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원에 따른 식물의 생육은 새싹채소나 실내 작물재배에 여러 용도로 연구되어왔다. 최근 여러 분야에서 그 이용용도가 연구되고 있는 발광 다이오드 LED (Light Emitting Diode)를 광원으로 사용하여 생육반응을 알아보고자 용외국화와 산국을 이용하였다. 용뇌국화는 마키노국화, 뇌향국화라고도 하며, 산국과 비슷하지만 잎의 뒷면에 솜털이 빽빽이 나는 것이 다르다. 땅속줄기가 옆으로 벋어서 나무처럼 단단해지고 가지가 많이 갈라진다. 잎은 어긋나고 달걀 모양이며 3개로 얕게 또는 중간까지 갈라진다. 갈래조각은 다시 1∼2개로 갈라져서 국화잎 비슷하게 보인다. 꽃은 가을에 피며, 두상화(頭狀花)는 지름 3∼5cm이고 흰색이며, 관상화는 노란색이다. 열매는 수과로 젖으면 끈끈한 성질이 생겨 서로 붙는다. 산국은 개국화라고도 하며, 꽃은 진정·해독·소종 등의 효능이 있어 두통과 어지럼증에 사용한다. 관상용으로 식재하며 어린순은 나물로 먹는다. 이와 같은 기능성 산채류로 활용이 가능한 용뇌국화 및 산국을 공시재료로 LED 광질 종류에 따른 생육차이를 분석하였다. LED 광원으로 red와 blue 혼합구, red, blue, white 혼합구를 사용하였고, 광도를 각각 2처리구로 구분하였다. 형광등 처리구 및 대조구와 함께 조광 15시간, 암조건 9시간, 온도는 주간 25℃, 야간 18℃로 조절하여 60일간 생육시켜 그 차이를 알아보았다. 용뇌국화는 대조구에 비해 처리구에서 엽생장이 감소하였고, 광원별로는 red+blue 처리에 비해 red+blue+white 조합처리구의 생육이 더 좋았다. 산국은 고광도의 red+blue+white 처리구에서 생육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 생산증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