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One State in Zamyatin’s We: A Parody of Christian Traditions
단일제국은 러시아 정교 교회 전통에 대한 패러디 위에 구축되어 있다. 단일제국은 2×2=4에 근거한 무류한 지식(신앙)에 근거해 만장일치의 선거(부활절)를 통해 은혜로운 분(여호와)에 의해 통치되며 보안요원(수호천사)들에 의해 수호되는 세계이다. 그리고 이 단일제국는 I-330을 비롯한 불복종하는 파편화된 오만한 개인인 메피들, 즉 ‘영혼’이라는 병이 든 사람들(교활한 뱀과 악마, 반그리스도교도들)이 재판제(예배식, 종교재판), 수술, 가스종과 처형 기계로 진압되고, 자유, 그림자, 욕망, 웃음이 존재하지 않으며, 행복과 구원과 미소가 머무는 국가이다. 이 안에는 선악에 대한 선택의 짐으로부터 해방되고 구원을 받은 순진무구하고 복종적인 D-503과 O-50과 같은 이들이(아담과 이브) ‘우리들’로 살아가며 석유식품(그리스도의 빵)과 교리강의기(율법), 시간 율법책(성상)으로 일상을 영위하는 지상낙원(기독교의 낙원이자 단일교회)인 것이다. 영원한 혁명을 꿈꾼 자먀찐은 엔트로피의 세계를 깨고 새로운 역사의 발생을 지향하는 에네르기의 세계, 악마와 반그리스도교도의 편에 서 있다. 그런 점에서 그는 도스토예프스키보다는 니체의 전통을 따르고 있다.
The One State is a parody of the characters, motives and images from the Russian Orthodox Church traditions, which is established on the basis of the infallible Euclidean knowledge 2×2=4, ruled by the Benefactor (Jehovah) elected repeatedly every year on the Day of Unanimity (Easter) and protected by security guards (guardian angels). In the One State arrogant, disobedient and fragmented individuals, ‘Mefi’ with a disease called ‘soul’—cunning Serpents, devils, anti-Christians—are executed on the Holiday of Trial (Liturgy, the Inquisition) by torture-bell and execution machines and controlled by brain operation. This country is an earthly paradise (Heaven and the One Church), where meek and obedient citizens (Adam and Eve) eat the Coal food (bread of Christ), listen to and repeat Rules-lecture (God’s Commandments) from the speaker and live according to the schedule written on the Time Board (icons). Zamyatin, dreaming of infinite revolution, is takes side of the devils and the anti-Christians who aim for the destruction of the world of entropy and the start of a new history through the world of energy. Thus, he follows the tradition of Nietzsche, not Dostoevs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