섯을 판매하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청천시장을 찾은 소비자 50명을 대상으로 식용 산림자연버섯에 대한 인지도 및 기호도를 조사하였다. 설문대상자 중 남성은 70%, 여성이 30%였으며 연령대는 60대(32%), 40대(24%), 50대(21%), 30대(2%)이었고, 직업은 자영업(46%), 전문직(24%), 주부(14%), 기타(16%)이였다. 거주하는 곳은 충북(76%), 충남(12%), 서울(6%), 대전(6%), 그 외 지역은 6% 이였다. 자연버섯의 기호도를 조사한 결과 식용자연버섯을 좋아하냐는 질문에, 좋아한다(78%), 보통이다(20%), 싫어한다(2%)라고 답하였고, 좋아하는 이유로는 건강에 도움이 될것 같아서(54%), 맛이 좋아서(42%)이며, 자연버섯을 싫어한다는 50명 중 1명은 맛이 없고 가격이 비싼 이유를 들었다. 자연버섯의 구매 횟수는 1년에 3회(30%), 사지 않는다(22%), 1년에 1회(20%), 한 달에 1회(16%), 일주일에 1회(12%) 순 이였고. 구매하지 않는 사람들은 가격이 비싸거나(10%), 좋아하지 않는다(8%)라고 답하였다. 구입 목적으로는 요리용(84%), 약용(6%)이며, 자연버섯에 대한 정보 수집은 주변사람에게 듣는다(68%), 매스컴- TV, 라디오, 신문잡지(18%), 문헌이나 홍보물(12%) 순 이였다. 자연버섯을 대중화 시키는데 필수사항으로는 가격 안정성(44%), 약용이나 식용으로써의 가치입증(24%)을 꼽았다. 자연버섯 인지도 조사 결과로는 잘 알고 있는 버섯으로 송이(98%), 능이(92%), 싸리버섯(92%), 영지버섯(90%), 상황버섯(92%), 뽕나무버섯(58%)를 꼽았으며, 잘 모르는 버섯으로는 암회색광대버섯(88%), 회색깔때기버섯(80%), 으뜸끈적버섯(80%), 만가닥버섯(74%), 까치버섯(68%), 흰굴뚝버섯(64%), 흰가시광대버섯(60%), 민자주방망이(58%), 꾀꼬리버섯(56%), 외대덧버섯(52%), 다색벗꽃버섯(52%) 순 이였다. 이번 조사는 자연버섯시장을 찾은 소비자를 대상으로 산림자연버섯에 대한 인지도와 기호도를 조사함으로써 식용 산림버섯산업의 방향을 제시하는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