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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생식물 나문재의 종자구조 및 염농도에 따른 유묘생장 특성

  • 언어KOR
  • URLhttps://db.koreascholar.com/Article/Detail/302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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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육종학회 (The Korean Breeding Society)
초록

새만금 간척지를 포함하여 우리나라는 넓은 간척지를 보유하고 있으나 제염되지 않은 간척지에서 재배할 수 있는 농작물은 매우 한정적이다. 따라서 높은 염농도에서도 재배 가능한 염생식물인 나문재의 작물로서의 이용을 위하여 본 연구에서는 나문재의 종자구조와 염농도에 따른 유묘생육 특성을 조사하였다. 나문재는 쌍떡잎 식물로서 종자 내에 배유층이 존재하지 않으며, 종자를 화피가 감싸고 있고 결실기에 화피가 바깥쪽으로 신장되어 오각형의 별모양의 형태를 보였다. 종자 크기는 길이가 0.44±0.10cm, 너비가 0.47±0.09cm, 폭이 0.31±0.06cm이었으며 천립중은 1.58±0.07g이었다. 화피를 제거하면 길이 0.31±0.05cm, 너비 0.31±0.06cm, 폭은 0.12±0.04cm였으며 천립중은 0.74±0.06g이었다. 종피가 감싸고 있는 종자의 내부는 shoot apex를 중심으로 배축이 나선형으로 두 번 반정 감겨져서 종자 바깥쪽으로 radicle이 향하고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종자 침종 후 발아하는 데는 30℃에서 평균 3일 정도가 소요되었으며, 발아 시 radicle이 종피를 뚫고 신장하였으며, 이 때 나선형의 배축이 풀리고 황색의 떡잎은 짙은 초록색으로 변하면서 갈라져 신장하였다. 염조건에 따른 유묘의 생장 특성을 조사하기 위하여 초장 10cm 내외의 유묘를 상토에 이식하고 염농도를 0, 20, 50, 100, 200mM로 처리하고 5주 간 생육조사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나문재의 초기 생장량은 염농도 50mM에서 초장이 55.95±6.30cm, 분지가 56개로 가장 많았으며, 100mM에서는 50mM의 생장량보다 약간 적었으나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다. 반면, 생육이 가장 부진하였던 200mM에서는 50mM에 비하여 초장은 19.05cm, 분지는 13개 감소하였다. 이와 같은 결과로 볼 때, 나문재는 적정 생육 염농도는 50~100mM 정도로 판단되었다.

저자
  • 권혁규(전북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농학과)
  • 전효진(전북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농학과)
  • 백정선(전북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농학과)
  • 신소희(전북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농학과)
  • 정재혁(농촌진흥청 작물재배생리과)
  • 이승재(전북대학교 화학과)
  • 정남진(전북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농학과) 주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