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성별에 따라 소집단 구성 방법을 달리한 두 가지 협동학습의 교수방법이 학생의 학업 성취도와 과학 학습 태도에 미치는 효과를 조사하였다. 중학교 2학년의 3개 학급 144명을 대상으로 지구과학 분야의 수업을 처치하여 전체 및 남녀 학생별로 이들 효과를 공변량 분석하였다. 통제 집단에 대하여는 전통적인 수업을 실시하였다. 처치 수업 전에 과학 학습 태도에 관한 질문지가 학생에게 배포되었고, 이 점수를 공변인으로 사용하였다. 처치 후에는 본 연구에서 개발된 과학 학업성취도와 관련된 문항과 함께 같은 질문지가 사용되었다. 학업성취도, 그리고 학습태도의 하위영역인 과학교과에 대한 인식의 성차에서 수업처치의 주효과 그리고 수업처치와 성별 사이의 상호작용 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과학 수업에 대한 태도에서는 전체 학생에서 동성끼리 소집단을 구성한 협동학습 집단의 점수가 이성의 경우보다 유의미하게 높았다. 수업환경의 인식에 대한 전체 학생의 점수는 전통적 수업집단보다 두 협동학습 집단에서 유의미하게 높았으며, 이러한 경향은 여학생에서 동성끼리 소집단을 구성한 협동학습 집단에서 더욱 현저하였다.
This study investigated the effect of gender grouping on cooperative learning on the basis of student achievement and science-teaming attitude. Homogeneous and heterogeneous gender groupings were used in the treatment groups for the learning strategies of earth science. Traditional instruction was performed for the control group. Three classes at a middle school were assigned to the groups. Before the treatment instruction, a questionnaire about science-learning attitude was administered to 144 students, and their scores were utilized as covariate. Then, the same questionnaire was given with a test of science achievement designed in this study. The changes in both achievement and attitude among the three groups were analyzed statistically. Significant differences were not shown in science achievement or in the difference of gender with respect to perceptions about science. There were significant changes between the homogeneous and heterogeneous gender grouping in their attitudes toward science instruction. Here the cooperative learning group, regardless of the gender grouping, tends to exhibit more positive perceptions towards their learning environment than the control group, particularly in female stud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