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충남 보령 일대에 분포하는 후기 트라이아스기의 아미산층에서 밑들이목에 속하는 날개 화석이 처음 발견되었다. 날개 화석은 그 맥의 특징에 의해 Mesopsychidae과의 Mesopsyche dobrokhotovae로 분류되었다. 이 속에 속하는 화석 곤충은 후기 트라이아스기에 세계적인 분포를 보이며 상당히 번성한 그룹이었다고 추정된다. 현생의 밑들이는 나뭇잎, 식물 줄기 등에 매달려 있거나 습한 환경에서 작은 곤충을 섭식하며 생활한다. 따라서 밑들이 화석의 존재는 후기 트라이아스기 동안 남포 층군이 퇴적될 당시의 서식 환경이 이미 현생의 환경과 상당히 비슷했다는 것을 지시한다. Mesopsyche dobrokhotovae는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곤충화석 중 가장 오래된 화석의 하나이며 밑들이 화석으로는 최초의 기록이다.
Recently, a winged insect fossil the Mecoptera has been discovered for the first time in the Late Triassic Amisan Formation in the Boryeong area, Chungnam, Korea. The fossil is classified as Mesopsyche dobrokhotovae based on the characteristics of wing venation. Insect fossils which belong to this Genus show worldwide distribution in the Late Triassic, making it possible to estimate that they thrived in this period. Extant Mecoptera survive in humid environments by hanging onto tree leaves or stems and eating other small insects. Compared to the ecology of extant Mecoptera, the presence of the fossil Mecoptera indicates that the paleoenvironment in Nampo Group was very similar to the present during the Late Triassic Period. Mesopsyche dobrokhotovae is the first Mecoptera occurrence and one of the oldest insect fossil occurrences in Korea.